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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짜증을 내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는게 고민

65e52bf7 2021.04.01 460

오늘은 아들과 함께 백화점에서 진행하는 어린이놀이를 가는 날입니다. 

 

친엄마가 손자 노는 모습을 보고싶다고 하셔서 모시고 함께 움직이고 있던 중 시어머니께 안부차 전화를 드렸어요 

 

안부전화 중 평소 5시쯤 시아버님이 조카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오는데 오늘은 일이 늦게 끝나셔서 조카를 늦게 데리고

 

올꺼 같다고 이야기 하시며 늦으면 조카가 계속 운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백화점을 가지 않고 조카를 데리고 집에서 놀아주겠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당연히 친엄마에게는 말했고 엄마도 좋다고 했구요.

 

남편에게 전화해서 사정을 설명하고 남편 퇴근 후 조카를 본가에 데려다 준 뒤 저녁을 먹고 오라고 이야기 했더니

 

이런 저런 이유를 데며 짜증을 내더라구요

 

짜증을 내는 이유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1. 남편이 움직여야 되는 일인데 아무런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한점

 

2. 백화점 어린이놀이를 가는 일정임에도 취소한점 

 

3. 늦는다고 한번 데리러 가기 시작하면 다음도 생긴다는 점

 

4. 남편도 일이 끝나면 아들을 보고 싶은데 이틀 연속 (전날 아기가 친정엄마 집에 있었습니다) 아들을 보지 못한다는 점

 

5. 이게 제일 이해가 안되는데 친엄마가 괜찮다고 해도 남편은 조카와 친엄마가 같이 있는게 민폐라고 생각합니다.

 

이게 짜증을 낼만한 상황인가요? 

 

 

3줄 요약입니다.

 

1. 친엄마와 아들과 함께 백화점 어린이놀이를 하러 가는 중 시어미니와 통화함

 

2. 조카 어린이집 하교를 도울 사람이 없다 하자, 제가 하교를 시켜 남편이 퇴근하면 조카와 함께 보낸다고 함

 

3. 남편은 위의 1번에서 5번 불만 사항을 제기 

19개의 댓글

e32443bb
2021.04.01

일이 힘든가 본데. 가능하면 앞으로는 움직여야 할 사람 동선이랑 피로도랑 시간까지 고려를 좀 해보심이 어떤가여.

짜증을 낼 만한 상황인가여?? 라고 물을 상황은 아니네요. 사람은 피곤하면 저거보다 더 사소한 일에도 화를 낸답니다.

0
65e52bf7
2021.04.01
@e32443bb

댓글 고마워 다음부터는 그렇게 할께

0
e87a8ae5
2021.04.01

1번의 이유가 제일 크겠네요.

1
e5c9c914
2021.04.01

나도 장모님이 와이프랑 내 동생 자식 하교시키는거 보면 짜증난다기보다는 민망할거같음

0
4db5b4f9
2021.04.01

짜증내는게 이해되긴합니다.. ㅋㅋㅋㅋㅋ

0
bbcf9aa8
2021.04.01

와이프가 가긴 했지만 시부가 은근히 압박준거 아님?

시부한테 짜증내라고 해

0
4db5b4f9
2021.04.01
@bbcf9aa8

아 그렇네 그거까지 생각을 못했네 그럼 짜증 안날거같은데 난 .. ㅋㅋㅋㅋ 내 생각이 짧았네 ㅋㅋ

0
bbcf9aa8
2021.04.01
@4db5b4f9

사람이 긍정적이지는 못한거 같음. 장모님한테 사돈 조카 뒤치닥거리 하게해서 민폐끼친다고 생각하면 장모님, 와이프에게 감사합니다ㅠㅠ 하면되지 짜증내는게 . .걍 감사합니다. 하고 말 하고 근데 좀 장모님께 민망하고 한번 받아주면 계속 이럴 수 있으니 앞으론 거절해라. 넌씨눈해라. 하면 되는거지..

또 시부가 뭐 술먹고 놀러간다고 애 데리러 가는거 늦는다는 것도 아니고 일이 늦게 끝나서 그렇다는데..걍 자기 누나랑 감정 안좋은 듯?

0
65e52bf7
2021.04.01
@bbcf9aa8

무슨말인지 모르겠어... 시부가 여기서 왜나와?

난 시어머니가 조카 이야기 하길래 내가 간다고 먼저 말씀드린건데?

0
bbcf9aa8
2021.04.01
@65e52bf7

아 내가 순간 착각했어.

시어머님한테 안부 인사 드렸을 때 시부가 일 때문에 늦게 데리러 간다. 애가 늦게 데리러 가면 운다. 라고 시모가 말했다는 건데

그냥 순수하게 시모가 의도없이 조카 이야기를 스몰톡으로 저런걸까 아니면 그럼 제가 데리러 갈게요! 를 바라는 마음에 의도하고 저런말 한걸까? 난 후자라고 봐서

그리고 남편이 애 반납하러 가는거 싫으면 시댁사람이 너희집으로 애 데리러 오라고 하면 1번은 해결되는거 아냐?

0
65e52bf7
2021.04.01
@bbcf9aa8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네 ㅎ 시부모님한테 조카데리러 오라고 말하는게 힘들어서 ㅠㅠ

0
bbcf9aa8
2021.04.01
@65e52bf7

다음부터 조카 또 저렇게 말하면 넌씨눈처럼

아이고 어떻게 ㅠㅠ 이러고 말던가 아니면 남편한테 애기 수거하러 오란거 말하라고 시켜.

시댁에서 먼저 저런 은근한 압박이 있으니 니가하든 남편이 하든 한명은 싫은 소리, 넌씨눈 짓은 해야되는데 1차적인 원인은 시댁인 거 잖아. 그럼 남편이 시댁에 짜증을 내야지 왜 만만한 사람 잡고 그런데

0
2351c418
2021.04.01

천사병걸린 며느리냐ㅋㅋㅋ 적당히해라 남편이 짜증날만하네

0
65e52bf7
2021.04.01
@2351c418

난 다들 좋아 할줄 알았는데 이상하게 흘러가서 당황스럽다. 남편한테 잘 이야기 해볼께

0
1cecc95f
2021.04.01

하나 하나 다 뜯어보면 남편 말 틀린 부분 없어요.

상대를 이해하려는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세요. 틀렸다고 단정 짓지 말고요.

1
9908c280
2021.04.01

글 맥락만 보고 말씀드리면, 부부끼리 합의된 상황 속에서 갑자기 들어온 일에 대해 남편에게 바로 얘기하지 못한 점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먼저 결정해버린 상태에서 통보 식으로 얘기해놓으면 기분이 상당히 불쾌하죠.

근데 남편이란 분도 화낼 방향은 아내가 아닌 시댁에다 해야되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두 분 다 잘못하신 것 같아요.

0
65e52bf7
2021.04.01
@9908c280

근데 시어머니는 조카가 걱정되서 이야기 하신건데 내가 먼저 나서서 조카를 봐주겠다고 한거라서... 사실 남편이 짜증내길래 같이 짜증내버렸거든 미안하다고 해야겠지?

0
9908c280
2021.04.01
@65e52bf7

괜한 오지랖으로 남편이 화난 건 맞는 것 같네요. 남편분은 분명 퇴근하고 가족끼리의 약속만 생각했을 건데, 그 걸 다 깨부시니 화낼만 합니다. 먼저 사과하시는 게 맞는 것 같네요. 그런 의견 조율에 대해서 진중하게 얘기도 나눠보시구요.

0
73271dab
2021.04.01

1번 하나로도 이유는 충분함..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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