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같이 간장게장 무한리필 먹음
먹으면서도 게 상태가 별로 안좋아보였음
먹고 까페까지 갔음 이때까지만해도 멀쩡했음
까페에서 나오기 직전부터 뭔가 느낌이 안좋음
평소에도 장건강이 썩 좋지 못한 나는 불길함을 예감함
나와서 예약해둔 모텔가려고 버스탔는데 급박한 신호가 옴
아 아까 까페에서 화장실 갈껄 하며 후회의 똥꼬쑈가 시작됨
눈앞이 하얘지고 식은땀나서 다음정거장에서 바로 내림
눈에 보이는 아무 건물이나 찾음
농협 하나로마트 있어서 들어감
근데또 하필 화장실이 2층인데 터질거같아서 계단은 못쓰겠고
엘베 기다려서 탔는데 결국 힘 풀림
한발짝 움직일때마다 찔끔찔끔 나오는게 느껴짐
화장실 들어가자 마자 쏟아냄
다행히도 빤쓰만 살짝 적시고 바지는 살려냄
뒤처리 하기 끔찍해서 빤쓰는 걍 쓰레기통에 버리고 노빤쓰로 왕의귀환
모텔가서 빢빢 씻음
남자친구가 빤스에 설사지리는 모습을 보고도
도망가지 않고 새 빤스까지 사오면서
그런 와중에도 자기 손을 놓지 않았다고 칭찬해주고
야스까지 해주신
여친님과 결혼을 결심했다
1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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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b1b06cb
사실 여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