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게임할때마다 열등감터지는게 고민

59480f96 2021.05.13 559

게임할때마다 열등감터지는게 너무 고민임

 

스스로 게임이 과하다 싶어서 자제하려고 노력중인데

 

평소 스트레스쌓인걸 여기다가 푸는걸  멈출수가없어

 

특히 롤할때가 유난히 심한데  가장 스트레스쌓이고

멘붕터질때가 열심히 하고도 지거나 실력이 딸린다고

느낄때임.

 

어떤게임이든 이왕 시작한거 열심히 해보자는 마인드로

하는데 랭크전처럼 순위가 들어가거나 배그 여포마냥 플레이 하는 모습 볼때 가장 힘듬

 

나름 진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공부도하고 운동도 열심히하고 뭐든 열심히 했는데 현실에서 나보다 잘나가는 사람보며 

좌절하고 한탄했는데 그게 온라인상에서도 느껴지니까

 

나는 어디서 도대체 인정받아야하나 하면서 열등감을 느끼더라.

 

k-rpg같은 게임처럼  과금이 곧 스펙이다하는 게임하면

고래들 보면 아무것도 못느껴. 왜? 내 지인도 아니고 그만큼 과금하는  재력들 보면 로또 가지곤 안되겠구나 느끼니까.

 

근데 친구들 끼리 게임하다보면 느끼는게 있더라고

나름 fps 10000시간하고 롤 북미섭부터 꾸준히하던 그런 유저인데

지인들이 며칠 몇주안에 따라잡는거보면

난 도대체 잘하는게 뭘까? 라고 느낌

 

그래서 아 난 진짜 혼자하는 그런류 게임이나 현실에 집중해야하는게 맞구나 하고 느끼고 도피도 해봤는데 안먹히더라.

 

진짜 미친듯이 운동하고 모임나가고해도 채워지지않는 그런 느낌을 받더라고.

 

결국 내 진짜 취미는 게임이구나 느끼는데 매번 지인들이 하는거 보면서 열등감을 느낌

 

고작 이시간해놓고 나보다 잘한다고?

 

지인이 투자한 시간안보고 나보다 랭크가 높다고?

 

머리로는 아 이사람은 이걸잘히니까.

이사람은 나보다 10배는 더했네.

이해는 하는데 실천이 안됨

 

그러다보니 지인이 자기가 봐도 개쩐다하는 영상올리고하면

 

오 쩐다 같은 상투적인 반응하고 속으론 이사람이 나를 놀리나?

 

하는 지경까지옴.

 

솔직히 말하면 그냥 그딴게임 접어. 니하고 싶은거 취미생활즐겨. 잘하든 못하든 너만 재미있으면 되지. 라고 누가 진지하게 말해줬음 좋겠다.

 

도대체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싫은 소리안하고 하란거 열심히 하고 나름 선택하며 산거 같은데 뭐가 어디서 부터 꼬인걸까ㅋㅋㅋ

 

야심한밤 이런 하소연 글을 읽는 개붕이들 고맙구...

정신차릴만한 말이나 위로해준다면 정말 고마울거같다...

19개의 댓글

21c8c89f
2021.05.13
[삭제 되었습니다]
59480f96
2021.05.13
@21c8c89f

딱 군대가기전에 플레 찍어본게 다고 보통 골드주차한다고 하고 골드에서 좀하다가 안하게됨..

0
21c8c89f
2021.05.13
@59480f96
[삭제 되었습니다]
59480f96
2021.05.13
@21c8c89f

그게 맞는데... 왜 안될까ㅠㅠ 꼭 잘참다가 월에 한두번씩 터지는 느낌... 에이쉬벌 ㅈ같네 하며 과몰입하게 된단말이지...

0
c1f92163
2021.05.13

게임은 즐기고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는거잖아요.....

0
59480f96
2021.05.13
@c1f92163

그러게... 그게 머리로는 알고있는데 꼭... 한두번씩 정기적으로 풀만땅으로 채우는걸...

0
89db6da8
2021.05.13

나는 에이펙스를 했었는데 스트레스받으면서도 계속 나름의 재미로 게임을 했었어

 

그러다가 어느날 게임에서 스트레스때문에 힘들어하는 날 보고

온라인게임을 그만두기로 결심했어

 

메이플은 뭐 게임사도 유저도 사기치려는 족속들뿐이라 지쳤고

경쟁형게임은 결국 실력맞는친구가 없으면 일정 티어이상은 올라갈수없다는걸 알았기때문에

 

내 실력에 만족하고 놓아준거지

 

지금은 그냥 일이나 열심히 하면서 잔고쌓이는거 보는중

이걸로 여행다니고 옷 몇개 더사입는게 뿌듯할거같아서

 

게임사기로 600만 가까이 떼이고

총게임 3천시간가량 하면서 느낀거야

 

노력은 노력이고 재능은 재능이야.

거기까지 올라간 너 자신을 칭찬해주면 돼.

0
59480f96
2021.05.13
@89db6da8

사실 고등학교땐 던파로 입출금 4천을 찍었더라구... 그게 딱 군대때 던파접는계기가 되서 아. 진짜 즐기자 하는 마인드로 했는데 주기적으로 터지더라고...

마지막 두줄이 와닿는다.

저거 꼭 기억해야겠다..!

0
89db6da8
2021.05.13
@59480f96

ㅇㅇ 가끔 진짜 참을수없을때 내가쓰는건데

주기적으로 하이라이트를 쉐플로 찍고

 

몇달간격으로 보는거야

 

이거 실력 백프로 늘어있는데 자기만모르는경우 진짜 많아

 

가끔 부계로 양학도 하고그래.. ㅋㅋ

쫌 못된짓이긴한데 내실력확인에 이만한게없음

0
eabc8a0b
2021.05.13

뭐지 약간 정신상담 받아봐야할거같은데 나쁘게 듣지 말고 너의 정신과 몸의 평화를 위해서 한번 받아봐야할것같아

0
59480f96
2021.05.13
@eabc8a0b

그 생각을 이런거 터질때마다 느끼거든..

평소에 한없이 여유롭게 살다가 이런거 하나에 또 며칠 길게는 달단위로 가더라ㅋㅋ...

윗댓처럼 저런생각 가지고 이것저것 도전해보고 했는데 무언가 쫓기는 기분이랑 공허한 생각이 자꾸들어서 포기...

0
d4f38b80
2021.05.13

그래서 내가 대전게임 안하고 콘솔파가 됐지 ㅋㅋ 존나 만족스러움

0
59480f96
2021.05.13
@d4f38b80

그것도 좋다...

지인이랑 하면서 쫓길바에 아예 혼자 즐기는류도 좋겠는걸

0
d4f38b80
2021.05.13
@59480f96

나도 오버워치 1년넘게했는데도 골딱이였고 배치로 겨우 플레가고난뒤로 경쟁겜은 도저히 안맞고 흥미도 잃었기에 플스4랑 스위치로 돌아섰는데 타이틀 진열된거보면 괜히 뿌듯하고 스토리미는 재미까지 있어서 나랑 딱 맞는느낌임. 그냥 아직 너랑 맞는 게임을 못찾아서 그런걸수 있음

0
76b03421
2021.05.13

롤 4년동안 플1에서 벽느끼다가 진짜 너무너무 올라가고싶어서

게임을 공부하듯이 하니까 6개월만에 마격전까지 가더라

게임이라는 생각을 무의식중에 깔고하면 어느순간 뇌빼놓고 하게되는데 매순간순간 집중하고 생각하면서 게임하면 실력 금방늘음

그리고 뭐 유튜브에 강의 이런거 보는것보다 자기가 플레이한거 리플레이 보는게 훨씬 더 도움됨

1
745a0623
2021.05.13

게임도 걍 재능이야 인정하고 즐겨. 나도 대학교때 카오스 대회나갈 정도로 열심히 했었는데 압도적인 재능들한테 개찢기고나니깐 인정되더라. 노력이 아님.

0
62d1002d
2021.05.13

경쟁없는 싱글게임위주로해라 rpg같은거 있자나 poe 어떰? 어려워도 경쟁이 없고 거의 혼자하는거니까 좋을듯

 

0
0d0ba66f
2021.05.13

돈을 더 많이 벌면 됨

0
9954b1f9
2021.05.13

그정도로 게임에 의미부여하고 있는데

그걸 취미라고 부를 수 있겠어?

이미 너한텐 자아의 중요한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는데.

 

거기서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네 스스로 인생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어야지.

게임이 아닌 다른 무언가에서 가치를 찾아야해.

게임 내에서의 1렙 1킬이 얼만큼의 가치가 있는지에 대한 회의가 든다면

저절로 게임에 대한 집착은 멀어지게 되있어.

 

그게 아니고 네가 계속 게임실력에 대해 가치를 부여하고 있으니까 신경 쓰게 되는 거야.

그런 게 원래 무의미한 것들이란 얘기가 아니라

네가 거기서 벗어나려면 스스로 그런 것들을 무의미하게 만들어야한다는 얘기임.

가치롭고 아니고는 원래 정해진 게 아니라

네 스스로가 정하는 거니까.

 

넌 정말로 네 인생에서 게임 실력 말고는 가치로운 게 없냐?

네 시간과 노력을 들여 이 삶에서 이루고자 하는 게 없어?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075 너무 힘들다.. 421e3a67 1 분 전 3
405074 행임들 이거 오버 트레이닝 맞나요 63f6d436 10 분 전 22
405073 개드립 왜 이모양됨? 16 4fe70c12 23 분 전 100
405072 케이블 이런거 잘 아는사람? 4 bdbb61c5 26 분 전 40
405071 태국음식 이름좀 알려줄래? (사진) 6 7c5799b2 53 분 전 125
405070 전세만기되가는데 집주인이 바뀌는거 어케해야함? 9 70c51545 54 분 전 119
405069 생고기 배달업채들 ㅅㅂ 1 b50757c9 59 분 전 136
405068 만보기 오토워킹 자석 위로 지나갈때 소리가 나는데 왜 나는... fb423f57 1 시간 전 40
405067 잡무 정리해놨더니 다른 잡무를 시킬계획인 부서장. 이직 타... b11b9851 1 시간 전 43
405066 하 이력서 상담 받고 싶은데 14 357d1d20 1 시간 전 168
405065 남자 소개시켜준다는데 12 4c22f0ac 1 시간 전 357
405064 너무 심심하고 적적하다 695a375b 1 시간 전 41
405063 헤어지고있는중 4 cabe1754 2 시간 전 134
405062 민희진 사태에 댓글보면 회사생활은. 9 5d50fe9f 2 시간 전 173
405061 홈캠, 홈 cctv 설치 고민 3 350ad9dc 2 시간 전 44
405060 한참 전에 개드립에 올라온 민지 뒤돌아 보는 영상짤 4 fa0624a4 2 시간 전 90
405059 랙돌 vs 메인쿤 14 f862b8ed 2 시간 전 105
405058 본인 인생 조오올라 꼬였었다 6 714bccb1 3 시간 전 270
405057 퇴사하고 싶은게 고민 13 2af9908b 3 시간 전 261
405056 도서관에서 이런사람 있으면 가서 뭐라고 해야되나? 8 bf089927 3 시간 전 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