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중반 개붕이다.
인터넷에서 봤는데 뭘 자꾸 까먹는게 우울증 초기 증상이라는데
원래 예전엔 이러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서 뭐 해야지 하다가 5초만에 까먹고 다시 생각이 안남
갈비탕 안상하게 잠깐 끓여놓고 컴퓨터 하고 있었는데 까먹어서 냄비 태워먹고 집에 불날뻔 하기도 했고
최근에 기사 시험 접수해놓고 다른거 하다가 까먹고 결제를 안해놔서 시험 취소되고 다음 회차 시험 봐야되니까 진짜 짜증난다...
요즘 회사에서 이사가 자꾸 지 먹을거 사오라는거, 지 개인적인 업무를 자꾸 맡기는데 이거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우울한거 같기도 하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 인생에 낙이 없어서 그런가 ㅈㄴ 우울하고 무기력하네...
연애는 두세번 해봤는데 난 연애랑 ㅈㄴ 안어울리는거 같아서 ㅅㅍ 만들어서 사는 중이고
다들 뭘 인생의 낙으로 살아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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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받아들이면 돼 세상 살다가 이런일 저런일 찾아오면 이게 나에게 주어진 소명이구나하면 받아들여라 그게 속 편하게 사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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