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씨발놈.,.ㅠㅠ

진짜 치매가 제일 좆같아.. 나쁜 신 새끼야...

ㅜㅜ

우리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치매가 있었는데 .. 정말 이런 글 보면 가슴이 먹먹해진다 진짜

근데 몇칠이 아니아 며칠임;;;

무섭다 우리부모님 치매걸릴까봐 이런거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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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칠x 며칠 o

진짜 치매는 막을 수 없는 거임?

지금은 멀쩡해 보여도 갑자기 찾아오거나 하는 거야?

갑자기 무섭다... 슬프고.. 우리 부모님은 제발 치매 안 걸리셨으면 좋겠음...

뇌에 들어가는 약을 만들기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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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칠은 무슨 혼종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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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때문에 생긴 비극이라고 아시는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는데.

어느 시골마을에 부부가 정착해서 살고 있었데. 부부가 사는 곳 근처에는 시어머니도 살고 계셨고. 어느날 남편은 집에 가고 아내는 아이를 시어머니께 맡겨놓고 잠시 장을 보러 갔데. 아내가 집에 돌아오니 시어머니가 수육을 해놨다고 말씀하셨데. 아내는 기이하게 생각했어. 집에는 수육을 할만한 고기가 없었거든. 아내는 설마 하는 생각에 시어머니가 수육을 했다던 솥을 열어봤어. 그 안에는 아이가 있었데. 이미 죽고 푹 삶겨진 아이가. 아내는 쇼크를 먹고 병원에 실려갔어. 병원에서 시어머니가 아내한테 물어봤데. '애는 어디있냐' 아내는 차마 이야기를 할 수 없었데.

최근에 쥐한테 치매실험 한게 꽤 큰 효과있었다던데.. 임상실험에서도 결과가 좀 나와주면 좋겠다

친할머니 지금 치매 때문에 고모랑 같이 지내시는데 저번에 만나뵐 때 나한테 몰래 만원 용돈 줬던거 생각나네

평소에 할머니가 나한테 용돈 주면 부모님이 가져가는거 아시니까 몰래 나한테 챙겨주셨거든

내 이름이랑 얼굴도 기억 못하시는데도 내가 옆에서 손 잡아드리고 있는데 주위 두리번 거리시더니 내 주머니에 빠르게 만원 넣으시고 웃으셔서 엄청 놀랐었어

그 만원 아직도 내 지갑 속에 있어서 할머니 생각 날 때마다 한번씩 꺼내서 보는데 아마 영원히 못 쓸 만원이 될 거 같다

우리 할머니도 치매셨는데 내 이름 석자는 끝까지 기억해주시고 불러주셨음. 나중엔 대소변도 못가리실정도로 심해지셨는데 삼촌이 진짜 고생 많이 하셨지.... 폐렴이랑 각종 합병증때문에 요양병원에 계셨는데 마지막으로 할머니 뵈러 갔을때 할머니가 산소마스크 쓰시고 아무 힘없이 누워계시는거 보니깐 눈물이 막 나더라

그 와중에 나 온거 아시고 손 살짝 뻗으시길래 손 붙잡고 진짜 펑펑 울었던거 같음.. 할머니 염하시는것도 지켜봤는데 어른들이 노잣돈? 하시라고 돈 막 놓아주시는데 염하시는 분들이 나한테 할머니가 주시는 마지막 용돈이다 하고 5만원짜리 쥐어주셨는데 그거 아직도 안 쓰고 내 앨범에 고이 보관해놓음 ..

할머니 많이 보고싶다 진짜 살아계실때 잘 해드릴걸..

치매, 암, 당뇨... 제발

아씨 호기심때메 읽어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