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의 행복 후,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찾은 한국

중국에서 살고 있던 민주(가명) 엄마는 결혼 후 오랫동안 아이가 생기지 않자 한국에서 난임치료를 받았습니다. 그 결과 2년 만에 민주를 임신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축복속에 드디어 민주가 세상에 태어났을 때는 온통 행복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귀와 목 뒷부분에 툭 튀어나온 부분이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신경모세포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순간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눈 앞이 막막해졌습니다. 얼마나 어렵게 생긴 아이인데 어쩜 나에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하늘이 원망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주저 앉아 있을 수만은 없었기에 아이를 살려야 겠다는 일념으로 수소문 끝에 한국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생후 5개월의 아기였던 민주 ⓒ 한빛사랑후원회

막막함에 빛이 된 한빛사랑후원회 하우스

한국에는 아는 사람이 거의 없어, 아이의 치료가 진행되는 동안 어디에서 지내야 하나 막막해 하고 있을 때 병원 간호사를 통해 한빛하우스를 소개 받았습니다. 이때 민주의 나이는 겨우 5개월. 그렇게 하우스에서 생활하며 입퇴원을 반복하는 힘든 항암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갓난아기에게 항암치료는 너무 버거웠고, 옆에서 지켜보는 어머니와 할머니 또한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늘 웃는 얼굴로 민주를 안고 조근조근 이야기를 해주고 환하게 웃어주는 어머니를 볼때마다 제 마음도 함께 짠해졌습니다. 민주가 조금 성장해서 이유식을 시작하자 아픈 아이의 이유식이기에 식재료에 더욱 신경이 쓰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제일 좋은 한우등심이며 유기농 야채 재료들을 계속 구입해서 드렸습니다. 후원받은 장난감이나 책도 전달하며 하우스에서의 생활이 조금은 덜 지루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하우스에서 돌잔치를 했습니다 ⓒ 한빛사랑후원회

여기 지내는 동안 새롭게 다짐 하나를 했어요

그렇게 1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천만 다행으로 민주의 치료는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완치 판정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랜시간 동안 고생한 민주와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의 얼굴에 드디어 환한 웃음이 피어났습니다. 하우스를 나가시는 날 어머님께서는 편지 한 통을 써주셨습니다.

“그동안의 치료과정을 쭉 다시 생각해보니 우리 민주는 참으로 복이 많은 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낯선 곳에서 귀한 분들의 도움으로 이렇게까지 치료를 받을 수 있었음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곳에서 지내는 동안 새롭게 다짐 하나를 했어요. 우리 민주가 받은 도움과 사랑을 세상 속에서 나누며 살 수 있는 아이로 키워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소중한 새 생명을 얻고 살아가게 될 우리 딸 민주를 건강하고 예쁘게 잘 키우겠습니다. 평생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살 꼬마 숙녀가 된 민주 ⓒ 한빛사랑후원회

민주는 가족들과 함께 다시 중국으로 돌아갔고, 이제는 1년에 2번 검진을 위해서만 한국에서 오고 있습니다. 그 때마다 꼭 하우스에 들러서 인사를 하는데 작년에도 민주가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하우스에 왔습니다. 엄마 품에 안겨 있던 작은 아기가 이제 멋진 꼬마 숙녀가 되어 씩씩하게 걸어와서 “안녕하세요. 민주예요” 하고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니 새삼 마음이 참 뿌듯했습니다. 우리 하우스가 민주의 치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민주의 건강과 행복은 바로 여러분들께서 함께 지켜주신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한빛사랑후원회 송민정 담당자

아이가 아프다는 것, 한 가족에는 큰 재난과 같은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따뜻한 관심으로 건강을 찾은 민주에게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길 바라며, 오늘 이 감동을 또 다른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나눠보세요. 보다 지속적인 응원을 할 수 있는 매월의 감동, 한빛사랑후원회를 위해 시작해보세요!

참 감동적인 스토리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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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opaz

  BEST국민 건강의료보험은 내국인이 낸 돈으로 운영되는 공공보험입니다. 아이의 딱한 사정은 그렇다 쳐도, 저분들이 중국에서 와서 우리나라에서 보험치료 받아 치료했다는건, 그만큼 국내에서 치료받을 기회를 놓치는 사람도 분명히 생긴다는거고, 저런 검은머리 외국인 떄문에 심평원에서 보험수가를 자꾸 후두려 치는거겠죠. 저 사람은 의료보험으로 치료를 안받고, 전액 비보험으로, 국내에 걷힌 성금으로만 치료 된게 맞나요??

  2021-06-14 17:04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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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t****

  BEST우리나라에도 치료 못받는 사람이 많고 많은데. 굳이 중국사람을 위해 성금이 걷혀야 한다는 사실이 어이가 없네요.. 게다가. 한국에서 살 분도 아니고. 결국 치료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간걸.. 자랑이라고 써놓으신건지.. 아이는 불쌍하지만. 지금 이순간
  우리나라에서도 병마로 싸우는 수 많은 아이들이 있는데.. 우리나라를 무시하고 손바닥에 놓고 침뱉고 욕하는 중국인들에게 성금이 지원된다니. 이 단체에는 어떤 것도 모금하고 싶지 않네요..

  2021-06-15 15:52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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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hwj****

  BEST일년동안 병원 한번 안가는 나의 건강보험금이 우리나라 사람들을 위해 쓰이길 바랍니다.

  2021-06-15 13:50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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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n9****

  BEST민주가 건강을 되찾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그런데 단체 후원도 절대다수가 한국인이 하고 한국에서 운영되는 단체가 중국에서 온 환우까지 돌볼 여력이 되나요? 이미 국내 소아암 환우들은 그런 지원 없어도 될정도로 어렵지 않은가요? 포스트만 봐서는 중국사는 한국출신의 교포의 아이가 환우였던 것인지 그냥 조선족인 아이가 환우였던 것인지 구분이 안됩니다. 인도주의에 국경은 없지만 적어도 한국에서 한국인들의 후원으로 운영되는 단체면 한국국적의 아이부터 돕는 것이 우선 아닐까요? 인도주의에 국경은 없어도 우선순위는 있어야 합니다. 만약 중국출신이면 우리가 먼저 도울일은 아니지요.

  2021-06-15 21:29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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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uck****

  BEST"1년 전, 3년 전 내가 기부했던 모금함의 주인공은 어떻게 바뀌었을까?" 모금후기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던, 그러나 정말 궁금했던 모금 사연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진짜 기부 그 후'에서 들려드립니다... 이 글 보고 내 후원금이 의료혜택 받으러 한국 왔다 가는 조선족들한테 쓰인다는거 보고 바로 끊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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