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다니면서 학점도 완전 나빴는데 어찌어찌 학교는 졸업했다. 학점이 2점대였다. 이후에 혼자서 공부 좀 한다고 깨작 거리다 보니(대학원 아님... 진짜 혼자 공부함 사실상 걍 논듯...) 나이가 벌써 30이더라고
그래서 이제는 취업해야겠다 맘먹고 늦은 나이에 구직 활동을 시작했는데 진짜진짜 운이 좋게도 취준 활동한지 3개월이채 안되서 대기업에 붙어버렸어...
일도 나한테 딱 맞고, 회사 사람들도 전부 좋고, 연봉도 꽤 많이 주고, 복지도 너무 좋아서 아주 행복한 회사 생활을 하고 있긴한데
내가 진짜 실력이 좋아서 이뤄낸게 아니라 정말 그냥 운이 좋아가지고 이뤄진 것들이라 매일 불안하다.
그래서 일 끝나고 일에 관련된 공부를 계속하는데 나보다 대단한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늘 부족한거 같고, 이제 이 운빨이 떨어지면 나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계속 하게된다...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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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든지 책임이 따라오고 결과가 따라 오겠지. 또 다른 운에 기댔다가 실망하지 말고 지금처럼 계속 공부하면 그때는 운을 만들수 있는 사람이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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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꾸준히 계속해서 평균이상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정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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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실력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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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하는데 내가 생각해도 지금 나의 상황은 완전 거품인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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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빌 불행해져라. 내가 넌 저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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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난 불행한지도 몰라 이 거품이 언제 꺼질까 늘 두렵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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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잘하고 있는거 같음
그리고 뭐 운 일수도있지만 본인이 열심히 산거 보상받는거라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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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이게 맞아? 이런 느낌이 항상 듬 나보다 뛰어난사람들이 세상에 널렸는데 나따위가 이런 연봉을 받는게 맞는거야?? 하는 생각. 그래서 늘 불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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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부족한 걸 알고 노력하고 있는데
뭘 그렇게 자존감 깎아먹고 있냐
니가 니 자신 안믿으면 누가 널 믿음
이상한 생각은 짤리고 해도 안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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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처럼 거품 안꺼지게 자기계발하면서 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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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던 실력이던 언제 버려질까 언제 거품이 꺼질까 언제 운이 끝날까 걱정만 하다간
그저 현상유지만 해도 다행이다.
불안해 할 만큼 그걸 메꾸기 위해 노력해봐. 그 불안이 자신감으로 바뀌도록.
개뿔 이룬것도 없고 죽을 날짜만 생각하고 있는 20대의 마지막에서 개소리짓거리고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