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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붕이 항암받는썰 풀어본다

 

지난 글 - 개드립간 암환자 말실수썰 보고 생각나서 쓰는

 

 

 

안녕! 암붕이에요!

 

나랑 삼중이(삼중음성유방암이라서, 암땡이 애칭이 삼중이야)는 아주 잘 있어요!

아니 살아있어요! 살아있다는 표현이 맞아요!

 

인쟈 기운이 좀 나서 항암썰좀 풀어보려구

항암 그거 암걸리면 몬가... 몬가 한다는건 알겠는데

막상 정확히 항암이 뭘까? 떠올려보면 그...그게 뭐노... 싶더라고

주변에 암환자가 글케 많은데 우리들이 넘 사랑해 마지않는 나무위키에도 없고

네이버 검색하면 뭔 무슨 시바 자꾸 뭐 천연 뭐 먹으라그런얘기만있고 ㅡㅡ

 

여튼 뭐 나도 호기심이 굉장히 많은 편이라 첨 꽂을때 두근두근 하기도했고

토요일 아침에 똥싸면서 토요깐프보니까 잠다깨서 걍 썰이나 풀어보려구

 

 

>>>> 여기서부터는 내 경험썰일 뿐이고 의학적 지식은 의사에게로!!! <<<<

 

 

d-3일차

 

원래 이날 항암날이었데 내 혈관이 넘 약해서 정맥 카데터를 꽂아야 된대

카데터는 요도 카데터 소변줄 꽂는거밖에 몰라서 달달거리고 있으니까

팔뚝 안쪽에 빵꾸내고 정맥에 길다란 관을 슉슉 넣어서 가슴혈관까지 터널을 내는거래

그걸 항암하는 6개월 내내 달고있으래...

걍 혈관을 좀 더 열심히 수색하면 되지 않을까욤...? 삼성병원은 수색역에있으니까...? 물었더니

항암제는 피부에 닿으면 괴사한대...ㄷㄷ 링거 실수로 잘못꽂고 좆대면 화려한 괴사가 내몸을 감싼대

근데 피부에 닿으면 괴사하는걸 혈관은 괜찮나? 내콩팥 다이죠부?

 

여튼 이날은 삼중이한테 나중에 수술할때 쉽게찾으라고 클립박고왔는데

디지게아팠음 클립 박은 상태에서 유방촬영고문 또당함 시발!!!

 

 

 

당일 두둥

 

십자로 침대에 묶여 카데터 넣는 수술 슈슈슉 당하고

자비없이 바로 항암 꽂아버리더라 ㅡㅡ

사실 항암이란거 과정은 별거 없긴 해

두종류인가, 세종류인가의 링거를 차례대로 30분씩 맞고 있는게 다야

맞기 전에 구토방지제 처방받은거 하나 까서 먹고

시뻘건 링거액이 꼴꼴꼴 들어오는데

막 액스맨 울버린의 탄생 아다만티움 주입장면 아아아악 뭐 그런거 하나도 없고 걍 암느낌 없음

맞는 동안 건너편 침상에 있는 어머님... 이미 대선배님이신 것 같은데

나한테 막 이런저런 꿀팁 알려주고 가셨는데(물많이 마셔용, 링거맞을때 핫팩대세용 등등) 

왠지 짠했음 힝

 

한시간 삼십분 지나서 다 맞고

시바 항암 좆도아니네 시바꺼! 이럼서

원래는 친구가 고맙게도 신라호텔 부페 식사권을 줘서 함 조지까 마 남편이랑 크릉크릉 하다가 예약제라고 해서

동네서 갈낙찜 중짜 시켜서 찹찹찹 먹었다

 

그리고 눈떠보니 응급실임 ㅅㄱ

위경련이 와가지고 손등에 링거 다섯개를 로테이션 돌려놨더라 진통제랑 진경제...

염병

항암이 좆밥이긴, 좆밥은 나였고

 

 

 

 

여기서부터는 일차로 나눠쓰다간 웃으라고 왔지 넘 쌩 정보썰이라서

걍 겪은일만 술술술 쓸게

 

 

메스꺼움, 구토 - 대표적인 부작용이야

 

초반에 매스꺼움, 구토, 요거는 5일정도 갔어

넘 심해서 나 원래 혼자 탕수육소짜 볶음밥에 짬뽕까지 다먹는데

첫날은 샌드위치 1/4조각, 둘째날은 야채김밥 한줄밖에 못먹었어

 

강제비건됐어 으어어엉 ㅠㅠㅠㅠㅠㅠㅠ

샌드위치랑 야채김밥 외에는 토나와서 입에 넣을 수가 없드라고

근데 임신해본적은 없는데 왠지 이거 입덧이랑 같은거 아닐까? 해서 찾아봤는데

입덧밴드라는게 있고, 실제로 이걸 쓰는 항암환자들이 많드라공

 

그래서 임신 10주차 새댁 코스프레 해서 당근마켓에서 사왓어

새삥은 가격이 20만원이나했거덩, 판매자분께서 입덧꿀팁 채팅으로 많이 가르쳐주셨음 ㄳㄳ

 

와시바 무슨 암걸리고나서 너 채식주의자되어야된다~~~ 이런말 젤많이 들었는데

걍 쌩까고 먹고싶은거 무조건 다 입에 넣어 병원에서도 그걸 권장하고

왜냐? 못먹어 못먹는다고 입에들어가면 뭐든 구역질난다고

대신 차가버섯물이니 천연 뭐니 그런 약재류는 먹지말래

항암제가 알아서 간 조지는 중인데 셀프로도 조질거여?

(항암 외에도 구토방지 관련 약을 3종류를 먹고, 매일 아침마다 스테로이드를 16알씩 3일을 먹어)

(스테로이드 16알x3일 실제로 보면 웃음만나옴 ㅋㅋㅋ 이걸요? 제가요? 한번에 다먹으라구여?)

 

지금은 티비 돌리다가 해물계열이랑 콩나물 많이 볶아진 찜류(아구찜 등등) 보면

위장부터 찌릿하는 느낌이 나서 식겁하고 채널 바꾼다

갈낙찜시발새끼

 

 

 

빡빡이 - 이건 항암 2~3주차에 와

 

아직 난 모근이 딴딴한지 지금 11일쯤 됐는데 아직 빡빡이는 아니야

(표현에 조금 민감할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머시발어때 디져가는마당에 ㅋㅎㅎ 대신 사죄의 의미로 삼중이 할복시킴)

표적항암의 경우는 빡빡이 안될 확률이 좀 있는데

난 융단폭격이라 그런거 없다 

20년 숏컷인생이라 저항감은 덜한데

날 강경 하이퍼탈코전사 뭐 그런걸로 오해할까봐 좀 그릏네

임산부 핑크마패처럼 개붕마패라도 달고다닐까?

페북에 알수도 있는 사람 해서

김광규 형님이랑 정치인 누구(대머리임) 뜨는데 일부러 맥이나??

새삼 알고리즘의 대단함을 느낌 

 

 

 

부작용가챠 - 요건 매일매일 가챠돌리는중 

 

하루에 한두개씩 부작용이 랜덤으로 찾아와 

며칠씩 가는것도 있고 몇시간만에 끝나는것도 있어

 

 

민감성

: 난 후각, 통각으로 왓어

1층에 내려갈때마다 세탁소냄새, 담배냄새(특히 찐담배 웨에엑!!!), 조개구이집냄새 디질거같애

왜 시골가는지 알겠더라 울집 고앵이들한테서 개냄새나서 죽을거같애

근데 매운맛은 배로느낌 환장 ㅋㅋㅋ

매운맛이 복사가 된다고!!!!

 

 

 

복부팽만

: 내장이 다 붓는 느낌, 기운도 없는데 방구뀔라면

방구 저 너머 영혼까지 프스스스스... 내보낸다는 느낌으로 뀌어야댐

근데 항암이 단백질조지는거라서 단백질 열심히 먹어야되거든?

이불덮고 계속 프스스스스 하고잇으면 정신나갈거같애 민감성 냄새때문에 ㅋㅋㅋ

 

 

 

미각상실 

: 이때 처음으로 멘탈터졌다 나 먹는거 너무 좋아하고 생의 낙이거든

아마 지금일 안했으면 요식업쪽 칼럼이라도 쓰지않을까 싶을정도로 좋아하고

고기부페가면 숯불 꺼질때까지 먹는단말야?

 

근데 혀에다 케찹을짜도 민감성때문에 따꼼거리는 느낌밖에 안나

맥날 베토디가 그냥 흐물텅종이죽맛

왜 장금이가 울고불고 장독 깨고 그지랄떨었는지 알거같애

웃긴건 매운맛은 별개라 위에 민감성때문에 김치먹고 맵다고 딩구는 외국인됐어

 

 

 

여드름폭발

: 여드름이 중딩때처럼 났어 

저 위에 민감성이랑 합쳐져서

얼굴 손만대도 아파 안경써야되는데 아파 아아악

클린디올 처방받아서 톡톡톡 했는데 효과좋더라

보험안되는건 효과 안좆더라 ㅗㅗ

 

 

 

 

이하부터는 지속패시브

 

면역후달림

: 패시브임. 항암꽂았으니까. 끄덕

몸땡이가 삼중이랑 동귀어진상태라 외부에서 침입오면 난 조때는거임

아까 위에서 먹고싶은거 다 먹으라고 했는데 그래도 피하면 좋은게 회 같은거

갑자기 드는 생각이 그럼 삼중이가 대신 막아주는거 아닐까 했는데

얘는 지분이 가슴 한쪽 근데 이제 좁은 평수를 가미한...

나는 죽고 가슴 한쪽만 남아버리는것도 좀 그래

 

저번에 영국에서 암환자가 코로나걸리고 나앗대니까

갑자기 가스통 가격이 궁금해지고 신앙이란몰까 막 그랫음

 

 

 

피곤

: 얘 또한 걍 항암내내 패시브임

몸이 존나게존나 나 ㅈ도안달렸는데 없는ㅈ모아서존나 진짜 너무 피곤해서

10분 산책이 내 활동의 한계야 멀리못나가

사실 이게 항암부작용 본체인거같음ㅡㅡ

회사에서는 재택 봐줘서(감사합니다 대표님!!!!) 1시간일하고 1시간 자고를 반복하고있음

생각하는게 주업무라 다행...은개뿔 머리도 멍해 ㅡㅡ

날 도울 신입 뽑으려고 항암전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좆밥된 지금은 온 로데론이 속삭이는 후계자를 뽑자고 마음먹음

퇴사는 안대안대 우우웅 개붕쟝 이프로젝트 넘하고싶은데숭

디졋으면 디졌지 

 

 

 

 

 

: 녹색똥

야 니네 녹색똥 봤냐 

5일만에 팔뚝만한 똥 간신히 쌌더니만

어떻게 똥이 녹색이지

녹색...똥...

 

 

 

이짓거리를 3주마다 한번씩 6개월동안해야해 

으질으질하다 그치?

진짜 으질으질하고 힘들어서 요기까지 쓰고 누울랭 힝 또보자

 

 

 

추가 질문

: 나 빡빡이 밀러 미용실가면 묭실에선 에잉 재수 옴붙었네 라고 생각할까?

분명 물어봐서 암밍아웃 해야할텐데 몬가 조심스럽넹

 

91개의 댓글

2021.04.17
0
2021.04.17

이겨내고 꼭 살아

0
2021.04.17

6개월 후에 완치 헸다고 글써줘. 기다릴께.

1
2021.04.17

개붕이 고생이너무많다

0

ㅠㅠㅠ 음성 유방암 많이 힘들겠다 언제나 화이팅이에요!

0
2021.04.17

살아남는것이 이기는것이다!

0
2021.04.17
0
2021.04.17

카데턴지 뭔지는 어쩔수없어 링거하루종일 매일달아야 되는데

혈관이 그걸 버티기 어려움 나도 비슷한거 가슴에 한달? 달아봤는데 며칠에 한번씩 새로 링거자리 꽂는거보다 그게 더편하고 좋더라

오래못달고 바꿔야 되는데 그때부터 그냥링거주사 했더니 불편하고 혈관도 아프고 다시 그걸로 해줄수 없냐고 했는데 안된다더라

 

절대로 물많이 마셔라 정말로 정말로 시간정해놓고 챙겨마셔

어머님이 3기셨는데 조금 좋아졌다고 병원에서 그랬는데

수분섭취를 잘안하셔서 혈전이 뇌혈관 막아서 돌아가심

진짜로 잊지말고 챙겨마셔라

 

오래오래 가끔씩 근황보고 해줬으면 좋겠다

 

0
2021.04.17

파이팅이다 개붕아 다 낫고 여행사진찍어서 개드립 또보자

0
2021.04.17

머리미는건 병원안에도 미용실 있는곳 많던데 알아보고 거기서 미는것도 추천함..

0
2021.04.17

나도 케모 출신이었는데 호스피스한테 머리 잘라달라 하면 될건데? 그리고 절대 상황 버섯 먹지마셈. 암세포도 같이 커지니까!

나도 백혈구가 기준보다 적었던 적이 많아서 회도 과일도 못 먹고 통조림 까먹으면서 살았던 기억 나네 ㅋㅋ

0
2021.04.17
2
2021.04.17

미각상실에서 공감했다

큰 수술 이후 몇달동안 입원했을때 병원밥만 먹으면 헛구역질을 해서 한끼에 밥 한숟갈 먹고 약먹고 그랬었음..

항암에 비교할건 아니지만 훌륭히 해 내고 있음 화이팅이다

0
2021.04.17

계속 글 남겨라 계속

0
2021.04.17

살아만있으면 복수할날이 올거다. 경거망동하지말아라.

0

힘내라!! 그리고 계속 살아있다는거 증명해서보여도~!

0
av
2021.04.17

친한 누나도 혈액함 완치판정받았다가 1년만에 재발 받아서

항암받는데 너무 아프고 힘들어서 눈물이 나다가도

기운이없어서 쓰러져 잔다는 거 듣고 맘아프던데

당신도 꼭 낫길 바랄게

1
2021.04.17

완치하구 완치했다고 관리 설렁설렁하지말구 우리 개붕이 오래오래 살자 화이팅!

0
2021.04.17

아프지 마라 개풍이들아 형 맘아프다

0
2021.04.17

안녕 나는 대장암붕이야

항암 12차 중 10번째 진행 중..ㅋ

힘내자!

3

항암게이게이야

0
2021.04.17

힘내라 젊고 너 생각해주는 주변사람들도 있으니 이겨낼수 있을거야 

0
2021.04.17

글 읽으니까 예전 생각나네

난 폐암 4기

체중 10키로 빠지고 숨도 잘 못쉬어서 천식인줄 알았음

의사가 수술도 안된다고 나몰래 주변인들에게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1년 5개월만에 거의 완전관해 판정 받았네

 

원발암 흉터만 사라지면 완전관해 판정 내려준다는데 21년 2월에 보니까 그 흉터도 크기가 줄어들어서 기대중

 

담배 피던 놈이라 표준항암제 쓸거 같다고 하더니 표적항암제 사용 가능하게 되서 머리는 안 빠졌네

 

 

 

 

폐암 4기가 5년 생존율이 4프로 미만이더라던데

미안하지만 그건 노인분들 얘기고 병실에 아무 의욕 없는 사람들 보면서 나는 저들과 다르다며 하루에 7~10끼 먹고 좋은 생각만 하고 불편한 감정은 피하고 살았더니 도움 된거 같아

 

4
2021.04.17
@개드립미남

힘내고 꼭 완치해서 건강히 살아~~!

0
2021.04.17
@찬란20년대

고마워 항상 건강해

0
2021.04.17

무슨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

근데 표현은 잘 못하겠지만

적당히 아프고, 치료는 완전 잘 되고

아프기 전으로 되돌아가시면 좋겠어요.

많이 무서울거 같은데, 그래도 치료

잘 받으세요!!

0
2021.04.17

암붕이 힘내라!!

긍정적이라 보기좋네

완치하고 다른의미의 암붕이로 돌아오길

0
2021.04.17

완치해라

0
2021.04.17

근황 꼭 얘기해줘

0
2021.04.17

어우....대단한 개붕이시네...근황 꼭 올려주시고....

울 마누라 아플때 생각나서 가슴이 저릿하네..

얼마나 아프고 힘들지 짐작도 못하겠습니다..

완치되길 바라겠습니다. 꼭 이겨내실겁니다.

0
2021.04.17

울 엄니도 유방암으로 3년 고생하셨는데 완치는 아니더라도 6개월에 한번씩 검사 하시는데 걱정마라 갑상선암 이랑 유방암이 그나마 예우가 좋데

0

수색? 수서 말하는건가 삼성병원 본관 지하1층에 미용실 있어

0
2021.04.17

아 맞다 병원안에 미용실이나 이발소 있어

어디 가기 좀 그러면 거기서 ㅎㅐ

0

절대 포기하지 말어. 외삼촌 백혈병 투병할 때 같이 입원한 사람들 보니까 정신이 무너지면 몸도 같이 무너지더라. 꽉 붙잡아. 이악물고 '나는 살아야겠다. 무조건 살아야겠다.' 힘들겠지만 악바리로 근성으로 버텨야해. 나도 이과라 그런거 안믿었는데 눈으로 보니까 그게 정말 중요하더라. 덕분에 우리 외삼촌은 2프로 뚫고 살아나셨어. 그게 벌써 4년전이네. 그 기운 여기 남겨두고 간다. 화이팅이야 😉 좋은 날이 올거야

0

아버지가 항암치료하셔서 잘알고있는데...개붕이도 힘내길! 항암할때는 입맛없어도 먹을수있는거로 잘먹어야해. 항암은 체력전이야. 완치된다고 생각하고 치료 잘 받아서 꼭 이겨냈음 좋겠다.

0
2021.04.17

치료끝나고 후기도 올려주라

화이팅이다.

0
2021.04.17

가끔 근황 올려 ~ 저번에 유방암게이맞지?

0
2021.04.17

'오하'라는 앱을 추천함... 힘내자.

1
2021.04.17

어머니 대장암 걸리셨을때 내가 2주간 간호 하면서 6인 병실에서 겪었던 일은 잊을수 없는 경험이었다

 

다행이도 어머닌 5년간 열심히 치료받으시고 완치 판정 받으셨다.

 

글쓴 개붕이도 꼭 이겨내고 완치 판정 받아라 이정도 긍정이면 충분히 이겨낼수있다.

 

0

꼭 이겨낼거야

세상에는 널 몰라도 너의 쾌유를 빌어주는 사람이 있어~!!

0
2021.04.19

쾌유를 진심으로 바란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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