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살려서 취업했다가 

반년만에 일 못해서 짤리고

식당알바, 편의점, 피씨방등

아르바이트 전전하다가

작은 회사에서 사무직으로 일하고있습니다

일한지는 2년좀더 됐는데

여전히 실수도많고 고민만 쌓인채로

벌써 30살이됐습니다

직장에서는 아주 사소한 실수도 30분씩 욕먹으면서

일하고 그만둔다 그만둔다 생각만하고

막상 그만두기엔 당장 이직할곳도

목표삼은 직장도 없어 

직장내 소위 폐급으로 지내고있습니다

반년전 개드립에 업무관련 질문을 했고

어떤직장이든 인정받고 그만두는게 좋다하기에

메모나 녹음등 제 나름 노력을 해봤으나

실질적으로는 여전히 다른 직원들이 보기엔 노력은 안하고

달라지지않는 쓸모없는 직원이라 생각이 됩니다

기존 제 업무를 하셨던분도 업무가 과중해서

후임자를 원했다 했는데 저는 그분보다 일도 못하는상황에

전임자분이 퇴사하시게 돼서 혼자 일을 하게됐습니다

어찌어찌 일정 맞추는데 급급하게 일을 하다보니

세세하게 확인이 힘들고 실수는 더 늘고

욕은 욕대로 먹고 멘탈은 상하고

한번은 일이 너무 고되고 그로인해 실수가 많아진다

말해보았으나 다들 힘든데 혼자힘든척하지말라

들은 뒤로는 아무말도 하고있지않습니다

현 직장에서 잔류하는것도 고민이고

퇴사이후도 고민입니다

지금 생각하고있는건

이직처를 찾거나 목표설정을 한 뒤

회사에 후임자를 뽑아달라 말하고

인수인계후 퇴사할 생각입니다

다만 제가 이 작은 회사에서도

적응하지 못하고 도망치듯 나와서

다른곳에서는 잘할거라는 보장이 전혀없고

잔류한다해도 제가 나아질때까지 다른분들이

기다려줄 의무도 없기에 매일이 고민입니다

위 고민과 별개로 자신과 맞지않는 일을 해보신분들 계시면

어떻게 해내셨는지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