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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유럽 상남자가 고백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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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을 정복한 노르만 왕조의 시조, 윌리엄 1세는 사생아였기에 7살에 노르망디 공작이 된 후 8년이 지나서야 

 

간신히 정식 공작으로 인정받았다.

 

집안이 안정되자 슬슬 부인이 가지고 싶었던 윌리엄은 마침 옆동네 플랑드르에 

 

자기 취향에 직격이었던 마틸다라는 아가씨를 알게 되고 청혼했는데,

 

백작 딸이라고 개념을 귀족같이 주입받은 마틸다는 당연히 사생아라고 윌리엄을 깠다.

 

빡친 윌리엄은 혼자 플랑드르로 쳐들어가서

 

마틸다의 머리끄댕이를 잡아 바닥에 내팽개치고 채찍으로 북어패듯 줘패버렸고,

 

당연히 이 장면을 보고 열받은 마틸다의 아버지, 플랑드르 백작 보두앵이 이 개놈이 공작이건 뭐건 대가리를 날린다고 칼을 뽑아들었는데

 

방금 전 까지 바닥에 깔려서 쳐맞던 마틸다가 벌떡 일어나 눈탱이 밤탱이가 된 채로 보두앵을 가로막았다.

 

기가 막힌 보두앵 백작이 무슨 짓이냐 딸아 라고 묻자

 

나 이사람이 아니면 안될거 같아요! 라고 대답.

 

결국 두 사람은 결혼했고, 불륜과 사생아가 판치던 중세 유럽 귀족사회에서

 

4남5녀 중 사생아 하나 없고, 죽을때까지 추문도 없었던 그야말로 원앙부부의 화신이었다고.

 

44개의 댓글

2021.05.08

이년이 맞으면서 질질 싼다니까?

14
2021.05.08
@미류
0

sm ㅗㅜㅑ

0
2021.05.08

아빠 죽을까봐 그런거지 뭐

49
2021.05.08
@Loots

흠... 생각해보니 이게 오히려 맞을거같응

4
2021.05.08
@또임

또 맞아? 흐에엥

0
2021.05.08
@Loots

오...

0
2021.05.08
@Loots

아빠랑 연적관계가 될 순 없으니

0
2021.05.08

취향 ㄷ

0
2021.05.08
0
2021.05.08

이것도 쿨마다 올라오네

0
2021.05.08

?

0
2021.05.08

열혈초 짤이 생각나는 일화구만

0
2021.05.08

이게 사랑꾼인지 개새끼인지.....

3
2021.05.08

펩섭 ㄷㄷ

0
2021.05.08

윌리엄도 사생아 출신이라 그 서러움 아니까 절대 사생아 안만들었나 보네

13
2021.05.08

앵두앵두 보두앵

0
2021.05.08

날 후드려 팬 건 니가 처음이야

0
2021.05.08

될놈될이내

0
2021.05.08

아무튼 금수저라 그렇다니깐!!! 우리가 패면 그날로 모가지 따여

0
2021.05.08

최근에 정복왕 윌리엄 책 다읽었는데 완전 꿀잼임 ㅋㅋ

0
2021.05.08

은근히 저런거 좋아하는 여자 많음...

9
@Angel Lee

지랄이야 미친년아 그런생각은 추호도 갖지도 입 밖으로 내뱉지도마라

48
2021.05.08
@Angel Lee

돌아이냐. 그딴생각은 버려. 입밖에도 내지마. 남자끼리있을때도

7
2021.05.08
@Angel Lee

좋아요 3개나 박혔네

0
2021.05.08
@Angel Lee

"은근히 저런거 좋아하는 여자 많음..." 이라니

 

차라리 나는 이런 애들이 이런 말 밖에서 하고 다녔으면 좋겠다 그래야 사회적으로 격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7
2021.05.08
@Angel Lee

아빠한테 들었음?

0
@Angel Lee

개소리 멈춰!!

0
2021.05.08
@Angel Lee

그런 확신이 들어도 해달라고 하기 전까지 하지말고 해달라하면 녹음하고 하렴

2
2021.05.08
@Angel Lee

왜들 그러지 내 경험담인데

1
2021.05.09
@Angel Lee

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저런걸 좋아하는 여자가 등장했던거임

0
2021.05.08

줘팸하면 꼼짝못해

0
2021.05.08

더 맞으면 뒤질텐데 당연히 결혼해야지 ㅋㅋㅋㅋ

0
2021.05.08

사생아라고 놀려서 저렇게 화낸거면 바람 안피우겠다고 생각해서 결혼했다는 말도 있던데

2
2021.05.08

보두앵? 그 나병 양반?

0
2021.05.08
@모래감자

그양반은 이스라엘 왕이고

 

저양반은 플랑드르 백작 대충 벨기에,프랑스 접경지역임.

0
@모래감자

보두앵은 당시 프랑스권에서 흔한 이름이었음.

근데 연관이 있긴 할꺼임.

나병왕 보두앵 4세는 예루살렘의 왕인데,

예루살람을 건국한 보두앵 1세는 플랑드르 가문 출신이었음.

본문의 마틸다도 플랑드르 가문이고..

보두앵 2세부턴 가문이 다르긴 하지만 계속 보두앵이란 이름을 썼고.

2
2021.05.08
@모래감자

그 양반이었으면 윌리엄이 뒤졌어

0
2021.05.08
0
2021.05.08

플랑드르는 돈이 존나 많아서 와이프는 영국 정벌할 때 새 전함을 한 척 뽑아줬고, 남편은 그 배에 와이프 이름을 붙였고..

2
2021.05.08

배워갑니다

0
2021.05.08

사랑한다고 씨발련아!!

0
2021.05.08

아마도 서로 싸웠다가 도저히 안되게 존나 강하니까 아빠 뒤질거 같고 싸가지보니까 나중에 크게 될 놈이라고 생각하고 결혼했나보지

2
2021.05.08

아빠가 이기면 공작 죽인놈 되서 아빠 ㅈ되고

저색히가 이기면 아빠가 죽고

양각 잡혔으니 어쩔수 없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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