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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이야기

26dfcf38 2021.04.12 37

술을 안마시면 너무 괜찮은 친구가 있다

근데 술을 마시면 이상해진다

그나마 폭력적으로 변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

 

몇가지 기억나는 주사를 적어보자면

 

1.

술먹고 변기에 소변을 눴는데

알고보니 자기 노트북을 열고 소변을 눴음

 

2.

술먹고 변기에 소변을 눴는데

알고보니 자기 옷장에 소변을 눴음

 

3.

회사가 수서역 근처라 SRT를 타고 다니는데

술먹고 일어나보니 부산.

그대로 다시 수서로 출근.

 

4.

건대에서 술먹고

내가 친구를 짊어지고 택시를 탔는데 택시에 토함

나는 새벽 1시에 택시 청소

 

5.

얼마전 이야기임

12가 넘었는데 집에 안와 와이프가 전화했더니 경찰이 받더래

잠원역 근처 길바닥에 누워있는걸 누군가 신고해서

경찰서에 데려왔다더라

 

도저히 안바뀌는 내 친구를 어쩌면 좋겠냐.....

3개의 댓글

d53305cb
2021.04.12

술을 안마시면 됨

0
26dfcf38
2021.04.12
@d53305cb

그게 안된다더라.

 

심지어 자동차키를 숨기니

 

오토바이를 사서 음주운전을 할정도야.

 

뭐 방법이 없을까?

0
bbfc0657
2021.04.12

백번 말해도 한번 크게 사고나야 안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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