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겐 할머니가 있었는데, 10년쯤 전에 돌아가셨다.

복지 시설쪽에 있으셨다가, 돌아가실쯤에 모두 정산하고 모시고 왔었다..

그런데 얼마전에 안쓰던 통장을 찾아서 정리해보니, 복지시설에서 돈을 자동이체로 야금야금 빼가고있더라,,

존나 얼척없어서 바로 전화하니까 19년도에 인수인계받아서 새로 하시는분이고, 전에 하던사람 번호를 가르쳐줘서 바로 전화 박았다.

나: 10년전에 할머니가 복지시설에 있었는데 , 최근에 돈이 빠져나갔다. 이체된 내역 모두 확인해달라

복지시설장(?):누구신데요~? 아~ 지금 밖이라서~ 확인을 못하겠네요~ 

반말 살짝씩 섞고 뭔가 좆같음을 감지해서 바로 녹음누름.

나: 그러면 월요일까지 관련이체내역 모두확인해주시고 연락해주세요. 

복지시설장(?): 아니 나는 이제 운영안해서 잘 모르겠는데 뭐때문에 그러는거에요? 성함이 어떻게되는데요??

나: OOO이시고, 최근까지도 이체하신 기록남아있네요. 정말 기억안나세요? 

복지시설장(?): 아~ 그러면 내가 일단 밖이라서 끊을게 ~ 

딱 이러고 끊음 ㅋㅋ

시방 무슨 얼척이없어서 바로 다시 전화거니까 안받음 ㅋㅋㅋ

문자로 이거 사기치고있는거 아니냐고 전화 안받으면 신고할수밖에없다고 하니 다시 전화오더니

또 같은 이야기하다 바로 끊어버림 ㅋㅋㅋ 진짜 조패고싶더라.

카톡 프로필 추가해보니 어떤 아줌마? 할머니? 쯤 되보이던데 

하

돈 몰래 야금야금 꺼내간것도 괘씸한데 , 전화로 저따구로 말하고 회피하고 비협조적인게 울분이차오른다.

신고해야겠다 뭐 그런생각을 처음해봤는데, 이거 사기죄로 형사고발 가능한거냐?? 인터넷에 검색해도 뭐 나오질않네... 어떻게해야하누...개붕이들아 기분이 너무 울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