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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고민..

08b57894 2021.05.07 615

여친이랑 나는 30대 후반인데

장거리 연애 중이다.

 

나는 대구, 여친은 경기도 수원...

 

언젠가 결혼 할 때 되면 이런저런 고민이 많이 생길 걸 알았지만

막상 결혼 할 때가 되니까 너무 막막해진다.

 

둘 다 직장 10년 가까이 다니고 있고

연고지에 친구 가족들 다 있다 보니

둘 중 하나는 상대방만 바라보고

다 포기하고 와야 하는 상태라는 거지..

 

 

나는 대구에 내 명의로 된 아파트가 있어.

홀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지..

 

여친은 나보고 아파트 팔고 올라오라고 하는데

어머니랑 같이 살고 있는 아파트를 어떻게 팔고 가겠어..

 

그렇다고 안 팔면 수원에 집을 구할 여력이 안 되고..

참 난감한 상황이다.

내 명의로 된 집 놔두고 수원에 다시 전세집 알아 보는 것도 웃기고..

명의 이전 어머니께 해 드려서라도 올라 가고 싶지만

양도세며 취득세며 나가는 돈도 만만치 않더라..

 

그 세금까지 내고 나면 전세집은 더더욱 못 구하겠지..

 

직장이야 다시 구하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30대 후반에 직장을 다시 옮기는 것도 쉽지가 않네.

 

여친이 대구 내려오는 방법도 생각했지만

여친 직업 특성상 대구 쪽엔 일자리가 거의 없어서

내려오게 되면 나 혼자 외벌이로 먹여 살려야 함.

 

적지 않은 나이라 맞벌이 최대한 할 수 있는 데 까지 해서

둘이서 오붓하게 살고 싶은데..

 

직장구하기, 집문제 등 너무 힘들다.

하... 좋은 방법이 없을려나..

 

그냥 답답해서 써 봤어.

읽어줘서 고마워!

 

20개의 댓글

4caa2534
2021.05.07

여친이 자기 명의로 집 구하면 안됨? 왜 꼭 니 명의로만 집을 구해야 하냐;;?

0
08b57894
2021.05.07
@4caa2534

내 명의로 꼭 구한다기 보다

전세 살다가 신혼부부 특공 이런거 청약 노리고 그럴려면 무주택자여야 하니까?

1주택자라도 상관 없을려나..

대구 아파트에 주담이 좀 남아있긴 해..

 

가만 생각 해 보니 그렇네.. 한 번 상의 해 봐야겠다.

왜 그 생각은 배제한걸까..?

0
4caa2534
2021.05.07
@08b57894

대구 집은 니가 자가로 구매한거야?

0
08b57894
2021.05.07
@4caa2534

응 물론 은행 돈도 좀 들어 가 있지 ㅎㅎ

0
4caa2534
2021.05.07
@08b57894

흐 곤란한 상황이 되버렸군

여튼 여친 명의로 전세대출 구해서 집구해야지 뭐

어쩔 수 없는 듯

0
08b57894
2021.05.07
@4caa2534

그 방법 괜찮은 듯 해. 고마워!

0
4caa2534
2021.05.07
@08b57894
0
cd7622a8
2021.05.07

그렇게 거리가 먼데 안 헤어지고 계속 사귄 이유가.뭐랴.

대구도 여초인데

0
08b57894
2021.05.07
@cd7622a8

지금까지 만난 여자들 중에서 가장 소울메이트에 가까운 여자라서?ㅎ

 

0
cd7622a8
2021.05.07
@08b57894

흠 그렇군. 나는 20대 후반에 이직 4번 하면서 점점 좋은곳으로 회사 옮겼고, 여자도 그래서... 나랑은 다르네. 나도 평균보다 2배는 버는데 나보다 또 2배 버는 여자 만나서 결혼함. 집도 차도 다 와이프가 삼. 너도 니가 굳이 집 살 이유는 없지.

0
08b57894
2021.05.07
@cd7622a8

그렇구나..

부럽다잉~ ㅋㅋ

암튼 고마워.

 

0
ce2ac97c
2021.05.07

주말부부 하면 안될라나?

0
08b57894
2021.05.07
@ce2ac97c

그 생각도 했는데 그럴거면 결혼 안 하는 게 낫다는 결론이 나와서 ㅎㅎ

0
c1c35078
2021.05.07

수원만 되도 특공이나 청약으로 새집얻는거 불가능한디...ㅡ.,ㅡ;;;

0
08b57894
2021.05.07
@c1c35078

그..그렇겠지?요즘은 힘들겠지?

그것도 생각하고 있었어..

뭐가 됐든 새집이 아니어도 수원에 얻을려면

또 대출이 필요한 상황이라..

0
6915a5e8
2021.05.07

수원이면 꽤 가격 나가지않냐

 

그냥 둘다 연고지아닌곳으로가라 ㅋㅋㅋㅋ

0
107b6ef3
2021.05.07

음.....내 생각에. 니가 경제적으론 모르겠지만 정신적으론 결혼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 것 같아. 솔직하게 말하자면 동거도 안해보고 서로 데이트할때 좋은 모습만 보여줬을텐데. 심지어 롱디로.

결혼이란건 각자의 집안에서 장성한 남녀가 독립해 나와서 별개의 전혀 다른 가정을 꾸리는거야.

좀 가혹하고 미안한 이야기지만 니가 진작에 어머니로부터 독립해서 따로 살고 있었어야 한다고 봐.

0
08b57894
2021.05.07
@107b6ef3

작년까지 혼자 살다가 작년 초에 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어머니를 내 집으로 모시고 와서 같이 살게 된 게

지금와서 이렇게 머리 아프게 될 줄은 몰랐다. 그 때는 뭐 결혼 생각 안 할 때라 어머니랑 사는 게 문제 되지 않을 줄 알았지..

0
b425944d
2021.05.07

수원 팔달구 20년된 30평아파트 인테리어 다시했다고 5억넘더라

0
bc465933
2021.05.07

예전에 수원 인계동 아파트 있었는데 많이 올랐더라 근데 수원이 살기는 편하지 ㅠ 광교신도시 있어서 쇼핑도 편하고 서울가기도 편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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