좆나시골촌동네에산다

버스는하루에몇대안오고

전봇대는몇달째고장나서불껌뻑거리고

들개새끼들새벽이면후다닥거리는촌동네

이씨발같은동네는드레스코드가살색인지

아지매들이나누나들이나죄다대충쳐입고다닌다

아지매들은대충뭔반바지에끈나시입고나오는데

씨펄밭맨다고쪼그려앉으면꼭지까지다보인다

밤엔마을입구큰나무아래아지매들모여서

소주한잔씩까는데

슬렁슬렁지나가면한두명은뭐웃통까고있다

준식이어매요남사시럽구로하면서지나가면

이딴거누가본닥으의하매쥐어짠다

쫌더걸어나가믄동네하나있는하이퍼마켙있는데

그앞에마루에는누나들이있다

돌핀빤쓰에적당한티에가디건입고

앉아서여기도쏘주까면서

동네아재들이랑하하호호무릎에앉아있다

개붕이어디가니하면서말걸지만

아재들의손은허벅다리와웃섬에들어가있다

나도은근슬쩍자리에앉으면

어매허벅지튼실한거봐하면서내허벅지를조물락거리며

사타구니로손이휘어져들어온다

몇명은이미바지까지훌렁벗고있는누나들을보면서

지는먼저드가볼게유하고일어나면

한발빼고가지왜벌써가냐는누나들이놀리운다

살과살이부딪히며나는파열음을눈으로감상하다가

돌아서서집으로가는길엔들개두마리가집앞에서짝짓기를하고있고

다시왕나무앞아지매들을마주치고

집에들어온다

촌동네는그렇게씨끌퍽쩍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