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장

심심해서 내 방식을 간단히 공유해볼께

안녕 나는 머나먼 외국 땅에 살고 있는 신입 개붕이야

밥묵고 심심해서 짧게나마 글이라도 하나 써볼께

아 주식 경력은 한 7년 됐고 지난 4년 동안 꾸준하고 적당하게 수익을 소소하게 보고 있어. 어디서 자랑할 정도는 아니야 ㅠ

여튼 여기 글들을 보면 자칭 주린이들이 많은 것 같아서 팁??을 좀 두고 갈께

 

본론에 앞서서 이것부터 말해야 겠어

어느 정도 경력이되고 꾸준하게 수익을 내는 사람들이 꽤 있을꺼야.

그리고 그들의 방법은 서로 같다고 말 할 수 없어. 단타, 중타, 장타... 서로 다 달라.

즉 어떤 한 방법이 옳다고 무조건 주장 할 수 없어. 항상 열려 있어야 해. 본인에게 맞는 투자방법이란게 있어.

 

자 그럼 나의 분석 방법에 대해 얘기해볼께.

 

나는 주식을 분석 할 때 3가지의 원칙을 항상 따져봐.

 

1. 회사가 돈을 버는가? 
2. 회사가 미래 지향적인 성향이 있는가?  

3. 주가의 흐름은 어떤가?  

 

1번의 경우, 회사의 재무 분석(손익계산서, 재무상태표 현금흐름표)을 통해 회사의 '기본'을 따져보는거야.

그리고 이게 중요한 이유는 바로 투자의 안전망 역할이라고 생각해. 

돈을 버는 회사라면, 내가 실수로 잘못된 매수를 하더라도 기다리면 복구를 할 수 있어. (시간이 조금 더 걸릴뿐)

하지만 돈을 못버는 회사 혹은 주가 대비 못버는 회사(고평가)의 경우 잘못된 매수로 인한 손실은 막대해.

-30%~-50%의 손실은 감당하기 어렵잖어. 그러니 안전한 투자를 하고 싶다면 이 부분을 챙기길 바래. 

아 참고로 한국에는 재무적으로 상태가 좋은 회사가 참 많고 이 데이터는 "후행"적인 경향을 가진다는걸 명심해.

과거는 과거일 뿐이라는것이야

 

2번은 말그대로 이 회사의 사업이 미래에 어떨지 판단하는 것이야.

1번의 재무분석은 어디까지나 과거에 대한 부분이야. 그래서 간혹 좋은 재무재표에 속아서 손실을 보는 경우도 허다해. 

흔히 말해서 '가치주'가 있어. 얘네들은 재무분석을 해보면 참 좋아. 돈 엄청 잘벌고 부채든 뭐든 상태가 참 좋아.

근데 주식은 안올라..... 혹은 지루하게 큰 변화가 없어.

이런 주식들은 대체로 저평가 되어 있거나 "거품"이 없어. 여기서 중요한것은 거품이야.

결국 거품도 주가이기 때문에 거품을 잘 파악해서 수익을 내는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해.

근데 가치주는 보통 거품이 잘 없어. 거품이 있었으면 "가치주"라는 명함을 못들고 다니겠지.

즉, 2번 항목에 대한 분석은 바로 주가가 상승 할 때 거품이 동반되어 증폭 효과를 누릴 수 있는가 없는가에 대한 분석이야.

쉬운 말로는 테마야. 근데 나는 드러나있는... 누구나 다 아는 테마가 아닌 아직 사람들이 잘 모르는 테마에 주목해. 살짝 잊혀진 테마. 

왜냐고? 보통 누구나 다 알고 있는 테마주들은 비싸거든.

 

마지막으로 3번의 경우, 차트 분석을 통해 시세를 파악하는 것이야.

나는 3가지 원칙 중에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 1번과 2번을 만족 못해도 3번 만으로도 급등주 투자로 수익을 낼 수도 있어.

내가 가치투자를 지향하면서 투자를 시작했지만, 뭔가 잘못됐다는걸 느꼈고 무엇이 결여됐는지 생각해봤어.

그리고 결여된 것 중 하나는 바로, 이 주식이 싼 것인지 비싼 것인지를 몰랐다는거야. 여기 개붕이들 중에 그런 사람 많어 ㅋㅋ

즉 가치평가를 해보는것이야. "현재 주가 대비 이 기업의 가치는 싼가 비싼가?" 

주식 투자에 있어서 무조건 기억해야 하는건 "주식은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면 된다" 쉽지? 

이런 가치 평가는 1번 원칙과 함께 버무려서 알 수 있어.

두번째는 바로 "시점"이야. 가능한 최적의 시점을 분석하고 이 시점에 근접하면 '인내'하는데 소모되는 에너지를 좀 아낄 수 있어.

또한 시세의 변동에 있어서 내 심리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어. 

뭐 여러가지가 있긴한데 지금 다 얘기하기는 힘들고... 고생해서 얻은 지식을 자세하게 풀 수는 없지 ㅋㅋㅋ

 

위의 3가지 원칙을 종합적으로 얘기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게 바로 "선행적" 투자야. 반댓말은 바로 "후행적"투자이고.

일단 후행적 투자는 한창 시끄럽고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언급되는 종목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사는걸 의미해.

(지금 한창 시끄러운 반도체, 베터리, 전기차 등등이 포함되겠지?)

후행적인 투자를 할 때 장기투자를 하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조금 마음의 준비를 하는게 좋다고 말하고 싶어.

아주 고통스러운 강제 장기투자를 당할 수도 있거든. 뭐... 존리 형님처럼 그냥 10년 20년 묻어둘 생각이라면 상관없어.

그리고 이런 주식은 대체로 비싸. 그래서 리스크 관리가 쉽지 않아.

 

근데 선행적 투자는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에 미리 길목에서 기다리는거야.

이 경우 대체로 종목당 최소 100% ~ 수백 %의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수 백 %의 대세 상승을 하는 주식은 상승 전에 준비 기간이 존재해. 이 기간은 짧게는 2~3년, 긴 경우 10년을 준비하기도 해.

예를 들어서, SPC삼립, 남선알미늄, 경동나비엔, 삼화콘덴서, 인바디 등이 있어. 얘네들은 좀 전형적인 경우야. 

얘들이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전에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 곰곰히 살펴 봤으면 좋겠어. 

아 차트를 볼 때, 일봉으로는 이런걸 보기가 좀 어려워. 이 흐름을 볼려면 수천일을 한번에 봐야하니깐 주봉이나 월봉으로 보길 바래. 

한 종목의 한 주식의 전체 역사를 한 화면으로 보면서 판단해야해.

이런 투자 방식을 가지는 경우, 20일선 60일선 120일선은 볼일이 거의 없어.

장기투자를 하고 싶다면 일봉차트는 안보길 권장해. 쓸데없이 잡음만 잔뜩 보게 될꺼야. 

 

일단 오늘은 이정도 까지만 얘기할께, 그림도 없이 너무 길게 쓰면 좀 지루하잖어.

 

자 요약

1. 실적이 상승하고 있고 돈을 좀 버는 재무적으로 튼실한 기업인가? (재무상태건전+성장성)

2. 거품이 끼거나 테마에 포함 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기업인가? (약간 소외된 주식)

3. 주가의 흐름, 시세의 흐름은 어떤가? 주가는 매수하기에 싼가? 아니면 비싼가? 슬슬 오르겠는가?

 

+@ 나는 후행적인 투자자(불나방ㅋ)인가 아니면 선행적 투자자인가? 선행적 장기 투자를 통한 수익의 극대화.

11개의 댓글

2021.05.07

그냥 대충 항공사하나 배당좋은 한전같은곳 하나 언젠가는 터질 수소관련주 하나 혹시 모르니 태양열 하나 그리고 분단국가니깐 방산하나 시간이 흐르면 결국 완성될 5G하나 마지막으로 전기차 생산해도 자동차공조시스템은 계속 필요하니 공조시스템하나 이렇게만 정해두고 돈 될 때마다 비율 맞춰서 넣는중인데 어느순간 수익률-7에서 -0.x점대로 줄였습니다. 전 1번 2번 동의합니다. 3번은 주린이라예측이 어려워서 모르겠습니다. 철강주 건들였다가 혼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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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민블리

3번이 결여되면 좀 헤맬 수 있어요 철강주 얘기하셨는데... 시세분석을 하다보면 슬금슬금 움직이는게 보일때가 있어요 사실 철강주들 중에 돈 잘버는 기업이 많더군요 그래서 몇개 묻어뒀었는데 다들 200%이상 수익이 나더군요... 1, 3번은 만족이 됐었고 2번은 만족을 못했는데 시장이 2번을 만들어주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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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3번 때문에 몇달째 매수는 안 하는 중. 작년에 산 대형주들 다 30~100% 올라와 있으니까 도저히 싸다는 생각이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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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온더락

동감합니다 그래도 아직 싼 애들 많이 보이더군요 슬슬 출발하는 친구들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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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언젠가 오를 회사라고 확신은 하는데 옆집 주식이 일주일에 30%쎅 올라가면 마음이 흔들려서 그게 제일 힘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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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이미 수년째 꾸준히 수익중이라면 개붕이 상위 10%는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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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좋은 글인데 [주린이] 한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주린이가 어떻게 저평가된, 사람들이 모르는 회사의, 테마주를, 그것도 급상승할걸 예상하고 삽니까.

님같은 분들이 본인이 그동안 운이 좋았던 진짜 실력이었던 아직 큰 손해 없이 꾸준히 이익을 얻은 노하우를 대충 뭉떵그려서 글로 남기며 자랑하고싶은건 알겠는데 어설프게 대충 배운걸로 자신의 큰 돈을 꼴아박고 뒤지는 사람이 나오면 안되잖아요.

 

저야 이제 주식 시작한지 한달 된 진짜 주린이지만 가장먼저 주식 공부한게 주식하다 망한사람들의 이야기부터 봤습니다. 왜?

주식은 매우 위험한 투자 수단이란걸 본인이 알고 있어야하고 그 투자에 대한 책임은 오롯이 본인이 짊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나온 결론은 [진짜 주린이]라면 미국주, 대형주에 투자해야 한다는 겁니다.

횡보를 하든 일시적으로 떨어지든 어차피 장기로 들고있으면 결국 오릅니다.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tsmc, asml 이런 주식이 1년뒤, 3년뒤, 5년뒤 주가가 떨어져 있을까요?

나도 알고 님도 알고 모든 사람이 다 알고있어요. 올라있다. 그리고 이런 주식은 안전하다. 주가 반토막 맞을일도 없고 주식에 관심없는 주린이들은 본인 일에 집중하다 가끔 한번씩 주식 어플 열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는거죠.

 

정성어린 좋은 글 적어주셔서 감사하고 주린이를 위한 글이 아닌 고수 글이라고 다시 자세하게 써주세요.

"사람들이 모르는 저평가된 회사이고 테마주이면서 몇백프로 오를 회사가 대체 뭔대???"

님이 생각하는 회사 몇개 예로 들면서 이러이러한 원인때문이다. 라고 적어주시면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받을수 있으니까요.

다음 글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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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07
@㈜햄스터

맞아 내 생각에도 주린이가 저평가 가치주를 도대체 어케 찾음 코스피 상장된 회사들 재무재표를 전부 열어볼 수도 없고 저기 남선알미늄이라고 예시를 든 회사도 오늘 첨 들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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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적 투자를 해야한다는 건 누구나 공감하지만 내가 하려는 투자가 선행적 투자일지 밑빠진 독에 물 붓기인지를 확신하고 판단하는 게 주린이 입장에선 너무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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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선행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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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10

내 글은 지웠엉 그래도 다 관심종목에 넣어뒀엉

주린이는 많이 배웠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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