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에는 개붕이답게 혼술을 하기로 마음을 먹고 사태를 한 근 사왔다.

우선 한 시간 정도 찬물에 담궈서 핏물을 빼준다.

핏물을 빼는 동안 재료를 손질한다.

마늘 많이, 양파 한개, 파 많이, 월계수 잎, 통후추

재료와 같이 삶아주기 전에 우선 초벌로 10분정도 삶아준다.

불순물이 둥둥 뜬다.

초벌로 삶은 후 재료와 함께 삶아준다.

근데 궁중팬이라서 그런지 고기가 다 안잠긴다.

재빨리 조금 더 깊은 냄비로 바꾼후 삶아준다.

삶는 시간은 끓고나면 중약불로 한시간 반 삶아준다.

삶는 동안 같이 먹을 재료를 준비한다.

우선 양파는 썰어서 찬물에 담가둔다.

다음으로는 부추를 손질하고 대충 접시에 담아둔다.

양파와 부추는 미리 만들어둔 간장소스(간장1 물1 식초 0.8 설탕0.8 - 백종원쌤 레시피 참고)를 부어둔다.

작은 종지에 소스와 겨자도 준비한다.

삶고 난 후 육수에 국간장 조금, 소금 조금으로 간을 한다.

고기가 완성되었다.

최대한 얇게 썰어주고

접시에 담아둔 부추위에 올린 후, 간을 한 뜨거운 육수를 부어준다.

완성!

이제 먹을때다.

완성된 수육

곁다리 음식

오늘의 잔은 성난 라이온이다. 소주는 아재니까 페트 소주.

근데 냉동실에 넣어두었더니 슬러쉬 상태다.

겨자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고

양파 부추랑 먹어도 맛있다.

코로나 때문에 나가는 것도 괜히 그런데

우리 모두 불금은 집에서 안전하게 보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