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KT관련 개드립 글 보고 댓글에서 징징댔던 개붕이임.

차라리 내쪽에 문제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할 정도로 어이가 없었는데,

이게 내 놋북 랜카드하고 공유기 상태임.

랜카드도 1.0기가 지원하고 공유기도 1.0기가 지원하니,

전문지식이 없는 나로썬 왜인지 알 길이 없었음. 근데 속도는 저따구임.

결론적으로, 기사님이 왔다 가셨는데,

서마터폰에 직접 연결하는 인터넷 잭을 이용해서 측정을 해보시니 갑자기 속도가 100을 넘어감.

근데 웃긴 건 속도가 130~150 수준으로 500메가에는 한참 못미친다는 거였음.

그래서 기사님이 원인이 뭔지를 도저히 알 길이 없어서 우리집 7층에서 1층 장비실 오르락 내리락만 네다섯번을 하셨음.

메인 모뎀과 연결된 메인 랜선도 재정비하시고, 거의 한시간 넘게 씨름했음.

결국 다른 동료와 통화하면서 의견도 나누시고, 장비 문제인가 싶어서 기사님 전용 노트북을 직접 들고 오셔서

메인 허브에 연결해봤는데,

뭔 바로 400메가 수준으로 속도가 껑충 뜀.

그래서 나도 기사님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측정 장비에 문제가 있다는 잠정적 결론을 내리고,

내 방의 랜포트에 가서 노트북으로 직접 측정을 해보심.

그랬더니 마찬가지로 400메가 수준으로 업/다운로드 속도를 보여줌.

근데 내 노트북으로 랜포트에 직접 연결하거나, 내 공유기를 거쳐서 기사님 노트북으로 측정하니까 100메가도 안 나옴.

그래서 난 '아뿔싸' 싶었음. 이렇게 되면 내 폐급 노트북 랜카드와 산지 일주일도 안 된 공유기에 문제가 있다는 거니까.

결국 기사님을 보내고 얼마 안 지나서 랜포트 > 공유기 > 내 노트북 순으로 평소처럼 다시 연결하고 측정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