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의 기본은 사과문의 의미에 더해 내 개인적인 말을 포함하니 알아서 걸어듣고 불편하다면 붐업박고 가주길 바란다.

나다 개붕이들아

니들이 그렇게 딸배를 싫어할지 몰랐다

기본적으로 배달일을 정말 부끄럽게 여기고있다. 물론 신호위반 하는것도 미안하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민폐라고 생각되는 행위를 해버리고나서 꼭 비상등이나 손짓으로 미안함을 표시한다.

목숨이 여러개라서 쏘고 다니는게 아니다

가게의 등쌀이 생각보다 기분나쁘다.

안그래도 딸배딸배 거리면서 등하시되는 직종이라 열등감도 있고, 무엇보다 점포에서 그 열등감을 이용해 공격하기때문에 정말 기분나쁘다.

손님도 마찬가지다.. 너무 늦게 온다며 따지는 사람이 꽤 많다. 예상 도착시간이 50분인데 1시간 넘었다며 욕하는 손님이 있다. 픽업부터 배달까지 10분 걸렸는데 말이다.. 하도 이상해서 점포에 문의하면 배달 완료시간이 47분이란다..

그게 무서워서 쏜다.

감성에 호소하고싶지는 않지만 종종 배달을 하면서 운다.

앞으로의 일, 지금까지의 삶에 대한 후회, 인간관계, 위협당하는 목숨, 내가 서있는 위치, 날 피하고 오물보듯하는 사람들...

도로에서 민폐는 배달충 뿐만이 아니라는것을 알아주길 바란다.

지금 심정은 마치 발가벗겨져 도로 중앙선위에 서있는듯 하다.

물론 단순히 재미로 운전을 더럽게하는 몇몇 배달원도 있다.

심지어 경쟁사 견제라며 일부러 경쟁 사무실 앞에서 불법 튜닝된 클락션을 울리는 질 나쁜 녀석들도 있다.

나도 그런놈들을 정말 싫어한다.

양심적으로 운전해서 안전하게 지금 처한 위기를 벗어나는것을 목표로 하고있다.

정말 미안하지만..

앞으로도 신호위반은 하게 되겠지...

하지만 지금까지 했던것 처럼 주변의 차를 잘 확인하고 민폐 끼치지 않는다고 확신이 들면 행하겠다.

그걸로 나를 기다리는 손님과 점포가 기뻐할수 있을것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더 공부해서 이 일을 그만두고 싶다.

하지만 결코 후회하지 않겠다.

부끄러워 할 지언정..

배달충(忠)의 사과이자 개인적인 생각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