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자기는 진짜 친한 친구 3명외에는 인간관계에 미련 많이 안가진다고 해서 좀 그래

근데 그저께는 그 3명한테만 한 얘기를 나니까 말한다면서 막 자기 트라우마 얘기도 꺼내고 그랬거든;;

헤어질정도면 너한테 마음 떠나간건 맞아

근데 그냥 너가 미련 남으니까 연락 해보라고

계소ㅓㄱ 연락해볼걸 그랬나 생각날거 아니야

고마워

님 생각대로라면은 내가 싫진 않지만 첨에 비해서 많이 식었다는 거네? 하,,, 티를 내다가 이렇게 통보를 받으면 모를까 진짜 어제 술먹은채로 보고싶다고 온 전화 한통에 혼자 하룻밤동안 설레했던 내가 너무 바보가 된 기분이다.

진짜 첫연애라서 너무 순진해보여서 그런데 그게 나쁘다는건 아니고..

연애할 때 상대의 행동을 너무 겉에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이지마. 술 먹다 보고싶다, 같이 마시고 싶다 하는거? 너처럼 항상 진심을 담아 말할 수도 있지만, 내가 본 인간 중에는 그냥 그 때의 기분을 가볍게 말한 경우가 더 많았음.

원래 첫연애할 때 사람이 가장 진심을 잘 표현하고 순수함.

그래서 상처도 더 많이 받는거 같음. 지금은 아파도 한달이 걸리든 3달이 걸리든 결국 또 마음이 진정되고 내 생활에 집중할 수 있는 때가 올거임. 화이팅하자

고마워. 너 댓글보니까 내 모습이랑 비슷하네. 진짜 그냥 날리는 말 별로 없었는데. 오늘 야식은 뿌링클이다

음,, 트라우마가 있데 고등학교때 스토킹 꽤 심하게 당했었고 자기 여동생도 비슷한 일 겪어서.

그 얘기를 그저께 나한테 말해줬는데 나니까 말할수 있다면서,,

진짜 답답하다.

자기한테 매달리는 걸 보고 싶어하거나

아니면 너무 가까워진 대상을 밀어내는 반작용이거나.

그도 아니면 딴 남자 생겼거나.

여튼 정상적인 사고는 아니라 감히 예상가는 비가 없다만

네 맘 가는 대로 해라.

상대 마음 어차피 알 수도 없고

상대가 무슨 마음으로 그런 말을 했을까 고민하는 시간에

그냥 네 마음이 뭔지 들여다보고 그걸 따르는 게 낫다.

찌질하더라도 그게 낫지.

첫 만남때부터 연락에 집착하는거 싫다고해서 일부러 연락도 뛰엄뛰엄했는데... 트라우마가 이유인걸 알게 된 후로는 더 조심해야겠다 생각했는데. ㅎㅎ

역시 이렇게 헤어지는게 정상적인건 아니구나

맞아. 생각해도 답이 안나오는 고민이다.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