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한지 얼마 안됬는데 비행단 공군 급양병이었다

장교식당이 급양병이었지만 어느정도 병사식당 사정도 알고있었음

장교들은 격리자 발생하면 담당대대나 부서에서 직접 도시락을 받으러옴 식수가 300정도라 점심때 도시락 싸는게 많아야 5개 적으면 2개 정도였는데

진짜 이거 싸는게 생각보다 시간도 걸려서 안그래도 배식중에 바쁜데 되게 귀찮게 한다

식당 반장님도 바쁜거 아니까 영양사님이랑 같이 도시락 싸는거 도와주심 

장교식당은 장교들이 직접 돈내고 먹는데라서 진짜 파는 도시락 정도로 이쁘고 깔끔하게 담아야했었음

근데 장교식당에서 10개도 안되는 도시락 싸는거도 힘든데 병사식당은 어떻겠냐

병사식당 하루 점심 식수만 1300정도 되는데 이중 격리자 수가 대략 적으면 20정도 많으면 50까지도 있었다 이걸 직접 병사들이 하나하나 다 싸야하는거임

근데 안그래도 급양병들 근무중이고 도시락은 싸야하는데 인력이 부족해서 일좀 널널한 고참들 싹 데려와서 도시락 싸게함

고참들이라 해봤자 많아야 3~5명임 그래서 도시락 싸는 시간만 되면 대대 간부들이랑 주무관님들 총 출동해서 도시락 쌌다

이렇게 간부랑 주무관님들이 도와주니까 그래도 좀 이쁘장하게 담겼음 논란된 사진 보다는 훨 낫더라

근데 자가격리 병사들은 생활관을 아예 따로 쓰기 떄문에 이 도시락을 또 그 생활관으로 보내줘야함

그래서 이걸 또 자가격리중인 병사들한테 보내고 하느라 급양병들 고생만 늘어나더라

도시락 싸는게 간부들이 도와주니까 그래도 할만했었던듯 하다

결론은 논란된 사건은 급양병들은 원래 없던일 늘어난건데 간부들이 딱히 케어 안한것 같음 도시락 싸는게 별일 아닌것 같아도 꽤 힘들고 이걸로 늘어나는 일도 많을텐데 좀 도와줫으면 이런 사태 없지 않았을까 싶다

밤에 술한잔하고 주저리 주저리 써봤다 나 글 너무 못쓰는것 같음

군대 복무중인 병사들 다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