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시생이고
한문제 차이로 두번 낙방해서
공황장애약 먹고있음
어릴때부터 먹던 항경련제때문인지
삶의 즐거움을 잘 못느끼고
내가 지금 공부하는게 나를 위하던것이었는지
아니면 부모님의 기대이던 타인의 시선때문이었는지
지금은 구분을 못하겠음
고칠수는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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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8828110
내동생 시발련은 3번 떨어져도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다 카면서 뻔뻔 하던데 넌 그래도 생각이란게 있구나
6876297b
나도 계속 공부하고있음
부모님도 계속 보라하시고
그런데 그만두고싶기도 한데
한편으론 그만둬서 뭐하나 싶기도함
b794585d
고시를 포기해야겠는 고시는 합격해도 고생길이잖아
f4c1cfa7
그렇게 생각하면 그냥 공부하지말고 바로 일이나 알아봐
6876297b
행복해지는법을 알고싶음
그만두고 일을 한다면 행복해질까
남들은 뭘 해야 행복해짐
f4c1cfa7
행복을 느끼는법을 까먹은거임
가장 쉽게 느끼는법은 성취감임
뭐가 되었든 니의 목표 기대치를 높게 잡으면 괜히 절망감만 더해지니까
기대치를 소소하게 잡고 그 수치를 따라잡으면서 성취감을 느껴
기존에 그냥 0에서 100까지를 잡고 그걸 한번에 따라잡으려했다면
그걸 0 50 100이나 0 10 20~ 80 90 100 이런식으로 단계별로 잡고 생활해봐
그리고 기본적인 사고방식을 조금만 낙천적으로 바꿔봐
뭔갈 안해도 그냥 만사 ok라는 식으로 너를 조금씩 풀어내
6876297b
쉬운듯하면서 쉽지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