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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랑 손절하고 싶은데.

aab0247e 2021.05.11 268

형이 있는데. 

짜증나는 일이 많아서 손절하고 싶거든?

내가 이상한 건지, 형이 이상한 건지 들어봐줬으면 좋겠어.

최근에 있었던 일이야.
 

왜 손절하고 싶으냐면 

 

1. 내 방에 들어와서 내 물건 마음대로 들고 감.

내 책생에 있던 스탠드랑, 문제집, 가방, 등을 들고 갔는데, 솔직히 들고 갈 순 있어도 적어도 나한테 말해줘야하는 거 아니야? 그래놓고선 "아, 돌려줄게, 아, 다시 사주면 되잖아. " 이랬는데 사준 거 1도 없음.

 

2. 내가 화장실에 있을 때 마음대로 들어와서 볼일 봄.

내가 아파트에 거주하는데 거실 쪽이랑 그리고 안방에 화장실이 있어. 내가 거실 쪽 화장실에서 볼일 보면 거실 쪽 화장실 안에 사람이 있으니까 안방에서 볼일 보면 되는 거잖아. 근데 굳이 거실쪽 화장실에서 볼일 봄.

내가 샤워할 때 형이 들어와서 오줌 싸거나. 아니면 내가 똥 싸는데 손을 씼거나 함. 

 

3. 기타

1) 내가 책상 정리를 안 해서 형한테 혼난 적 있거든? 그래서 형이 방청소 같이 하자는 거임. 새벽 2시에 갑자기 내 방 들어오더니 불 키는 거야. 그래서 내가 "왜 불키냐? " 이랬더니, 형이 "방청소 같이 하자" 이러는 거야. 

"방청소하는 건 좋은데 왜 하필 새벽 2시에 하냐고, 그냥 아침이 일어나서 같이 청소하는 건 어떻겠냐?" 이랬는데 화내면서 자꾸 무시하지마라 지금하자" 이러는 거야. " 내 방이랑 부모님 방이랑 가까이 있어서 청소하면 소리가 좀 시끄럽잖아, 그래서 부모님 자는 거 깰 수 있는데.. 왜 새벽 2시에 하는 지 이해 안 감.

 

2) 밤 12시에 형이 집에서 술 먹고 방에 오바이트한 적 있거든? 근데 내가 형이 토한 거 내가 다 치웠단 말임. 이불도 내가 세탁기에 넣고. 근데 내가 형을 방에 재우고, 난 형이 아빠랑 싸우는 거 보기 싫어서 다른 지역에 있는 친구 만나러 갔거든? 

다음 날 형이 나한테 전화 온 거야. 그래서 받았는데 "너 지금 어디야? 왜 나한테 허락 없이 다른 지역에 있는 친구 만나러 가냐? 나 아빠한테 토한 거 들킨 뻔 했잖아. " 이러는 거야. 진짜 뻔뻔함. ㅋㅋㅋㅋㅋㅋㅋ 술 먹고, 방에 토하고, 내가 다 치웠는데 나한텐 안 미안하냐? 오히려 미안해해야지. 

 

상황 많은데 일단 이것만 적어봤어.

 

 

 

 

 

 

 

 

 

4개의 댓글

b6028be8
2021.05.11

ㅋㅋ 형 얘기도 들어봐야겠지만 일단 형이 좀 많이 이상하네

1
a7314007
2021.05.11

그냥 독립하면 될거같은데

그래도 가족이잖슴

1
2471ccc0
2021.05.11

난 이미 주먹 날라감 넌 어케할거냐

1
37521dc6
2021.05.11

몇살차이인데? 나같으면 죽여팼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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