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랑 나는 7살차이고 나는 직장인 여자친구는 아직 대학생이다.

사귄지 한달됐는데 최근 여자친구가 노래방 카운터 알바를 하는데 시급도 다른곳보다 좋고 일이 편하다고 좋아하더라.

일한지 이틀째에 일하다보니 도우미 상시 대기하는 노래방이라는걸 알게됐지만 사장이 딱히 여자친구한테 이상한 일 안시키고 서빙이랑 카운터만 시킨다고 해서 나도 딱히 별말은 안했다.

그러다 요즘 거기 사장이랑 도우미 언니들이랑 친해졌는지 시간남으면 쉬는날도 가게에 잠깐 놀러가고 하는데 내 기준에선 도저히 이해가 안가서 어제 참다참다 뭐라했다.

시급 좋고 편하다고 해서 별말 안했지만 그런 곳에서 만난 사람들이랑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여자친구는 알겠다 했지만 맨날 이러고 또 놀고서는 미안하다고 하고 끝이다. 두번째로 이건 진짜 궁금한건데 보통 데이트하고 집대려다주잖아? 근데 여자친구는 집 보낸다고 서운해하고 짜증을 낸다. 밥 드라이브 커피 술 모텔이 평소 코스고 술 먹기 힘든 날은 밥 드라이브 커피인데 도대체 뭘 더 해야하냐? 

여자친구를 사랑하지만 내 나이도 그렇고 좀 진지한 연애를 하고싶은데 너무 어린것만 같아서 힘이든다.

내가 방식을 바꿔서 대해야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