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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올해 27살 장수생인데 뭘 해야할지 모르겠다

f3ce9323 2021.05.17 1217

그저 다니라고 해서 다닌 고등학교 졸업 후 군대 직행

 

전역 후에 주2일만 노가다하거나 서비스직 일하고, 번 돈으로 하루종일 게임만 하고 살았다

 

그러다 24살에 게임도 질리고 애들은 취준하는거 같아서 꼴에 취준이랍시고 공시생에 뛰어들었다

 

공부하던 습관 없어서 어영부영 3년 날려먹고 온 지금 난 글러먹었단걸 깨달았다

 

지금 내 그릇 인정하고 하루 종일 뭐 할지 고민해봤는데 나이가 많아서 취업이 확실한건 보건직 계통밖에 안 떠올라

 

그래서 전문대 간호학과나 아니면 물리치료학과라도 가려는데 나이가 많아서  자격증 따고 롱런할수 있을까 이쪽 업계 현실을 모르겠어

 

원체 헬스를 자주하고 해부학에 관심이 많아서 도수치료쪽으로 알아봤더니 나이많은 신입은 많이 꺼린다고 하고 너네라면 지금 상황에서 어떻게 할래?

 

나 인간답게 살고싶음 간절하다

 

 

20개의 댓글

fb46f8ed
2021.05.17

어느쪽이든 자격증딸려면 공부해야하는데

0
f3ce9323
2021.05.17
@fb46f8ed

당연히 나도 알고 가는거지 놀려고 가는게 아님 인간답게 살고 싶어서 가는거지

0
f3ce9323
2021.05.17
@f3ce9323

솔직히 내 스스로도 한심한거 같아서 돌파구 찾는건데 잘 몰라서 그럼 이게 막힌곳인지 뚫린곳인지

0
fb46f8ed
2021.05.17
@f3ce9323

26에 공부 재시작해서 28에 취업했다 취업방향성만 잘정해서 공부하면 취업할거임

0
fc478f40
2021.05.17

휴. . 나보다 엠생있어서 한시름놓고갑니다

0
f3ce9323
2021.05.17
@fc478f40

ㅅㅂ 앰생글 올라오면 20대 초만해도 낄낄 웃었는데 이젠 남일이 아니야

0
20d1748c
2021.05.17

공부든 뭐든 추진력이나 집중력을 타고난 럭키가이가 아니면

 

계획을 세우고 계획에 따라서 움직여야된다

넌 지금 나는 글렀다는 생각을 하겠지만

목표를 세우고 나서 달성하는 방법을 못 배웠을뿐이야

 

공시생으로 살던 자격증을 따던 아마 시험은 일년 주기일거야

일년동안 목표 달성을 위한 하위 목표등을 세워

시험을 치려면 최소 봐야하는 공부량이 있을거고 그걸 한달단위로 쪼개서 한달치 목표를 세우는거야

 

한달 뒤에 목표대비 니 공부량을 점검했을때 양을 다 채웠으면 또,한달 열심히 전달에 한만큼 공부를 하면된다

 

근데 양을 못채웠으면 그 이유를 추적해야지

 

유혹에 빠져서 절대적 시간투자를 못했는지

이해가 잘 안되서 공부한걸 소화를 못했다던지

체력이 약해서 공부에 집중을 못했다던지

 

이유를 추적해서 그걸 고쳐야 그 다음 달엔 목표치를 채우겠지

물론 이번달에 목표치를 못 채운건 다음달로 이월되는거야

 

이월된 양을 채우려면 노는걸 줄이든 휴식을 줄이던 그 댓가가 따라

 

위와 같은 방식은 집중력 또는 추진력을 못 가지고 태어난 사람이 필수적으로 목표달성을 위해 해야하는 작업이야

 

저걸 안하고 목표를 달성한 사람은 원래 타고난 재능이 본인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초월하는 사람 밖에 없어

 

이래도 니가 글러먹은것 같니

 

내 경험상 넌 글러먹지 않았어 방법을 모르거나 간절하지 않을뿐

둘다 니 잘못은 아니니까 스스로를 비하할 필욘 없어

 

화이팅 해라

3
f3ce9323
2021.05.17
@20d1748c

고맙다 낼부터 바로 해봄

0
20d1748c
2021.05.17
@f3ce9323

저걸 하는데도 일정 수준의 집중력과 의지가 필요해

저거 하는거도 힘들어 하는 사람 많아

 

그럴땐 니 주변 사람들에게 응원을 부탁해

간섭이나 잔소리 말고 응원

 

니가 힘을 낼수 있는 응원

 

할수 있다 힘내라 게이야

0
f3ce9323
2021.05.17
@20d1748c

ㅜㅜ 고맙다 요새 잘 안되니까 감정기복 심해진듯

0
20d1748c
2021.05.17
@f3ce9323

인생 급하게 진도 나갈라고 휴학 안하고 스트레이트로 대학 졸업하고 26에 하드코어한데 취직했다가 지금 동년배 대비 돈은 많이 버는데 몸과 마음 씹창나고 보상심리로 월급 시발 오지게 다 쓴다 인생 급할거 없어

0
20d1748c
2021.05.17

그리구 보건쪽이 미래가 있느냐 고민하고 있겠지?

 

그걸 미리 파악할수 있으면

아마 미리 비트코인 사서 놀고 먹겠지

 

살아남은 사람들을 둘중 하나야

 

운이 좋던지

불행을 만나도 이겨낼 실력을 쌓았던지

 

물론 후자 쪽을 노리고 스스로에게 투자하는게

힘들지만 훨씬 터질 확률은 높다

0
6bf15e95
2021.05.17

붙어라 그럼 바로 신분상승임

0
f3ce9323
2021.05.17
@6bf15e95

후 나 사실 교순소 준비하는데 체력학원 가니까 그런 마인드로 5년 한 사람 봄

 

선뜻 더 못하겠더라

0
6bf15e95
2021.05.17
@f3ce9323

27이면 어리구만 맘잡고 해봐 내 주변에 30살에 순경붙은 친구 28살에 소방붙은 친구 행복해하더라

0
fd72eac0
2021.05.17

나랑 비슷하네 나도 전역하고 24까지 놀다가 사회복지 하겠다고 26까지 공부하곤 있는데 점점 이 직업에 대한 매력이 없는것같음 그러니까  길을 잃어가는 기분

0
c078e2ee
2021.05.17

나랑 동갑이네 27돼지띠 이뤄논거라고는 올해 지방 한의대 입학한게 끝이다 ㅅㅂ 6년 언제 지나가냐.. 33은 되어야 돈벌이 시작할듯 ㅅㅂ

0
d33e1d47
2021.05.17

어쨌든 간호쪽으로 마음 굳혔다니까 이야기해주면

동네 걸레같이 미래없어보이던 여자애들도 간호대가서 잘 밥벌어먹고 산다 그런애들이 제대로 공부 해본적 없는데 의학용어 영어로 되어있으니 뭔 세상 제일어려운공부한다고 착각하면서 ‘의사랑 같은거배움’이지랄하지…

무튼 너도 할수있다 방향성없어서 흘러들어간 더 어린애들도 하는데 개붕이라고 못하겠니 오히려 그들에게는 없는 간절함과 추진력이 있을거라고 봄

0
f57db3a4
2021.05.17

23살에 전역하고 그해 9월인가부터 공부해서 28살8월경 9급합격. 만5년했음. 힘내라. 9급은 간절히하다보면 된다.

0
79274c02
2021.05.18
@f57db3a4

합격하고 그나마 좀 나아? 난 합격하고도 나보다 더 빨리 된 애들 보면 허탈할거 같은데 넌 어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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