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심하게 말하자면 여친이 없어서 슬퍼하는것도 우울증에 들어간다고 난 글케 들은적 있다

폭 넓게 보면.. 다양한 이유가 우울증의 원이이기도 하고 별거 아닌 여친이 없다 슬퍼한다 이런것도 우울증이라는거지

그래서 정신과라고 해서 좀 안좋게 보는 이미지가 강해서 글치.. 좀 이상하면 가봐야지.

왜냐면 내 행복을 위해서잔아.

원래 하루만에 약발 오는 거 없어 정신과는 ㅋㅋ 2주 정도 꾸준히 잘 먹어봐

병원간다는게 생각보다 쉬운 일은 아니었을텐데 좋은 결정한거야 잘했어

슬픈얘기인데 짤 때문에 웃기잖아 ㅠㅠ ㅋ큐ㅠㅠ큐

난 자제력부족해서 약먹거나 상담좀 받아보고 싶은데 정확히 어떤이름으로 된 병원 가면되는 거임? 정신건강의학과?

없는 페페짤 찾기가 더 힘듬

세로토닌 2주정도 먹어봤는데 끊고도 그때 올라간 텐션이 계속됨 ㅋㅋㅋㅋㅋ

항우울제랑 술 같이먹으면 자해한다 조심해

꾸준히 먹어야 효과가 있어 처방받은 만큼은 꼭 거르지말고 매일 먹어봐

정신과 가려고 생각했는데 용기가 계속 나려다 말고 이러더라고

여기 댓글보고 용기얻고 낼 가본다

내 친구중에 SSRI 먹는 놈 두명 있었는데 둘다 성욕이 뚝 떨어져서 오래 못먹고 관두긴함

하루먹고 바로 올라오진 않을텐데

근데 너 멍한상태는 계속 지속될거야

잡생각 안하게 방해하는 약이라서

그래도 그 생각이 안올라오는것만으로 편할걸...?

상담도 꼭받아

나도 이번주부터 먹고있는데 병원이라도 갔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건가 약 덕분인건가 전보단 낫더라.

전같으면 별거 아닌걸로 화나거나 울컥했을 일도 뭔가 잔잔한 느낌..

예를 들어 아들이 방 어지럽혀진걸 보면 화가 올라왔으면 지금은 뭐.. 치우면 되지 싶고 그렇더라고

정신질환 무섭지 기록남는다고 돈든다고 필사코 거부하다가 모든걸 잃거나 인생주변이 전부 의미없는 상황이 오게됨

뭐 먹었냐? 난 비교적 최근에 나온 부작용 적은거 먹었었는데 난 효과좋더라. 엄청 기뻐지고 그랬었음. 근데 병원에 가면 의사들은 그냥 데면데면 약받아가세요~ 하고 어느순간 약의 노예가 되는 것 같아 끊었음. 뭐 그러고 또 뒤질 것 같았는데, 살만해지더라. 내가 나약했던건지... 할튼 오늘밤도 또 혼자서 뜬 눈으로 갈 곳 잃은 눈동자 굴리는 모든 개붕이들 응원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