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에 글 잠깐 올렸었는데
거기에 추가 내용임

다시 설명하자면 남친이랑 2년 넘게 만나고 있고
남친이 내 생일을 두번이나 못 챙겨쥤음
작년엔 군대에 있다는 이유로 작은 편지나 선물도 못받았고
카톡으로 생일축하한다는 말 한마디 뿐이었어.

군대를 입대부터 기다려준 여친한테 기프티콘이나

장문의 카톡하나 없어서 굉장히 서운했음 

난 남친 생일맞춰서 택배 보내고 편지보내고 꼬박꼬박 챙겼거든

그치만 남친은 본인은 생일을 딱히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너가 서운하게 생각할 줄은 몰랐다고 하길래
이제 알았으니까 담부터는 편지라도 주겠지 생각했어.

올해 내 생일은 남친 치질 수술이라 축하도 못받았어.

갑자기 내 생일로 잡아버려서 당분간 만나지도 못해 ㅋㅋ

올해는 진짜 기대했는데.. ㅠㅠ 편지라도 받고싶었거든

오늘 수술이라 아침에 전화했는데 나는 남친 걱정해주고

수술 잘받으라고 막 해줬는데 남친은 생일 축하해 라는 말

없길래 생일 축하한다고 해달라고 말해서 들었어..

남친 수술 끝나고 몇번 전화했는데 너무 아파서 연락못하겠다고

해서 기다렸는데

밤에 연락와서 전화했거든 아프다 뭐다 아파서 책이라도 읽어야겠다 어쩌구 저쩌구.. 계속 아프다 어쨌다...

생일인데 잘 보냈냐는 말. 생일 같이 못보내줘서 미안하다는 말..

이거라도 바랐는데 아무말 없길래..

대화하다가 생일축하한다구 해줭 ㅠㅠ라고 했는데

아침에 해줬잖아.. 이러는거야 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말이 없어지니까 서운해? 물어보더라 

응..아프면 전화끊고 쉬어.. 이러니까

너무하네.. 하고 뚝 끊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생일 케이크 촛불 불때도 남친이 건강해지길 바란다고
소원빌었는데 ㅠㅜ 진짜... 너무 서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