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간 눈팅하다 이제야 가입해서 첫글을 쓰넹.

가입하고 싶을 때마다 막혀있었는데 가입이 뭐라고 넘 기쁘다!

난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고

영화 선택은 주로 영화를 좋아하는 남편이 해.

업계 종사자라 그런지는 몰라도 인생의 정수가 담긴 영화를 잘 골라.

그중에서도 장 마크 발레 영화를 좋아하는데

어제 저녁에 같이 본 <와일드>가 오늘까지도 기억에 깊게 남네.

한줄평 찾아보면 크게 공감가는 주제가 아니라는 평도 있는데

우리가 겪은 일들, 극복해나가고 있는 일들과 비슷한 점이 있어서인지

많은 위로를 받으면서 봤어.

혹여 삶의 어떤 과정에서 무력하거나 절망해있는 개붕이가 있다면

삶을 바꾸는 완벽한 전환점까진 아니더라도

그 전환점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를 간접경험할 수 있을거야. 

모두 좋은밤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