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군을 피해 파천을 다니던 선조가 요동 즉 명나라로 튀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모든 대신들이 기겁을 하면서 쳐다봄.
윤두수(서인)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목청을 높이고
선조의 뒤를 핥기로는 당시 조선에서 따를 자가 없던 정철마저 이건 말도 안된다면서 뜻을 거두어 달라고 요청함.
류성룡(남인)은 '전하께서 곧 조선이고 모든 백성들의 어버이인데 전하께서 조선을 떠나는 순간 이 나라는 조선이 아니옵니다'라면서
대놓고 도발에 가깝게 까고 있고
윤두수는 '주군이 없는 나라에 원군이란 있을 수 없으며 명이 나중에 나라를 돌려준다고 어떻게 장담을 하겠사옵니까?!" 라고 나오며
정철은 '나라가 큰 곤경에 처한것은 사실이나 적이 빠르게 북상하느라 점령했던 곳이 비어있는 곳도 있고 북쪽 지방은 아직 온전한 곳이 많습니다' 라고 설득하며
김응남은 '이순신이 바다를 점령해가고 있어서 왜군의 보급선이 차단되는 중인데 요동으로 가시게 되면 관군들이 사기를 잃게 됩니다' 라고 말하며
이원익은 '명나라가 요동 내부를 허락 할지 안 할지도 모르는데다 이 사실이 백성들의 귀에 들어가면 백성들이 먼저 나라를 떠날것이옵니다' 라며 설득함.
웃긴건 선조는 이 모든 의견을 씹고 기어이 요동으로 간다고 했다가 명나라에서 오는건 좋은데 이것저것 조건을 붙인데다
오는데 필요한 배도 철수를 시켜서 사실상 오지 말라고 해버림.
그래서 선조는 안 가는 대신 안전을 위해 조정을 선조가 이끄는 대조와 광해군이 이끄는 분조로 나눠버림
28개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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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몽실이
저때가 광해군 리즈시절 아님?
세이버캣
파도 파도 괴담만....
미니청소기
선좇
재주꾼셰프
여진족 경계에 붙어있는 다 무너지는 관아에 머물라고 했다지 아마 ㅋㅋㅋ
성도 아니고 언제 분쟁터질지 모르는 지역관아 ㅋㅋ
북두신켄
선좆
고장난선풍기
저 당시 선조는 이성이 날라가서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봄 선비의 나라 조선의 왕답다고 해야하나
중국공산당외교부
혹시나 '코' 나올까봐 맘 졸이면서 봤네
야마존
윤두수(서인)
연딸절륜마
똑똑하고 재능도 있는데
피해망상에 졸라 이기적인 새끼
삐뽀로뿡삐뿌
저런 새끼라 버텼던게 아닐까?
이성계였으면 항전하다가 뒤졌을듯
김노트
ㄹㅇ 안튀었으면 대가리따이고 좆되는거였잖음
일본도 왕 따는것만 믿고 무작정 밀고들어간건데
술콩
이프 스토리긴하다만 나름 성도있고 일본놈들도 안쉬고 보름만에 500키로 타지에서 존나 행군해온건데 버텼겠지
술콩
차라리 항전하다 뒤졌으면 광해군이 폐위안당했을텐데..
년째덥다
그랬으면 조선 거기서 끝이었음 조선은 왕없으면 아예 안돌아가는 나라였음
세우
조선이...?
다른나라에 비하면 왕의 비중이 적은나라였다..
취얼쓰으
지라이형 고생이 많으시네
동식
전략적으로 옳은 판단이긴 함
일본은 전국시대부터 거성 중심의 전투여서 한양성에 가면 왕이 있다는 말만 믿고 파죽지세로 올라온거니까
모짜르트치즈와유리멘탈치즈
너무 빨리 도망친 거 때문에 명나라가 일본이랑 뒷거래 있었나 의심해서 안들여보내줌 ㅋㅋㅋㅋ
위대한히틀딱
저놈에 런본능이랑
본인의 안위를 살피다가 이순신의 국가전복 시나리오
뇌피셜로 써제끼면서 이순신 장군한테 정치적 외압만 넣지 않았어도
명군소리를 들었을텐데
세우
그치만... 실제로 반란한번 겪어보면 의심병 걸릴껄.
즈그 조상도 그지랄해서 나라세웠잖씀
위대한히틀딱
딴건 몰라도
그 급박한 상황에서
이순신 코인 역배각은 가로로 보든 세로로 보든 미련한짓임
암완자
??: 아니 코인이 떡상할이유가 없는데 떡상한대니깐!!!
위대한히틀딱
?? : 코인 사고 투자 좀 하다 런했는데
킬 카운트가 복사가 된다니깐??!!!
암완자
손절친코인이 왜 돈을 벌어주는데!!!!
세우
군사권에 행정권을 쥔 군벌을 경계하는건 당연한거고,
역사적으로 그꼬라지 난 충신들은 급박하고 뭐고 다 목날라갔음.
조선이라 산거지.
해해피까까주까
징비록 보면 저기서 이항복인가 최철호가 맡았던 역 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선조말에 수긍함 ㅋㅋ 아마 지도 선조해봐서 그런가
지하왕국
위화도 가서 묻혔어야지 여기가 내 조상이 반역을 꾸민 곳이었구나~ 하면서
렙밑으로다친구
병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