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개붕이 아저씨입니다 오랜만에 또 글을 써봅니다.

 

최근 참1깨들이 한국의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문화들에 대해 자기네것이라고 우기는 경우가 굉장히 많이 있었습니다.

특히 김치나 한복에 대해서, 우리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는것들에 대해 그런 공작시도가 계속 이루어지고있어

몹시나 마음이 아프고 짜증납니다.

 

그런 와중에 며칠전에 이탈리아의 유명잡지인 파노라마 라는 잡지에서 BTS를 비롯한 한류 문화와 함께

김치에 대한 칼럼을 싣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 시간이 새벽 1시인 관계로 졸리고 피곤하여 전부 번역을 하지는 않겠지만 일부 기사를 발췌해와보겠습니다.

 

선요약 3줄

 

- 서양요리의 근본 이탈리아도

- 김치는 코리아꺼라고 인정해따

- 참1깨 아웃!

 

 

역시 로마제국의 후손은 대한민국이었던것인가?

 

 

\

 

기사의 소제목 : 김치 이야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음식 김치

 

기사 요약 

 

- 배추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고 있다. 

- 중국배추 또는 북경배추라고 불리는, 어쨌든 김치를 만들때 사용하는 배추에 대한 논쟁이다

- 이 요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중국이 김치를 자기네 문화로 가져가려한다.

- 중국은 김치를 만드는 배추가 사천에서 나온 배추라 주장하는데 실제로 보면 관련없다. (구체적인 이름인 김치배추 라고 써놓음)

- 하지만 논란이 지금도 가라앉지 않고있다.

\

 

기사요약

- 김치에 대한 설명,

- 고려시대에 그 기록이 등장하며 이규보와 서거정의 문장에서도 김치에 대한 기록이 발견됐다라고 작성

- 한국의 김치는 300가지가 넘는 종류가 있으며... 김장 방법에 대해 설명함(절이고 속양념 방법 등)

- 집집마다 차이가 있으며 북쪽의 김치는 덜맵고 묽으며 남쪽의 김치는 맵고 속도 다양하다. 근데 결론적으로 둘다 매움(실제로 이렇게 적음ㅋㅋ)

 

기사요약

- 1인당 소비하는 김치의 양은 36킬로그램

- 김치를 담그는 행사인 김장은 2013년 세계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인정되었다.

- 로마의 한국 문화원에서도 김치를 알리기 위한 행사를 많이 한다. 

- 유명 연예인인 Constantino della Gherardesca는 김치에 대해 평가하길 

 " 아주 맛있고 미생물을 이용해 건강에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라고 함

 

- 수십가지의 야채와 향신료가 어우러져 아주 풍미가 좋은 요리다

- 이탈리아와 한국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

 

 

이게 그 기사의 전체 타이틀인데, 

한국이 새로운 일본이 되고 있다인데 이렇게 기사가 써진 이유가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대중적인 아시아 문화가 일본문화였다.

20~30년전부터 일본 애니메이션이 엄청나게 유행했고 일본 차량이나 캐릭터 이런건 정말 

길거리 어딜가나 쉽게 찾아볼 수 있었기에 사람들도 일본한테 굉장히 호의적임

(실제로 이들은 세계 2차대전당시 동맹국이기도 했음)

 

근데 이제 한국이 성장해 그 당시의 일본문화가 유행했던것처럼

한국이 새로운 문화폭격을 하고있다 라는 취지의 기사였다.

 

옛날 브리티쉬 인베이젼처럼 실제로 저 기사 원문도 invaso 라고 침략하다는 단어를 씀

한국의 kpop이 세계를 침략했다. 오스카상도 타고 영화판도 점령하더니 

이제는 넷플릭스와 애플tv까지도 노리고있다 뭐 이렇게 적어둠...

 

 

 

밤에 공부하다가 잠이 안와서 간만에 글을 써보았습니다.

최근 놀이터에서 애기들이랑 놀아주는데 

이탈리아 아빠 한명이 오더니 한국사람이냐며 자기 한국 가봤다며 말을 걸길래

다양한 대화를 했는데요, 특히 김치 너무 좋다 근데 너무 맵다 하며 이야기를 하던데

그리고 자기 갈비 좋아한다며...

코로나 끝나면 우리집 놀러와 내가 갈비랑 김치 해줄게 라고 하니까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지나친 국뽕은 지양해야하지만, 그래도 이렇게 세계속에서 우리의 문화가 알려지는게 참 좋습니다.

참1깨도 쪽1국도 자기네 문화산업에 어마어마한 투자를 하며 나아가고있는데

(사실 미국도 영국도, 모든 나라가 문화산업의 성장을 위한 투자를 하며 

이제는 무력침략이 아닌 문화침식을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우리라고 국뽕아웃! 이러며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보는것 또한 지양해야하지 않을까요?

 

비록 땅덩어리는 작은나라지만 우리나라의 다양하고 재미난 문화가

세계 곳곳으로 더욱 더 많이 퍼지는 그 날이 하루빨리 오길 바라며 글 마칩니다.

모두들 즐거운 일요일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