찢어지게 가난해서 대학교 원서비 아끼려고

대학교 2군데밖에 지원 안했는데,

조금이라도 컷트라인 높은 과 선택하면 떨어질까봐

제일 컷트라인 낮은 과로 아무데나 지원함.

근데 취미, 특기랑 전혀 관련없는데다가

너무 특이한 전공을 선택해버려서

(나한테는 아무리 생각해도 쓸모가 없음)

결국은 전공 버리고 자격증 이것저것 따고있는데,

저 때 왜 저랬는지 너무 후회돼서 미칠 것 같음.

바보같이 부모님 돈 아껴줬다고 신나했었는데,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하고 전공을 선택하거나,

알바 하면서 대학교를 조금 늦게 들어가면 됐을것을

왜 아무 전공이나 선택한건지 모르겠음.

4년을 그냥 날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