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 만나서 놀자고 하는데

열에 아홉은 알겠다고함

그 메이플이었나 거기서 만났다가 돌아가신분들 알지?

어지간하면 사람은 게임에서 만나는거 아님

하지마 웬만하면 그냥 그렇게 오래 알고 지내는게 좋은거야

이상과 현실이 부딛혔을 때 상대건 너건 이상과 다르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 전의 행복함도 없어지는거야

나도 그런적 있는데

분위기도 괜찮을뻔했는데 결국 코로나때매 못만나서 흐지부지됨

뭐 같이 먹으러 가자고 해바

그게 왜 존내 쓸데없는 생각이냐? 만나면 만나는거지

앞으로 계속 그런 애매한 호감만 가지고 메신저로만 연락하면서 만나지도 않고 흐지부지 할거임?

니가 만나고 싶으면 주도적으로 추진해서 만나자하고 플랜짜고 해야지

요즘이 무슨 시댄데 게임에서 사람만나면 부끄럽고 그러냐

실제로 그렇다고해도 그냥 니가 좋으면 좋은거지

게임에서 만난 사람은 병신이고 현실에서 만난 사람은 천사고.. 누가 그렇게 단정지었냐?

몇달동안 그랬다면 그 사람이 어떤 성격이고 가치관이 어떤지 대충 파악됐을거아니냐

니 맘에 들었으니 호감 품은거잖아 그럼 만나야지

나도 안만나는게 좋다고 생각하는편인데

한계에 부딪히게 되는건

넷상 관계라는게 언제끊겨도 이상하지 않은거라

서로 바쁘거나 나이들거나 할게임이 없어서

좋은 사람들을 놓쳐버리는거 같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