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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최대 아웃풋.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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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934년 중국 길림성에서 조선족의 자녀로 태어남

 

2. 조선족 최초로 베이징대 아랍어학과 입학 및 수석 졸업, 중국 최초 ‘국비장학생 1호’가 되어서 이집트 카이로대에서 아랍 문학 전공, 그 이후에는 모로코 중공 대사관에서 서기관으로 근무 

 

3. 60년대에 갑자기 민족주의에 물들어서 북한으로 귀화 신청 (참고로 귀화 요청하자, 당시 외무부장이랑 싸우고 이래도 안 해주니까, 저우런라이한테 직접 편지써서 귀화 허가 받아냄) 

 

4. 60년대가 중국에선 문화대혁명 기간이라서 많은 조선족들이 북한으로 넘어갔으나, 북한에서도 50년대부터 김일성 제외한 나머지 종파 세력들 정리하고 있어서, 이때 넘어간 조선족들도 대다수가 숙청 당했는데, 저우런라이 허가증 들고 있어서 숙청 피함 

 

5. 북한으로 귀화한 후 1974년까지 평양 국제관계대학 교수와 평양외국어대 동방학부 아랍어학과 교수로 재직, 마지막에는 아랍어과 학과장까지 맡음. 아랍 대표단이 북한에 올때 김일성 통역도 맡음 

 

6. 언어 실력과 이국적인 외모 때문에 북한 노동당이 스카웃, 4년 5개월에 걸쳐 간첩 교육을 받으면서 남파 간첩으로 변신

 

7. 노동당 지령받고, 전쟁으로 혼란스럽던 레바논에 가서 현지 도움으로 레바논 국적 획득

 

8. 레바논 국적으로는 남한에서의 활동이 힘들다는 판단, 튀니지로 가서 대학원 석사 학위를 따고 사회 경제 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기회를 모색. 튀니지는 호적관계법이 잘정비되어 있어 국적을 취득하기 힘들다고 판단. 말레이시아 대학 이슬람 아카데미 강사(1982.7)를 거치는 등 호주,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의 국적 취득 기회를 모색하였으나 모두 실패. 1983년 4월 필리핀에 입국, 1984년2월에 필리핀 아버지와 레바논 어머니 사이의 아들인 '무하마드 깐수'로 국적 세탁하고 한국에 입국

 

9. 위장을 위해서 연세대 어학당에 들어와서 한국어 배움. 그러다가 단국대 사학과 박사 과정 밟아서 박사 학위를 취득. 동서 문명 교류사와 실크로드학의 권위자로 1990단국대 사학과 초빙교수, 1994년에는 조교수로 임명. 이 기간에 간호사 출신 아내 만나서 결혼도 함

 

10. 1984년 6월부터 라디오를 이용해 1996년 7월까지 161차례에 걸쳐 북한의 지령을 수신. 

 

11. 1996년 3월부터 팩스로 전송 수단을 바꾸는 바람에 잡힘.

 

12. 안기부에서 전향시키려고 했으나, 북한에 남아있는 처자식들 때문에 거부. 그리고 남한에서 만난 아내한테 자기 잊어달라고 했으나 매달 찾아와서 면회하자 맘 흔들리고 전향.

 

13. 원래는 사형 내려졌는데, 연구 성과, 전향 의사, 북한에 넘긴 자료가 단순히 언론 보도 자료만 넘겨줘서, 국가 기밀 위협 혐의가 없다 판단하여 징역 12년으로 최종 판결

 

14. 이후에 광복절 특사로 4년 만에 출소. 2003년에 특별 사면, 복권 돼서 학계로 복귀

 

참고로 이 분이 최초로 처용 이슬람인 도래설 주장했고, 쿠란 표기법 종결시킴

 

고오급 인력 키워서 남조선에 헌납한 북조선

46개의 댓글

2021.05.08

어떻게 사람이름이 깐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
2021.05.08
@인저맨

쌍기도 있는걸

0
2021.05.08

깐수 ㅋㅋㅋ

0
2021.05.08

인생이 역사인 사람이넹

1
2021.05.08

레알 고오급 인력인데 ?

1
2021.05.08

이정도로 특수한사람이면 지금도 국정원같은데서 감시하지 않을까ㅋㅋ

0
2021.05.08

ㅋㅋ 이분 정말 대단함.

역사 전공해서 교수님이 저분하고 연구나 대화도 많이 함께하셨다는데, 외국인인거 의심해본적이 한전도 없을 정도라 하니.. ㅋ

1
2021.05.08
@DJINN79

잠꼬대도 아랍어로 나갈 수준이니..

7
2021.05.08
@파란얼굴

ㅋㅋ 그정도니까 와이프도 몰랐갰지 ㅋㅋㅋ

1
2021.05.08

자기가 학문 연구한거 북한에 도움될까 보냈는데 이런거 보내지 말라고 해서 시무룩 하셨다고..

8
2021.05.09
@케틀햇

게다가 남한 정보라고 주는게 죄다 별 쓸모도 없는 정보들이었다고 하더라..

0
2021.05.08

학부에서 이슬람사 특강하셔서 들어봤던 적이 있었는데,

한국에서 (남북 모두 포함 ) 아랍어 아랍문화 최고권위자였던

걸로 기억나고 실제 인상이 매우 좋은분이였던걸로 기억납니다

생각보다 성품이 호탕하셨음  ㅋㅋ

 

13
2021.05.08
@커피트럭

ㅋㅋ 34년생이시면 살아계시면 87세시넹

0
2021.05.08
@커피트럭

개붕님 춘추가.....?

1
2021.05.08

조상중에 아랍분잇을듯

0
2021.05.08

존나 천재아님?

0
2021.05.08
@워낭슬레이어

보통천재가 아닌거같은데..ㅋㅋㅋ

4
2021.05.09
@워낭슬레이어

언어학적 천재가 간혹있음

0
2021.05.08

깐포지드 ㄷㄷ

0
2021.05.08

무하마드 엘수

0
2021.05.08

한국: 꺼어어억 잘먹었습니다^^

1
2021.05.08

적성 외모 재능 모두 일치 ㅋㅋ

1
2021.05.08

왤케 천재임?

1
2021.05.08

북에 남은 가족들은 다 고모부했겠네

3
2021.05.08

30년대생인데 90년대에 결혼이면 60살에 결혼했네

0
2021.05.08

이 분 잡혔을 때 난리도 아녔는데

0
2021.05.08

북괴놈들 아랍전문가 남한에 고스란히 퍼준꼴ㅋㅋㅋ

1
2021.05.08

이분 스파이 한것도 한반도를 위해 같은 민족은 내가 할수있는 거 통일을 앞당기는 일 이라 생각해서 스파이테크 탄거임 나름 개념찬 이유

4
2021.05.08

근데 맨 처음에는 왜 사형이 나온 거래?

0
@PectusSolentis

저때 간첩이면 무적권 형은 저렇게 나옴

지금도 간첩 그자체인거 만으로도 중형

1
2021.05.08

아 그러니까 원래 이름은 무함마드 엘수겠군

0
2021.05.08

중국에서도 장관, 총리가 북한가지말라고 한 인재였음 ㅋㅋㅋ

근데 북한에선 그런 인재를 교수하면서 막노동도 시킴

그리고 결국 북한이 고스란히 한국에 퍼줌

5
2021.05.08

처용이 레바논 사람이라했나?

0
2021.05.08

깐수 ㅋㅋ 깐프는 실존했던건가

0
2021.05.08

이 사람 교수재직할때 에이플 폭격기였다던데

0
2021.05.09

무함마드 깐수ㅋㅋㅋ

나이든 사진 보면 한국인 같은 느낌 좀 나는데

젊을때 사진은 영락없는 외국인이더라 ㅋㅋㅋ

1

수염기르니 ㄹㅇ아랍쪽같네 어케 조선족이라는거냐 ㅋㅋㅋㅋ

1
2021.05.09
0
2021.05.09

이분 산스크리트어도 하지 않았나 ㄷㄷ

0
2021.05.09

체포된 뒤 단국대에서도 극심한 혼란이 있었다. 정수일이 구속되는 바람에 학부와 대학원에 개설된 강좌가 폐강되는 등. 제자 대학원생들이 법정에 방청하러 왔는데, 정수일은 그들을 보고 담당 교수로서의 죄책감에 눈물을 흘렸다고 회고한다.

단국대 대학원에서는 그의 박사학위를 취소해버렸는데, 무함마드 깐수라는 위장신분으로서 받은 학위였고 시대가 그런 시대였으니 불가피한 처사였다 해도 학문을 평생의 업으로 하여 살아온 뼛속까지 학자인 정수일에겐 가슴아픈 일이었음을 본인은 후일 회고했다.

7
2021.05.09

이름부터가 시트콤이네 깐수라니...

0
2021.05.09

레알 천재네 ㅋㅋㅋ

0
2021.05.09

무함마드 깐수 생긴게 위에 신분증보면 알겠지만 진짜 중동인처럼 생겨서 남파간첩이었는데 중동관련직으로 와서 활동함

 

근데 웃긴건 진짜배기 뼈속까지 학자라 북한에선 간첩으로 내려보냈는데 실제 간첩으로서 적성이나 실적은 매우 떨어졌나봄

 

공과사를 구분하지 못했음 우리에겐 좋은거였지만

 

한국와서 한 활동은 북한에서 할수없었던 중동에 대한 심층적인 대외연구 위에서 써져있듯이 북한에 보낸 정보는 민간차원에서

 

얻을 수 있는 낮은레벨의 정보가 다수였고 여기다 더해서 중동관련 연구를 보내기도 했음(대체 왜?;;)

 

북한에서도 왜 이런 자료를 보냈냐고 화냈다더라 이런걸 보면 중동연구자로서는 권위자인데 간첩으로서의 자질은 매우 떨어짐

 

북한에서 왜 이런 인물을 보낸건지 진짜 이해가 불가능임

 

세계권위 연구자를 지돈들여서 보내주는 타국간첩으로 보내는 나라가 있다? 몰래카메라였나?

 

 

0
2021.05.09
@렙용사

우리로선 북괴가 멍청했어서 다행 ㅋㅋㅋㅋㅋ

0
2021.05.09
@BigJay

멍청하기보단 숙청이 많아서 깐수 관련자 정보가 싸그리 갈려져나가 저런 인물이 있었다는걸 몰랐을 수도 있겠지만

 

스파이 육성은 위에서 보듯이 북한이어도 투자비용이 매우비싼 고급인력인지라 몰랐을수는 없을거 같고

 

보낸정보를 확인해서 화내기까지 한거면 신경은 쓰는데 자기들 차원에서는 통제가 불가능한 인물이라 그랬을수도 있을것같음

 

아니면 중간 실무라인에서 위로 올려보내는 보고 일부를 숙청피하려고 가지쳐서 잘라내서 보냈거나

 

스파이 육성배양에 필요한 소질이나 자질에서 지원자나 육성자 걸러내는 방법을 몰랐거나 메뉴얼이 타국에서 배워올 기회가

 

많지 않아서 체계적으로 후보검증 하는 방식이 시대와 다르게 너무 동떨어져 있을 수도 있음

 

 

 

원래 북한에서 생각하기론 두더쥐를 생각하고 보낸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 일반시민이 체감하는 치안이 좋은나라에서

 

장기체류하면서 그 누구에게도 북한간첩으로 인식못한거면 확실히 여기선 레전드급이긴 함

 

저분이 지금에서야 농담으로나 회자되는거지 진짜 북한사상에 감화된 인물이었으면 엄청 위험했을듯

 

국내방첩기관에서도 자료검증 교차검증 많이 했을듯 엄한 사람잡는거 아닌가 싶어서 ㅋㅋ

 

즉 스파이로서의 자질로 선천적인걸론 끝판왕인데 스파이가 해야하는 본분에 대한 기본개념에 있어선 좀 심각하게 나사가 우수수 떨어지신 분

 

 

 

0
2021.05.09

이양반 존나 천재인게... 간첩 시절에 한국어 포함 7개국어 가능하다고 하고 다녔는데, 그게 줄여 말한거고 실제로는 12개국어를 구사할수 있었다고 한다

줄여 말한 이유는 그 12개국어 중에 중국어랑 러시아어가 포함돼있어서 의심받을까봐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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