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든지 마음만 먹으면 잘 할 수 있다. 호구만 안되면 됨.

지금 이렇게 고민하고 잘하고싶은 욕심이 있다는거 자체가 분명 회사에서도 잘 적응할 밑바탕이 될거라 생각함. 힘내개붕스

별거없음

때려칠것 같은 마음으로

3개월 6개월 1년

이악물고 다니면

마음맞는 사람들도 많아질거고

또 ㅅㅂㅅㅂ 하다보면

7년차 노예가 되는 ㅜ

어차피 다 사람 사는곳이다

조언은 아니고 만약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나는 나한테 이렇게 일기 썼을 거 같음.

어차피 이 좋은 기회도 내가 운이 좋아서 얻은거지 뭐 내가 잘나서 얻은 게 아니다. 그냥 우연히 얻은 것이다. 우연히 얻은 것은 또 다시 우연히 없어질 수도 있다. 그러니 집착하지 말자. 여기에 다닐 수 있는 지금의 상황에 감사하자. 갑작스레 운 좋게 얻었듯이 언제라도 잃어버릴 수 있음을 이해하자. 내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잘해보려고 한다고 해서 뭐 얼마나 더 잘 되겠는가. 삶이란 게, 인간관계라는 게 잘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잘 됐으면 나는 벌써 쌉인싸이었을 것이다. 잘하려고 하는 노력들은 억지스러운 모습만 드러낼 뿐이고 긴장만 될 뿐이다. 긴장을 풀고 편안히 다니자. 오히려 긴장을 풀고 편안히 다니는 게 더 적응이 빠를지도 모른다.

나는 30년을 살아왔다. 물렁물렁한 진흙이 시간이 지나 단단히 굳어지듯 내 성격도 엔간해선 바뀌지 않을만큼 굳어졌다. 천지개벽하지 않는 이상 이번 직장에서도 나는 점차 내 습관대로, 관성대로 살게 될 것이고 그렇게 하나하나씩 또다른 불만, 또다른 마찰들이 생길 것이다. 어쩔 수 없다. 지금의 마음도 입사하고 몇 달 몇 년 일하다보면 타성에 젖어 불만만 표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타성에 젖어가는 가운데 달리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주어지는 상황들 속에서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선택을 하도록 상기시키는 것이고, 이따금씩 지금의 입사 전 마음을 돌이켜보며, 타성에 젖어 불만뿐인 직장생활이 사실 얼마나 감사했던 것인지, 얼마나 소중했던 것인지, 얼마나 바랐던 것이고 그걸 얻게 되어 얼마나 행운인지를 상기시켜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다.

불안한 이유는 아직 경험하지 않았기때문이기도 함ㅇㅇ오히려 막상 해보면 조또없네??하는 것들이 대부분임! 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