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영어 발음을 최대한 본토에 가깝게 발음하는 실력있는 놈이 나타나면
그 애는 바로 집단 린치 대상이었음
그 당시만 해도 남들보다 잘나고 그걸 드러내는 것은 잘난척 하는 것이었고
그것을 곧 집단 폭행으로 이어지는 것이었기 때문에
영어 발음이 매우 좋음에도 영어 못하는척 코스프레하는 경우가
매우매우 많았음
그런데 그런 애들도 영어 발음 못하는척 콩글리시로 살아가다보니
성인이 되니까 영어 발음 좋은 걔네들도 발음이 시간이 갈 수록 구려짐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이건 전반적인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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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1731b8
10년전 고딩떄 카페 알바햇을떄 생각나네
딱봐도 워홀로 온 여자가 잇엇는데
어느날 '어느정도 영어 공부해야 영어 그렇게해요?' 해서
아 전 여기서 태어낫어요 하니까 아...하고 쳇 하는 듯한 표정지었던게 아직도 기억남
221def31
그러네 어릴때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본토발음으로 굴리면 잘난체한다는둥 욕먹었던거같아
0b348839
사회적으로 합의된 발음이 있는데 그걸 안 하고 본토 발음대로 하겠다는건
그냥 난 너네보다 잘 났어라고 말하는 것밖에 더 됨?
나도 외국 살았었고 발음 좋다는 말 진짜 많이 들었는데 우리나라와선 그냥 우리나라 발음대로 함
그리고 우리나라에서 발음 좋다고 하는 애들 보면 그냥 굴리는 정도지 들을수록 오그라들어 영어를 대화의 수단으로 쓰는게 아니라 나 잘났소하면서 쓰는 것같아서
be975182
애기때는 그렇다 치고 대학생 이상부턴 수준 낮아보임 발음 쓰레기면
b6ca28c2
시기질투하는거랑 별개로
실제 외국인이랑 대화해보면
유성음 무성음 구분이랑 R-L 발음만 구분해주면
의사소통에 문제없고 잘만 알아듣던데.
영어라는게 어차피 전세계 여기저기서 쓰이는 언어라서 그나라 특유의 발음 차이 같은건 그냥 디폴트로 이해하고 넘어가는 것 같음.
72857a28
영어의 본토가 어딘데?
8d64f691
영어의 본토는 영국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