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사람이랑 같은 회사 다니는데,

   -나는 과장, 안사람은 이번에 대리 달음-

우연히 일기장 보게 되다가

작년 7월 즈음 해서 뭔가 당했?다는 걸 알게 됨. 

1. 부장이 안사람에게 [OO이는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면서 왜 이리 살이 안 빠져?] 이러면서 팔 안쪽을 꼬집었데... 여름 반팔 때인데... ㅡㅡ

2. 옷감 재질이 특이하다면서 부장이 안사람 옷을 만지작 거림.

3. 부장이 매우 피곤해 보인다면서 [어제 뜨거운 밤 보냈어?] 이지랄.... 마침 이건 지도 뜨끔 했는지 [아 글세... OO는 아가씨인지 아줌마인지 모르겠단 말이야. 아줌마면 야한얘기 얼마든 할 수 있을텐데...] 이랬다나봐... ㅡㅡ 수습한다는 꼴이 더 극혐.

이 모든 게 둘이만 있을 때 이루어졌데...

나는 다른 부서라서 완전히 다른 건물에 있고

안사람과 부장은 같은 팀은 아닌 옆 팀인데

은근히 와서 찝적거리는 거 같다. 

하.....

이거 내가 보기에는 성추행 같은데, 맞지??

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거 아니지?

후... 진짜 개 짜증난다..

아니 결혼도 하고

애도 아들 딸 있는 사람이 왜 그런다냐?

지 딸이나 만질 것이지... 게다가 여기는 지금 해외라

부장 지 혼자 와서 기러기 아빠 하고 있는데,

조용히 돈이나 벌 것이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이럴 때에는 어떻게 해야하냐...

일 또 크게 벌이기에는 조낸 복잡해지고 피곤할 거 같은데,

걍 뒤에서 그 부장 뒷담화 조낸 까고

앞에서 그 부장 대놓고 [좆병신 기러기새끼] 라면서

개무시 할까 싶은데 어때?

도와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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