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메이플 간담회 내 생각

아래 "겜판 메이플 유저"글에 남긴 댓글인데 너무 길게 써서 글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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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간 중에 5시간~6시간은 날려먹었다고 생각함. 넥슨이 시간제한을 뒀네 어쩌구 불평할 처지가 안됨. 지들이 시간 다 날려먹어서.

 

난 제작진보다 유저측 대표들 부정적으로 평가함. 전반적으로 보면서 느낀건 "문제제기"를 하고 상대방의 "사정청취"를 했으면, 그에 대해서 확실한 개선안을 받아내거나. 유저측 제안을 관철시키던가, 그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라면 최소한 당해 문제에 대한 개선 방향성 정도는 들어야지,

 

절대 다수의 문제에서 문제제기 해놓고 제작진이 "이래서 그런겁니다. 죄송합니다." 하면, "좋은답변감사합니다^^" 하고 끝낼꺼면 시발 대면 간담회를 왜 함? 그냥 서면으로 질답 주고 받는게 서로 편하지.

 

중딩 수준 국어책 읽기하던 커뮤니티대표들은 커뮤수준 뻔히 보여줬고 (특히 XX쿠)

왕토도 커뮤니티에서 말잘한다고 많이 빨던데, 정치인스러운 공격,포장멘트만 잘한거지 정작 유저들한테 필요한 결론이나 보상안 이끌어낸건 거의 없음. 특히 마지막 5분 정도 남았을때 성캐가 해야될 포장 마무리멘트를 자기가 하는거 보고 뭐하나 싶었음.

캐시는 5분만에 강원기가 전부 받아들인거 보니까 애초에 그 부분은 굽힐려고 계획하고 온거라 왕토가 얻어낸것도 아니고.

 

간담회가 무슨 강원기 조리돌림 전시회도 아니고, 실질적으로 얻어낸게 아무것도 없는데 그게 과연 말 잘하는걸까?

더불어서 매너도 구렸다고 봄 나는. 마치 정치인이 알맹이 없이 그들만의 사이다발언해서 스타 정치인이 되려는듯한 모습? 그런 느낌을 세게 받았음

 

팡이도 강화얘기 잘 꺼내나 싶더니 개뜬금없이 이펙트지연시간으로 주제 바꾸고 넘어가질 않나.

다만, 다른 애들에 비해서 차라리 팡이는 몇십억 쓰고 그 자리에서 강원기한테 야발년아 참은것만으로도 잘했다 생각함

 

유저측에서 "간담회"라는 자리를 200% 활용한건 길드대표밖에 없었음.

길드컨텐츠에서 문제되는 사항 전부 안건으로 올렸고, 운영진 답변 들은 뒤에 평소에 유저들이 이런 부분 개선 충분히 할수있다, 이런방향 개선안 도입하면 편리하겠다 하는 부분 전부 지적하고 확실하게 어떤 부분 개선해라, 그렇게 오랜 시일 걸리지 않는다 즉시 적용해라 하는등 이 사람빼곤 죄다 중고딩 수준 국어책 읽기거나, 수박 겉핥기식 문제제기 했다고 봄.

길드컨텐츠가 메이플 나름 하드하게 해야 이해할만한 얘기다보니 그냥 재미로 본 사람들은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길드대표가 그다지 화제가 안되고 있는거 아닌가 싶음. 

 

나도 메이플 열심히 했어서 누워서 침뱉기이긴 한데 걍 유저수준 보여줬다고 생각함.

오히려 기획팀장의 게임 이해도가 굉장히 높다는데 놀랐고(특히 길드기여도가 대외적 신용역할을 한다고 정확하게 짚는거보고 소름돋았음.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유저측이 퀴즈낸거마다 컨텐츠팀장이 다 맞추는 등 유저측에서 보내준 자료를 성실히 검토해서 진정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함. 운영진이 다르게 보이더라.

 

운영진 판정승이었던 간담회라고 생각함.

 

*다만 나는 1부 끝날쯤부터 봐서 1부는 잘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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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xx쿠나 메갤 대표 보낼 자리에 글자네 가는게 몇배는 나았었겠다고 생각함. 

저 둘이 할때마다 중고딩 발표보는거 같아서 너무 괴로웠음. 백번양보해서 말을 기술적으로 못하는건 괜찮아도, 최소한 그 자리 나갔으면 본인 의견이 있어야되는데 스크립트 읽고 답변감사합니다무새 할꺼면 전자계집을 보내지 뭐하러 사람이 감?

 

답답하면 니가 뛰던가 해도 할말은 없는데, 쟤네 둘은 선 넘었다고 봄

 

마지막으로, 글 써놓고 보니 너무 유저대표들 까기만 했는데,

무료보이스웨어하다 오신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 본인시간, 노력들여서 준비해간 대표들에게는 과정, 결과를 떠나서 존중함.

아쉬운 부분만 쓰다보니 비난조가 좀 심하지 않았나 싶네

26개의 댓글

1부 보다가 걍 끄고 요약본만봤다

0
2021.04.12
@기러기는어떻게울지

ㅇㅇ그게 현명한 선택임. 난 약간 100분 토론 보는 기분으로 봤어서 감상이 길어ㅋㅋ

0
2021.04.12

주말에 심심해서 봤는데 가관이더라ㅋㅋ 애초에 뭐 멀쩡한 답변이 나올거라는 생각도 안했는데 그대로 흘러가더라

1
2021.04.12
@내가틀렸어

나는 그 귀책사유가 유저들대표쪽에 훨씬 크게 있다고 생각함ㅋㅋ 그 두루뭉술한 회피답변을 듣고 "좋은답변감사합니다^^" ㅇㅈㄹ

0
2021.04.12

왜 본인들이 준비 오래 못했다고 밑밥 깐건지 여실히 드러남

직업 밸런스 징징, 보스에서 보상획득 격차느낀다 등 다른걸 다 차별한다는식으로 말하니 유저들을 대변하는게 아니라 그냥 수준떨어져보였음

 

죄송하다고 말씀하시니 넘어가겠습니다가 아니라, 그래서 어떻게 할 예정이고 재발할시 어떻게 할건데요? 가 나왔어야하는건데 답변 감사합니다 무새 볼때마다 답답하더라

 

유저들끼린 만족하는지 모르겠는데 비유저 입장에서의 대외적 시선은 어휴 그러니 아직도 메이플 붙잡고있지, 하나같이 지른거 아까워서 우쭈쭈 해주는구나 싶었음

1
2021.04.12
@김바도

나도 네가 보는 시각과 정확히 동일함. 좋은답변감사합니다^^ 말할때마다 뭐가 그렇게 좋은지 되묻고싶었음. 특히 메갤대표는 관심받아서 신난건지 강원기가 답변만 하면 좋아죽을라 하던데..그럼에도 불구하고 걘 그나마 의견개진을 1~2번 해서 xx쿠보단 나았다 봄.

 

 

아울러서, 글이 너무 길어져서 본문엔 안썻지만 나는 제재를 엮는 부분도 굉장히 미흡했다 봄.

예를들어, 육성난이도>레이드보상>직작기피현상>대리육성은 전부 유기적인 연결을 갖고있는데, 이런걸 엮지를 못하고 개개 제재로 나눠버리다보니 구조적인 문제는 하나도 못짚고 겉핥기 현상이 더 심해졌음

 

메갤은 그냥 일베라서 어쩔수없이 메이플 인벤 보는데, 예전부터 볼때마다 느꼈고 이번 간담회 반응으로 확신하게 됐는데 얘들은 정신연령이 유아기에 머물러있는거같음.

0
2021.04.12
@만두야끼

xx쿠 말하는거 들으면 그 억양과 톤때문에 무슨 말을 하는지 내용에 집중이 하나도 안되고 듣는 입장에서는 그저 웃기기만 하더라

1

사실 가장 중요한 게임업계의 큰부분을 차지하는 숨겨진확률에 의한 소비자 사기행위가 쟁점인데

 

3,4부 넘어가서는 단순히 유저의견 쌩까던거 이제는 고쳐드리겠다. 이게 전부였음

 

이걸보고도 간담회 그나마 잘했다는둥할때마다 어처구니가 읎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게 무슨 사기 및 기만행위에 버금가는 대규모사건의 간담회에서 그냥 유저 의견듣는 곳으로 변질되버림

0
2021.04.12
@무서웡불좀켜줭

1부는 안봐서 그 부분은 내 의견이 없어서 아쉽네..

 

그냥 부둥부둥 "그래도 고생했으니 비난하지마!" 이런 기계적 주입식 매너같은게 메벤애들이 좀 심함.

결과물 기준으론 절대 긍정적 간담회는 아니었는데도 뭔 메이플에 희망이 보인다는둥 갓겜다시되는거냐는둥... 심하긴 해

0

걔들은 걍 패션으로 화냈던거지 ㅋㅋ 정작 이슈된 부분은 기폭제일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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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2

난 간담회 개최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봄. 그 전엔 운영진들이 유저 의견을 귓등으로도 안 들어쳐먹었음. 문제 제기를 해도 문제에 대한 의견은커녕 매크로 답변만 해서 뭔 생각을 하고 있는지도 알기 어려웠음. 근데 이번 기회에 쌓여있던 문제들 전부 제기하고 이에 대한 운영진의 생각을 들을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애들은 만족하는 거라고 봄. 난 이제부턴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함. 적어도 올해 안에 제기한 문제들 전부 개선 못 하면 그냥 나락 가야지 뭐. 이미 신뢰고 뭐고 다 박살 났는데 간담회에서 한 얘기도 이행 못하면 뭘 믿고 게임하겠어.

 

콘파쿠는 진짜 좀 답답하더라 질문하는 기계처럼 별생각 없이 질문만 하는 것 같던데. 운영진 답변을 듣고 있긴 한건지 모르겠고... 문제에 대한 개선안이랑 언제까지 개선하겠다는 확답을 듣고 싶은 거지 운영진들 입장을 들으러 온게 아닌데 별 태클 없이 넘어가는거 존나 답답했음.

 

메벤 애들은 진짜 엄선된 개돼지가 맞음. 아직 바뀐 것도 없고 전부 말뿐인데 원기가 빛이니 뭐니 빨아주고 개인방송 한 번 나왔다고 소통한다고 좋아라 하고 아주 지랄이 났더라. 빨아주는건 게임 개선하고 나서 해도 늦지 않을 텐데 벌써 김칫국부터 마시는거 보면 원기가 조련 참 잘해놨다 생각이 듦.

1
2021.04.12
@퉤에에에엣

첫문단 관해서, 동의함. 어지간히 안들어쳐먹었으니. 다만 활용을 반도 못했다는 아쉬움이 나는 더 강하게 느껴져..

 

콘파쿠는 자기 유튜브에 비판/비난하는 댓글 전부 삭제했던데 그 중에 "본인이 있을 자리를 파악하시길 바랍니다"라는 댓글 있었음.

이 댓글에 동감함. 역량 안되는줄 알면 다른 사람에게 양보하는 것도 나름의 능력이고 겸손인데..

 

메벤은 보다보면 성인몸에 중1 뇌가 들어있나 싶을때가 하루에도 몇번씩 보이고, 메갤은 걍 일베 그 자체라 볼 커뮤가 없다.

나랑 멮하던 친구들도 "좀 다른 커뮤가 없나??" 이런 얘기 정말 많이했었음

 

마지막으로, 댓글에서 내 글을 무지 자세히 읽어준게 보이네. 똥글인데 유심히 읽어줘서 ㄳㄳ

 

 

1
2021.04.12

미비노기 같은 독기를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평화롭더라

1
2021.04.12

나도 왕토 좀 별로더라. 확실히 말 잘하는 거는 알겠는데 뭐하시는 분인지도 모르는 내가 봤을때 간담회 이용해서 민심 끌고 어그로 끌어서 본인 인지도 올리려고 나왔다는 생각들더라. 진짜 유저들 위해 나왔다는 생각은 안듦.

 

강원기 수치플 시키는 것도 그렇고 사회자 역할까지 자기가 다 흡수해서 쥐락펴락.

 

내가 여기서 제일 똑똑하고 말 잘하는 사람이다. 이러면서 좀 뽐내러 온 느낌임.

0
2021.04.12
@대나무장수

동의함. 같이 본 친구들말로는 이번에 당선된 옳그떠 선거캠프에서 일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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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4
@만두야끼

? 선캠아님 20대 청년들 대상으로 유세차량 위에서 발언할수있게 해주는 이벤트에 올라가서 말한거고 조선일보 인턴도 최종탈락임. 걍 메이플하는 말잘하는 취준생인데 프레임씌워서 날조 ㄴㄴ

0
2021.04.12

난 1,2부만 봤는데 거기 까지만 봤을때는

메이플 이 개새끼들은 사기쳐놓고 뻔뻔한말 해서 ㅈ같아서 더 안봄

0
2021.04.12
@외않됀대

그것도 맞다. 잘했음 그리고. 딴겜하러 ㄱㄱ

0
2021.04.12

난 딴거보다 메벤대표 그사람은 토론토의 한번도 안해봤고 청문회방송같은거 한번도 본적이 없는거같더라

국어책 읽기 하는듯한 딕션은 차치하더라도

최소한 토의하러온거면 상대의견 청취하고 그에대한 자기 주장도 한번 넣는식으로 핑퐁이 되어야하는데

단 한번도 그런게 없음 전부 관리자급인데 그걸 단 한번도 이용하지 못했음

중간에 박세웅 그사람처럼 시간이 부족하다 싶으면 나중에 서면으로 하겠다고 자기가 중요하지않다 싶으면 쳐내면되는데

자기가 써온 대본 한번 읽어보고 머릿속으로라도 리허설은 해봤나 싶다

버그 악용해서 이미지 구독자 전부 떡락한거 이번 간담회로 이용해먹을려고 한거같음

그나마 그정도 보여준건 왕토? 이사람도 맘이 바뀐게 선거캠프에 나갔다는거 보고 지금 멮 간담회를 이용한거라고 생각이 들었음

0
2021.04.12
@후잉포스

ㅇㅇ인터넷상이라 본글에선 표현 자제하긴 했는데 친구들이랑 보면서 카톡으로 ㅈ똥쿠라고 쌍욕 엄청 박았었음

다른 댓글들도 그렇고 대부분 동일하게 생각했구나 싶네. 유튜브 구독자부분은 모르겠다. 듣기론 얘도 메벤에서 인기투표로 된거라고 알아서. 물론 인기투표건 뭐건 뽑혔으면 자기가 자격안된다 생각하면 양도를 하던가, 양도할 생각없으면 준비를 자리에 맞게 해가던가 했어야됐음.

 

왕토는 자기pr 느낌이 심했긴해.

그래서 팡이도 절대적 기준으로 잘했다곤 할수없지만, 길드대표 논외로 두고 개중에서 제일 나았다고 봄.

같은 맥락에서 글자네도 비슷한 역할을 해줬을꺼라 생각해서 더 아쉽고. 특히나 메벤이 또 조리돌림해서 글자네 의욕상실하게 만들고, 그 자리에 콘파쿠같은 애나 넣은데서 진짜 짜증나더라

0
2021.04.12
@만두야끼

디렉터들 특히 원기도 메벤대표가 질문할때 눈빛이 엄청 편안해지드만

왕토나 광이가 할때 ㅈㄴ 불편해하고ㅋㅋ

광이는 20억치 사기당한사람 눈빛이고 왕토는 이거 이용해서 한자리 해먹으려는 눈빛이고ㅋㅋㅋㅋ

뭐 각자 목표가 다르긴했는데 메벤대표는 참 그 커뮤니티 수준에 맞는 대표 뽑았다 싶더라고

0
2021.04.12
@후잉포스

내친구가 한 비유가 있음

"콘파쿠는 중딩이고 메갤대표는 고딩" 정확한듯 ㅋㅋ

팡이는 정말 야발년아 안박은게 신기한듯

0
2021.04.12
@만두야끼

면제겜 면제겜하는데 이유가 있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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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4.12

채팅창은 도배, 인신공격 도배에 대표들 질문들은 아쉬웠고

마비노기때가 너무 잘했어서 비교되는건가 싶기도 하다

0
2021.04.12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긴 하구나.

나는 개발진의 입장도 이해가 갔고, 유저들 측도 이해가 갔음

물론 지금까지 개돼지 취급했던 것 에 대한 이해가 아니라

대부분 몇 년 전의 문제들이 제기되니까 '개발 의도'에 대한 설명을 기본적으로 해주고 추후에 보충해주는데 유튜브같은 실시간 채팅 댓글보면

개발의도에 대해서 얘기하고있는데 핀트 제대로 못잡고 '엥? 말을 왜 저렇게 함 진짜 망겜이네' 애째구 하는거보고 유저수준 드러났다고 생각함.

 

그리고 간담회 전체적으로 조금 아쉬웠던건 몇몇 사람들은 간담회같은 형태의 대화모임 자체를 처음 접하는 것 같은 사람이 많이 보였음.

떠는거나 딕션같은건 둘째치고 표정이나 제스쳐가 불안하거나 매 답변마다 '답변 감사합니다'라고 하는것도 이해가 안갔음.

왕토를 사람들이 많이 빨아주는 이유는 그나마 유저대표 인원중에서는 경험이 있어보였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좀 찡그려질법한 무례한 태도도 보이긴 했지만 어쨌든 유저대표 측에도 다양한 캐릭터라거나 사람이 있는것도 나쁜건 아니니까

 

아무튼 나는 이번 간담회가 설령 얻어낸게 적다고 하더라도

이번일을 계기로 앞으로 다른게임에서도 부당한 대우를 받는 현상이 줄어들고, 앞으로 메이플스토리가 개발진 늘리고 조금이라도 더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그거 자체로 간담회라는 모임에 대한 자체는 의미가 있다고 봄.

 

솔직히 간담회가 대화모임정도로 생각하는데 거기에서 모든걸 다 해결하는 그림까지는 생각도 안했음. 불가능하기도 하고

1
2021.04.12
@안철수

이런 긍정적인 방향의 관점도 충분히 이해함.

실시간채팅은 걍 강원기조리돌림감상회 정도를 기대하고 온거라 수준이 처참한건 어쩔수없는듯ㅋㅋ

나도 개발의도 이런걸 설명하는 부분들이 제대로 된 답변이라 생각함. 문제는 유저대표들이 개발의도 내지는 '왜 안했는가'에 대한 변명 정도를 듣고 답변감사합니다하고 넘어가버리는게 어이가 없었지.

 

왕토의 그 "개발진 늘려라. 재투자해라" 라는 부분에 대해서 말하자면,

'매출에 걸맞는 재투자를 원합니다'정도의 원론적 요구 정도는 유저측에서 충분히 할 수 있는데, 이걸 한발 더 나가서 구체적으로 "담당직원을 증원하라"는 식으로 하는건 여러모로 문제 있는 발언이라 생각함.  

 

1차적으로, 강원기 이하 자리한 메이플 담당직원들이 뭐 메이플 부서 내 인원재편 정도는 몰라도, 유의미한 정도의 숫자로 증원(정확히는 채용)할 수 있는 지위에 있다고 생각치 않음. 

2. 말도 못하냐? 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인사정책이야 넥슨 사측이 알아서 하는거지 일개 소비자가 왈가왈부할 부분 아니라 생각함. 주주총회 자리가 아니잖어. 소비자대표였다면 소비자주권 영역에서 충분히 주장 가능하고 의미 있는 다른 요구들을 할 수 있었을꺼라 생각함.

3. 2의 이유로, "우리가 이만큼 돈 줬으니, 이만큼 고용해라" 라는 투의 말은 사측에서 보기엔 굉장히 웃기고 무례한 발언이라 생각함.

4. 설령 증원이 이뤄졌더라도, 이에 대해서 유저들이 지속적으로 메이플팀의 팀원분배현황, 고용현황들을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피드백할수있는가?x

증원이 명백하게 가시적인 컨텐츠 질 개선으로 이어질까? 불확실.

(결국 게임이라는게 IP기반 산업이라는걸 비추어보면, 단순히 증원한다고 QA부분에서 유의미한 개선이 나올지는 불확실하다 생각함. 아울러, 간담회 중 강원기디렉이 QA담당팀이 60명이라고 했는데 진위여부는 차치하고, QA 60명이면 게임업계기준 굉장히 많은 숫자라고 들었음. 즉, 이미 메이플은 충분한 QA담당인원을 갖고 있는데, 그간의 고객응대상태는 어땠는지 돌아보면, 인원증대가 직접적인 서비스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반증이라고 생각함 )

5. 상기한 이유들을 종합해보자면, 실현가능성도 낮고, 설령 실현되더라도 그에 대해 소비자들이 현실적으로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을, 굳이 상대방을 자극하면서 무리하게 요구한다? 간담회를 일종의 협상 자리라고 볼때 바보같은 도발행위라고 생각됨.

 

그리고 다른 문제에서도 이런 식의 소비자 지위를 한참 월권하는 말하기가 간혹 보였음. 그래서 내가 왕토를 별로 긍정적으로 평가 안하는거

 

소비자주권만으로 핀트를 잡았어도 강원기 이하 운영진들은 그냥 계속 죄송합니다 개선하겠습니다 했어야 될 정도로 운영적으로 잘못한 사람들인데, 굳이 현실적으로도 실현가능성이 낮고, 월권하는 듯한 발언으로 얻는 것 없이 상대방 도발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함.

 

그런 자극적인 수사를 넣을 시간에 현실적인 개선안을 5~6개는 더 말하고 토의할 수 있었다보는게 내가 왕토를 비판하는 이유였음

 

물론 네가 말한바처럼, 나도 그렇다고 해서 간담회가 무의미했다! 이런 정도로 극단적으로는 생각안해. 당연히 유의미했지. 다만 활용을 반도 못했다고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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