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상황설명부터
어제 밤에 편의점에서 있었던 일임.
편의점이 엄청 작은(개붕이들이 지금까지 본 편의점 중 제일 작은 사이즈 그거임) 곳이었는데
그 날 따라 사람이 유독 많았음.(한 10명정도는 족히 됐음)
여튼 계산하려고 줄을 섰는데 앞에 계산하던 사람이 갑자기 좀 떨어져 있으라고 그러는거임.(반말 및 욕설은 덤)
생긴건 공항도둑처럼 생겼는데 한 40대 중반 쯤 되보이고, 약간 동네 건달마냥 생겼음
앞 사람 : 좀 떨어져 있어
나 : ???
앞 사람 : 거리두기 몰라? 거리두기?
나 : 제가 뭐 얼마나 붙어있었나요?
앞 사람 : 씨발놈이 좀 떨어져 있으라고
나 : 아니 떨어져 있는데 왜 그러시죠? 뒤에 사람들도 다 이정도인데?
앞 사람 : 아오 씨발 쳐벌라니까
나 : ???
그 뒤로 오만가지 욕설을 다 뱉음.
온갖 지랄병을 하다가 뒤에 기다리는 사람들을 본건지 어쩐지 모르겠는데 가더라고.
거리두기 안했냐라고 물어본다면 대충 1m 정도는 됐을거임. (그 날 편의점이 붐벼서 더 떨어질 수도 없었음)
솔직히 칠라고 지랄했을 때 쳐보던가 하면서 한 대 맞고 경찰에 신고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가
취준 중인데 괜히 귀찮은 일 휘말릴거 같아서 그런 말은 안 했음.
개드립마냥 너 말이 맞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경찰에 신고하면 되는건가??
난 처음 겪어 본 일이라 어떻게 하는게 맞는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이런 일이 살면서 한번씩은 있을 법한데 이런 경우 다들 어떻게 함??
세줄요약
1. 편의점에서 시비가 붙음
2. 온갖 욕설을 다 받음
3. 이럴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14개의 댓글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402963 | 정신병 호소인이 아닌가에 대하여 고민임 2 | 9d2ee79c | 43 분 전 | 50 |
402962 | 종종 한국 나이로 남자 30살~32살쯤 취업 하시는분들 요즘 자... 5 | 573a79d5 | 2 시간 전 | 374 |
402961 | 존경하지만 말이 바뀌는 상사에게 서운.. 13 | e5d40ef0 | 4 시간 전 | 207 |
402960 | 사회초년생 재태크 궁금 7 | 0274bdd8 | 5 시간 전 | 255 |
402959 | 테라스에서 고기구워먹어도 되려나 5 | 8fd0ef12 | 5 시간 전 | 182 |
402958 | 여사친 궁금 9 | 63c217f7 | 5 시간 전 | 342 |
402957 | 애인이랑 디코 관련해서 서운한게 맞는지 24 | 9838b9f3 | 6 시간 전 | 324 |
402956 | 토익 생각보다 점수 안오르는데 학원가야되나? 5 | c409c557 | 6 시간 전 | 104 |
402955 | 1억 투자한거 마이너스 80에서 60 됐는데 6 | 9fa35ed1 | 6 시간 전 | 290 |
402954 | 30 후반되니까 살찌는거 개같다. 7 | 8169cd60 | 6 시간 전 | 220 |
402953 | 내인생에는 언제 봄이 오냐 2 | 4ac2ea02 | 6 시간 전 | 106 |
402952 | 카페에서 헌팅하러 갈 예정인데 17 | baf8ea03 | 6 시간 전 | 202 |
402951 | 비아그라 효능이 줄은것같음 5 | b6e47ebd | 6 시간 전 | 135 |
402950 | 학자금 대출 의무상환 잘아는분? 7 | 9d996807 | 6 시간 전 | 72 |
402949 | 근데 주식으로 돈번새끼들이 그렇게 많냐 9 | 42374792 | 6 시간 전 | 234 |
402948 | 포토샵 잘 아는사람 3 | 2a47e261 | 7 시간 전 | 74 |
402947 | 취업 6개월 차인데 동기들 보니깐 확실히 스타트가 다르구나... 42 | 5a055e02 | 7 시간 전 | 364 |
402946 | 속도위반 과태료 사전통지서가 왔는데 21 | dd1f6cd8 | 7 시간 전 | 179 |
402945 | 전 여친들과의 사진들 다 지우냐 ? 19 | 97b9bc4e | 7 시간 전 | 300 |
402944 | 27살에 사춘기온거냐? 2 | f84fcec4 | 7 시간 전 | 104 |
3f385785
운동과 벌크업을 병행해서 체격을 늘린다
76d2dc18
하긴 애초에 저런 일이 안 생길라면 그렇기도 하겠다.
그 날 내가 대충 후줄근하게 입고 나가서 그런가
3f385785
솔직히 어떻게 대처해도 거진 손해밖에 없어서 시비 걸릴 상황이 없는게 제일인거 같음.
48d78aef
난 잃을게 많아서 그냥 피함 "성수"당하면 나만 손해임..
76d2dc18
그니까말야. 잃은게 있으니까 저런 새끼들 만나면 진짜 좆 같음
31f13c2d
좀 떨어져 있어 했을때 시늉만이라도 살짝 떨어져지면 있으면 될거같은데 어차피 제대로 거리두는건 못하니까
76d2dc18
내가 보기엔 뭐가 좆같은 일이 있었는가 괜히 시비건거 같음. 앞서도 말했듯이 편의점이 붐벼서 그럴 수가 없던 환경이었음. 애초에 지도 앞 사람하고 그 정도 거리였고.
f06bd850
개가 짖는다고 개한테 화내냐?
동네 새들이 지저귀는게 사실 너한테 욕하는거란걸 알아도 화나냐?
개드립이나 현실이나 다짜고짜 시비걸고 심지어 욕하는 것들은 잃을것도 없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지 못하는 반쪽짜리 인생들이나 실패한 인생들 뿐이다.
그런 버러지들이 뭐라고 짖든 무시해라.
가치있는 삶을 사는사람의 멘탈은 그런 벌레들에게 흔들리기에는 너무 아깝다.
76d2dc18
맞아 맞는말이야. 생각 안해야지 그냥
3ff35910
뭐래 정신이 나갔나 한마디 하고 무시함
76d2dc18
성격이 그게 잘 안되네 ㅋㅋ
8c99a73e
손가락 올리거나 무시하셈
12688479
물리치료, 회피 이외에 옵션이 있나
24dc812b
맞으면 개꿀이다 하는데 무조건 트러블 날거같으면 걍 한발빼샘 하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