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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네의 사나운 강아지 덕분에 결혼을 허락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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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후기라고 할 이야기는 딱히 없지만 주절주절 추가해봅니다 하루종일 고민하고 엄근진 으로 썼는데 다들 웃기다고 하셔서ㅋㅋㅋㅋㅋㅋ

아직 갈길이 멀지만 본격적으로 결혼 얘기가 오가고 있어요. 차갑게 느껴졌던 처음의 만남과는 다르게 정말 호탕하시고 정많은분들 이세요.
아버님이 최민식 아저씨 같은 스타일 이에요 ....ㅋㅋㅋ 술 안드셔도 본디 술톤
일단 대화거리가 생기니 대화가 끊이질 않고 분위기도 좋았구요.

두반째 방문 했습니다. 그 싸나운 강아지 분이 아는척도 해주시고 방묘창 긁고 뛰고 낑낑 대시는거에요
그분이 방울 목걸이를 하고 계셨는데 사람 소리보다 방울 소리가 더 컸어요.
반짝이는 눈빛에 한번쯤은 궁디팡팡해주고 싶은 폭신한 엉덩이 와 그동안 봐왔던 남친의 상처들.. (무는곳도 다양해요 한번은 코를 물려오질 않나 귀를 물려오질 않나 귀에 피나는거 영화에서나 봤는데..)
아버님과 악수 하면서 보게된 손에 난 상처들이 겹쳐보이는데....

와 나 어쩌지..?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문 열리자마자 어머니 주위에 빙글빙글 돌면서 애교가 애교가..저에게 특별히 애교를 보여주시거나 그런건 없으셨구요. 여전히 어머니 발 근처에 딱 앉아있는데 제가 화장실도 가고 부엌에 가도 가만히 계셔 주셨어요
이쯤되니 무서운 마음은 급 잊어버리고 호기심이 생겨서 엉덩이를 만져보고 싶은거에요. 얼굴먼저 공략 했는데 꼬리 쳐주시고 핥아주시고 엉덩이도 만지게 허락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남친이 저를 살짝 터치? 했는데 으르르르 거려주실땐 감동을 받아서........... 아직도 여운이.......
이 사연을 들으시고 어머니의 언니분이 구경 오셨는데 앉지 못하시고 내내 서있다가 가셨어요......그 싸나운 강아지는 방묘창있는 방으로 다시 들어가셨구요

일부 댓글에 자작 같다 취집 가려고 쑈 한다등등이 있었는데 글쓸때 혹시나 지인들이 볼까 싶고 남친이 볼수도 있겠다 싶은생각도 들었고 의도치 않게 남친 부모님을 욕되게 만드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최대한 간추리고 돌려돌려 썼어요. 그래서 더 극적으로 생각하실수 있을것 같아요

그날 상황을 좀더 추가 해보자면 제가 이 상황을 헷갈려 했던 이유가 남친 본가에 싸나운 강아지 말고 두마리가 더있었어요. 워낙 그 아이가 유별나서 글에는 그 아이만 썼지만..
나머지 두마리들은 택배기시님께 그 차가운 대리석 바닥에 누워 애교부릴만큼 사람을 원채 좋아해서 애교가 많다고 들었는데 저에겐 데면데면 하고 관심이 없었어요
모든 아이들이 저에게 친절하지 않았다는거ㅋㅋㅋㅋ
싸나운 강아지가 서열1위고 다른 애들은 맞고 산대요.. 강아지와 사람들 모두에게 실세에요
아버님도 꼼짝 못하시고 친해져 보려고 산책도 자주 가고 간식도 주는데 별 소득은 없답니다. 보통은 친한척 하다가 얻어먹고 쌩 하는데 얜 그런것도 안통한다고.. 개누이가 생겨서 어떻게 친해져야 할지 ... 누워서 배라도 보여줘야 하나...

그리고 제인생은 너무나 평범하고 앞으로도 평범할거라 생각 하며 살았거든요.
그래서 부모님께 한번도 남친을 소개 하지 못했어요. 혹시나 기대하실까봐.
갑자기 경제력 튼튼한 집에 시집이라니..? 그 분들이 시부모님 될분들이라니..? 어색하고 남의 일처럼 느껴졌던것 같아요. 자격지심이라면 맞아요.
워낙 많은 부와 아우라를 가진분들이라 기가 죽었던것도 사실이구요. 여러가지로 모자란 저를 받아주셔서 감사한 분들 이에요.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44개의 댓글

2021.05.12
0

댕댕's 픽은 ㅇㅈ이지

7
2021.05.12

나이 먹었나 안 보여....

8
2021.05.12

개가 중매다했네

0
2021.05.12

이 집 자랑 잘하네

17
2021.05.12
@고기마을

내 마인드가 썩었나봐 이제 더이상 순수하게 안보여..ㅜㅜ

0
2021.05.12
@고기마을

근데 저 글이 사실이라면 저정도 자랑 쯤은 하고 싶을거같음 ㅋㅋㅋ

2
2021.05.12
0
2021.05.12

인생 살다보니 대단한 이유로 뭔가 바뀌는게 아니라 사소한게 영향을 많이주더라구. 반대로 이야기하면 사소한 일에도 틱틱 거리면 나중에 뒷통수 맞을 수 있다는 말.

24
2021.05.12
@화울

그렇습니다 선생님

0
2021.05.12

그거 생각난다 댕댕이 만지다가 면접 합격한 썰

0
@눈치개빠름

회사앞 댕댕이 귀여워서 놀아주다 붙은썰?

0

미묘하네 말그대로 ㅋㅋㅋㅋ

개땜시 이어진다는것도

0
@옆집아저씨친구

옛날에 회사면접전 건물앞에있던 개랑 놀다가 합격한 썰도 들은거같다

0

여자도 글쓴거보면 굉장히 현명한 스타일인듯.

글 쓴거만봐도 배려심이 보임

25
@여보친정언제가

ㄹㅇ 좋은 사람이 좋은 가족 만나서 좋은 인연 이어가는거 같은데

0
2021.05.12
@여보친정언제가

ㅇㅇ 글에서 말에서 느껴지지

0
2021.05.12

이런게 간택이지

0
2021.05.12

남자는 이제 개를 원망하기 시작하고ㅋㅋㅋ

2
2021.05.12
0
2021.05.12

강아지분ㅋㅋㅋㅋㅋㅋㅋ

3
@inst4gram

뭘 요새는 강아지분 배우분 별거에다 분을 붙이네

0
2021.05.12

강아지 선택 3할정도 + 점집에게 말들은거 3할정도 + 예신 태도 3할 보고 고민해서 결혼 허락햇겟지... 사주팔자는 위안이나 확신하고 싶어서 애매할때 가서 듣는겨. 그후에는 자기결정인거지.

1
2021.05.12

강아지도 사람구별할줄 아는개들이 많더라..

0
2021.05.12
@혐오

맞아...그래서 내가 자주 물려 ㅠ

0
2021.05.12

여붕아 글씨좀 크게해줘 눈이 안보여

무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라구

1
2021.05.12
@무무야야호호

렉카 개붕이가 퍼온 글일 듯

0
2021.05.12

읽으면서 '뭐지??', '저 개는 뭐야???' 사람이 인연이 되려면 동물들도 도와주나보네..ㅋ 잘사실듯~ ^^

1
2021.05.12

1년 후) 제 인생을 송두리채 앗아간 강아지 분양합니다...

1

???: 엄마 아빠...행복하세요....

0
2021.05.12

여자가 먼저 키우다가 강쥐 별 갔던 애가, 남친네 강쥐로 환생한 케이스,

5
2021.05.12

패권실세 개새끼네

0
2021.05.12

나도 동네 건물부자 여친 있었음 좋겠다

0

페미가 보면 이악물스토리

0
2021.05.12

난 오히려 걱정된다 ㄷㄷ 개가 저분을 좋아하던 이유가 있었던거고

만약 그게 없어지면 그대로 짖고 쫑날수도있는거 아니냐 ㄷㄷㄷㄷ

0
2021.05.12
@아싸진행중

개..는 갑자기 싫어하진 않아..

1

개누이 ㅋㅋㅋㅋㅋㅋ

0
2021.05.12

강아지한테 경어 쓰는게 진짜 웃기네ㅋㅋㅋㅋㅋㅋㅋ

0
2021.05.12

개가 물면 존나패야지 ㅅ1 ㅋㅋㅋ1ㅂ

0
2021.05.12

냄새 많이 맡아본 냄새겠지 여자분 냄새가 아들몸에 뭍어 왔을테니

1
@카피바라9

아들은 문다고하잖아

0
@카피바라9

생각하니까 귀엽네 ㅋㅋㅋㅋㅋㅋ 야~~! 니가 걔구나~!! 이야 반갑다~한 다리 건너 냄새만 종종 맡고 살았는데 인제사 보네!

1
2021.05.13

개들끼리도 캐미가 있어. 아마 여자분 쪽에서 키우는 개한테서 나는 냄새가 남친 쪽 지랄견 취향에 맞는 거임.

그래서 지랄견 입장에서 보면 이여자는 처음 보는데 존나 좋은 냄새가 난다고 꼬리치고 그런거지.

와이프가 많이 겪어봐서 상황이 이해가 된다.

1
2021.05.13

이미 키우던 강아지 냄새 때문일수도 있고 지가 서열 1위라고 생각하는 성질 드러운 개는 낯선 사람 오면 오히려 얌전해지는 경우도 있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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