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 상담 판

즐겨찾기
최근 방문 게시판

30대에 잔소리 듣는 사람이 있을까?

530062c4 2021.04.21 839

나이 30대 초반임.

 

전화와서 뭐하냐고 물어보길래 그냥 컴퓨터 한다고 했음.

근데 이런저런 잔소리가 또 시작되더라고.

부모님이 컴퓨터하는거 엄청 싫어해서 난 집에 있는 컴퓨터는 거의 안 썻음.

그래서 난 그냥 일과 끝나고 내 취미생활 즐기는거고 왜 그거에 대해서 뭐라고 하냐라고 하니까

뭐 다른건 준비안하냐, 지금 생활에 만족하냐 그런 식으로 반문을 하더라고

 

그 말 들으니까 너무 속상하더라.

백수 때야 취직문제로 잔소리하면 스트레스는 좀 받아도 감수는 하고 살았는데

남들한테 자랑할 수 있는 직장은 아니지만 어쨋든 그럭저럭 먹고살고 있고 이 정도 나이 됐으니 내 생활이나 환경에 대해서는

더 이상 터치가 없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취직하고 나서도 이런 잔소리를 들으려니까 진짜 미쳐버릴거 같다.

 

부모님도 내가 더 좋은 곳에서 일하길 바라는 마음은 알겠는데,

이 나이 먹고도 그런 말을 들어야 한다는게 너무 짜증난다.

 

내가 그렇게 한심한 인생을 살고 있나라고 생각이 드네.

23개의 댓글

b3ce1860
2021.04.21

네네 열심히 살아야져 지금 삼성 이직 준비하고 있어요 하고서 그냥 흘려넘겨라

0
530062c4
2021.04.21
@b3ce1860

그래야 되나 정말.. 그럼 또 괜히 부모님한테 괜한 기대 걸어주는거 같아서 슬프다ㅎㅎ

0
b3ce1860
2021.04.21
@530062c4

부모님이 너 못되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립서비스라도 좀 해드려 결국에 어떻게 살지는 다 니 마음이잖아

0
530062c4
2021.04.21
@b3ce1860

그 말도 맞는거 같다. 어찌됐든 나도 뭔가를 하고 있다라는 말이라도 해주는게 더 낫겠지

0
d33d56fc
2021.04.21

그냥 몇 번 겉으로 폭발시켜야 돼 그래야 부모님도 알아먹어

조근조근 짜증내면 효과가 없음

0
530062c4
2021.04.21
@d33d56fc

불화를 만드는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이 커뮤에 많은거 같아서 그래야 되나 싶기도 하네

0
d33d56fc
2021.04.21
@530062c4

부모는 죽을 때 까지도 잔소리하시는 존재가 맞긴한데

폭발을 안시키면 '내 잔소리로 얘가 스트레스 받는다' 라는 사실 자체를

되게 사소한걸로 치부해버려 터트려야 '아, 하면 안되는구나'를 깨달으심 보통

0
530062c4
2021.04.21
@d33d56fc

사실 백수 때 한번 엄청 크게 터트린적이 있어서 이 것도 줄어든거임

니 말이 맞는거 같아

0
95bbcfef
2021.04.21

내친구도 후회함. 차사지 말고 집나갈걸 하고

0
530062c4
2021.04.21
@95bbcfef

ㄹㅇㅋㅋ 자취하지 않고 집에 있었으면 그걸 매번 감당해야 하니...

0
95bbcfef
2021.04.21
@530062c4

내가 아는한 30대가 차있고 여친있는데 어떻게 독립하겟어 ㅋㅋㅋ

얜 몰래 PC방가더라

0
530062c4
2021.04.21
@95bbcfef

맞어 나도 자취 처음하는건데, 집에 살 때는 절대 집에서 컴퓨터 안했음 ㅋㅋㅋ

0
86c86126
2021.04.21
[삭제 되었습니다]
86c86126
2021.04.21
@86c86126
[삭제 되었습니다]
530062c4
2021.04.21
@86c86126

너의 조언보다 회사에서 닌텐도도 사주고 게임후기 남기라고 한다는게 더 눈에 들어온다...ㅋㅋㅋ 어디냐 대체 나도 준비하고 싶다

0
86c86126
2021.04.21
@530062c4
[삭제 되었습니다]
530062c4
2021.04.21
@86c86126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좀 더 편하게 들어야겠네

0
c5e26aca
2021.04.22
@86c86126

집에 회사일 들고와서 하는데 왜 잔소리하시냐고 해야겠네

0
356cbfb9
2021.04.21

어차피 잔소리듣는다고 니가 달라질것도 아니고

그냥 한귀로듣고 한귀로 흘리면 된다

더군다나 따로산다면 더욱더 한귀로 흘려라

글고 뭐하냐 물어봤을때 컴퓨터한다 논다 이런대답보다 차라리 걍 밥먹는다 바쁘다 이런식으로 넘어가

0
530062c4
2021.04.21
@356cbfb9

맞어 나도 원래 컴퓨터한다는 말을 잘 안하는데, 키보드 딸깍 하는 소리가 들어갔나봐

0
1747062e
2021.04.21

걍 부모님한테 전화오면 주변소음 다 차단하고 책본다그래. 독립했는데도 왜저런다냐

0
530062c4
2021.04.21
@1747062e

그러게 말야. 남들은 결혼해서 가정도 이뤘을 나이인데 말이야

0
4d25031c
2021.04.21

하나부터 열가지 다 널 위한 소리

0
무분별한 사용은 차단될 수 있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5029 집 부도난거 애인한테 말해야할까 9 7f351c73 5 분 전 42
405028 보쉬 톱날같은것도 가품있음? ca419386 11 분 전 15
405027 S성향인데 착한 남자가 있나? 23 49c8c45e 40 분 전 206
405026 다음주에 서울가는데 어디 구경할지 고민이야 15 9acd2b78 58 분 전 80
405025 형님들 신혼집 에어컨 머 삼 10 82884922 1 시간 전 188
405024 의사나 간호사 있음? 25 c2d637b2 2 시간 전 345
405023 술마시면 다음 날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 있음?? 10 536d27af 2 시간 전 239
405022 자기 잘못 인정안하는 새끼들 진짜 뺨따구 후려갈기고싶다. 9 f8c1b270 2 시간 전 192
405021 퇴사마렵다 17 d6a3c38e 2 시간 전 239
405020 해외 직구TV인데 어제 넷플릭스 거주 인증 떴음 5 c25d7806 2 시간 전 275
405019 직장 동료 조모상이면 보통 어떻게함? 14 f34efbb0 3 시간 전 216
405018 회사나 밖이나 너무 밝아서 눈이 아픈데 8 dfadbc17 3 시간 전 109
405017 물경력인데 처우좋음 vs 직무경력쌓는데 처우낮음 12 e335a84f 4 시간 전 253
405016 하고싶지않은일을 억지로 5년째하고있음 20 401b5551 4 시간 전 283
405015 숨쉴때 오른쪽 갈비뼈 가장아랫부분이 아파 23 39415169 4 시간 전 111
405014 마누라 말고 다른 여자랑 하고싶다 14 a41371fd 4 시간 전 644
405013 대화를 못하겠다 2 a91b0c9c 5 시간 전 134
405012 여미새랑 싸우러 간다 10 19d29f32 5 시간 전 596
405011 3개월렌트 4fe70c12 6 시간 전 48
405010 같이있으면 너무편하고 즐거운데 3 e8f2a94a 6 시간 전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