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개붕이들 ~

다들 너무 오랜만이야 :)

최근들어 너무 바빠져서 아무것도 못하고 일만 했네...

 

숨좀 돌릴려고 이번 주말은 친형이랑 캠핑을 다녀왔어 !

 

이번에 준비한 음식은 포르케타야 ! 

미박 삼겹에다가 향신료 넣고 둘둘둘 말아서 훈연하는 요리라는데,

이게 또 기가 맥히더라... 술 안먹은지 한 달 더 되가는데 못참고 마심

 

이번 재료들이야 !

- 트레이더스에서 산 미박삼겹 2kg

- 마늘

- 소금

- 후추

- 바질

- 로즈마리

- 레몬

- 올리브 오일

- 요리용 실

 

먼저 씹었을 때 이질감이 없도록 고기에서 오돌뼈같은 것들을 다 떼주고, 지방도 얼추 제거해냈어.

트레이더스에서 산거라 고기가 막 두껍지 않아서 따로 펴주는 과정은 안거쳤어

허리 부분이 좀 잘록하길래 칼등으로 두두두두 두들겨준게 끝인거같아

 

도마 정리 한 번 하고, 마늘이랑 바질, 로즈마리를 다졌어

마늘은 꼭다리 따고 허브류는 줄기 말고 잎만 쓰도록 하자 !

 

마늘이랑 허브가 합치니까 미친냄새 나드라...

형이 뒤에서 텐트치다가 와서 사진찍고감 ㅋㅋ

 

고기에 올리브 오일 발라주고, 다진 마늘과 허브들을 챱챱 발라준 후에

소금, 후추 뿌리고 레몬 제스트하는 과정까지 하면 밑준비는 끝이야 !

레몬을 제스트 할 때는 흰부분이 안갈리도록 주의해줘 (❁´◡`❁)

 

계속 찍다보니까 사진 찍는거 좀 늘은거같은데

어떤 것 같아...?

 

암튼.. 돌돌 말아서 명주실로 고정해주고, 껍질에 칼집 살살 내주고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줬어

굵은 소금으로 문질러주면 불에 들어가기 전에 할 작업 끝

 

바베큐에 사용할 장작 준비중인데

해가 슬슬 저무니까 금방 날이 차가워지더라 ㅠㅠ...

 

내부온도 160'c 에 고기 심부온도는 71'c 까지 맞춰줄거야

숯 몇개에 훈연용 참나무 칩인가 그거 좀 넣었어

 

내부 온도가 내려가길래 숯넣으려고 열었다가 찍은 고기 사진

 

밤이 찾아왔습니다...

 

포르케타는 고개를 들어주세요...

 

고기 익는데 한 세시간 걸려서 불 지키다가 잠들었는데 형이 고기 다 익었다고 깨워줬어

그 와중에 때깔 미쳐버렸고 ㅋㅋ

 

도마는 다 정리해서 간이 테이블에 간이 도마 썼엉

고기 향내음 미쳤더라... 고기에 훈연향 개쩔음 진짜 ㅋㅋ 내 옷도 훈연향에 쩔었음

 

슥삭 잘라주면 요러케 이쁜 고기가 완성 !

우리끼리 먹기에는 양이 좀 많아서 다른 사이트에도 고기 좀 나눠드렸어 ㅎㅎ

아침에 텐트 정리하는데 고기 잘 먹었따구 바닐라 라떼 주셔서 감사히 먹음 ( •̀ ω •́ )✧

 

맛이 진짜 죽여줬음... 안은 부드럽고 겉은 크리스피하고

특히 모닝빵 사와서 거기에 바베큐 소스나 머스타드 소스 스윽 발라주고

그 사이에 고기 샥 넣고 먹으면 ㄹㅇ...ㅋㅋ

 

암튼 이렇게 주말이 또 지나갔다 !

잘 때는 진짜 너무 추워서 오들오들 떨면서 잤지만 재충전이 되는 여행이였어 :)

특히 저 듀체스라는 맥주... 쌔그러운게 넘 내 취향이라 더 행복했어...

다들 긴 글 읽어줘서 고맙고, 다음에는 다른 음식으로 찾아올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