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라서 거름

오 감덩 엄마 우울하고 힘든순간이었을텐데 엄청 감동받았겠다 하면서 내려서 댓글보는데 씹창나있네 ㅋㅋㅋ

7살 귤한박스? 트짹? ㅋㅋ

딸기면 모를까 귤이 그만한 박스 사이즈로 잘 안팔텐데?

-트-

귤한박스ㅋㅋㅋㅋ동상ㅋㅋㅋㅋ엌ㅋㅋㅋㅋ

???;

그냥 좋게 봐요 주작이든 실화든 마음 따뜻하게 해주는 이야기잖아요 그렇지 않아도 힘든 코로나 시국에. 귤 한 박스라는 개념이 어린이의 눈엔 몇 개 담은 포장 상품을 그렇게 표현할 수 있구요 그냥 웃자구요...^^

엄마가 여동생 임신했을때 집안사정 급격히 안좋아져서

초딩이던 나는 엄마가 항상 힘들어 하는거 봄.

그러다 엄마친구랑 엄마가 전화하는걸 들었는데

입덧에 엄마가 먹고싶은거도 못먹는다고 들음.

뭘 먹고싶다했었는데 그게 뭔지는 모르고 그냥 내기준에

먹을걸 사주면 될거 같았음.

그때당시 공병하나 팔면 50원인가 주던걸로 기억하는데

집 뒤 고가도로 아래 화단에 쓰레기 버리고 가는거중에

의외로 빈병이 졸라 많았음.

빈병 맨날 모아서 집 뒷골목 슈퍼(집앞 슈퍼는 엄마가 가지말래서 못감)에서 팔아서 그 고가도로 하수관? 시멘트로 모형따놓은데 안다 비밀창고라고 거기다 동전 모았다가 3일인가 4일만에 2000원짜리 단감 한봉 사다가 줬는데 엄마가 팽이사서 놀고 싶다더니 팽이사오지 왜 엄마꺼 먼저 사왓냐고 미안하다고 울었음.

트위터식 주작

진짜 너무 주작냄새가 심하게 난다 귤 그냥 1봉지였고 동상 아니고 그냥 손시려워 정도였을듯 ㅉㅉ

귤 1kg 소형 박스도 파는데

주작주작주작주작주작주작주작주작주작

검정고무신 바나나 에피소드 봤나보네

훈훈한 이야기긴 한데 트위터가 이미지가 이렇긴 하니까

뭔 말이 되는 소리를 좀 씨부려야 주작같아도 감동이라는걸 느끼지

눈 내리는 날, 혼자 찾아온 7살 꼬꼬마에게

귤 한 박스를 팔 수 있으려나..

7살한테 무거운 귤 한박스를 들려서 보낸 가게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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