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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혐] 본인은 관우 개붕이다.

 

본인도 기흉게이임. 스무살 신검 받기전에 말보로 미디움 존나 펴서 그런가..기흉 터져서 4급 받고 신의 아들 됨...

 

기흄이란게 폐포에 구멍이 뚫려 폐를 담고있는 폐낭에 바람이 들어가서 폐가 쪼그라드는 질환인데 이게 발병 초기엔 호흡이 좀 불편한느낌 나다가 점점 숨이 가빠지면서 숨을 못쉬게 됨.. 쎅쎅 거리게 됨. 슴살때 리니지 존나하다가 기흉와서 밤새 쎅쎅 거리면서 게임하고 아침에 병원 문열때 병원 갔는데 응급환자로 분류되서 의사들 막 존나 오고 감호사들 막 전화때리고" 슨생님 여기 빨리 오셔야 될것 같습니다" 막 그러고 뭔일 났나 싶었는데 그게 내 일이었음. 

 

다행히 폐는 두개이고 한쪽이 역할을 못해도 다른 한쪽이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엄청 위험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호흡관련 질환이라 기흉으로 병원 찾으면 응급으로 분류해서 응급실 수술대에서 바로 삽관부터 해서 공기부터 빼 줌. 위 영상처럼 간단한 수술이긴 한데... 라떼는 저 관 크기에 4배되는 관 이었음.. 진짜 왜 그랬지? 암튼.. 

원인으로는 선척적으로 폐포가 약하거나 아니면 성장기때 급격하게 성장한 남성의 경우 폐포가 잘 찢어진다는 추측성 보고가 있음. 완전히 밝혀진건 아닌데 의사들 사이에선 통계가 잡히나봄. 골격의 성장에 비해 폐의 발달이 비교적 느리면 폐포에 구멍이 잘생긴다고 함. 키가 크고 마른사람이 잘 걸린다고 함. 내가 그럼. 좀 유전적인 것도 있는데 우리집안에서 나만 키가 큼. 그런것도 있는듯.  키는 컷는데(외부적요인) 내장기관은 안커서(유전적요인). 이게 재발률도 높고 늙으면 거의 재발한다고 보면됨. 첫수술 후 3년 정도 반대쪽 한번 터졌는데 다시 병원가니까 또 삽관할려고 하길래 그때는 삽관 안한다고 시발 죽었으면 죽었지 가슴 또 쨰고 그런거 안한다고 (가슴에 칼을 대니까 한쪽 가슴이 미세하게 작음..짝가슴 ㅅㅂ.. 운동으로도 극복이 안됨)  그러니까 사망해도 괜찮다는 동의서 같은거 서명하고 의료행위 못하게하고 그냥 산소 치료만 받았는데 다행히 폐포 잘 붙고 걍 멀쩡히 잘 퇴원했음. 그 뒤로 의사쉑들 말 잘 안믿음. 지들 몸 아니니까 지들의 책임을 면피하기 위해 과잉의료행위를 하는것 같음. 만약 이정도면 산소치료 하시죠 라고 해서 문제생기면 좆 되니까 걍 확실한 삭관부터 하자는거임. 그게 존나 안좋은건데..  나는 지금 15년 정도 됐는데 재발 안하고 잘 삼.. 잠수도 존니 잘함. 일반인들이랑 해도 내가 이김. 

 



나는 그래도 마취 주사 세번 맞고 (관삽일하는곳 한곳, 겸자들어가는곳 두 곳) 해서 수술은 진짜 빨리끝남. 어떤 교수라는 사람이 와서 "내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기흉수술을 보여줄께!" 하더니만 진짜 5분만에 삽관해서 꼬맷음. 
 

삽관하면 폐쪽에 관이 닿는 느낌이 들어서 들숨으로 폐가 커질때마다 관이 폐를 찔러 존나 아프고 시발같음... 진짜 좆같음. 숨을 쉬어야 되는데 쉬면 존나 아프고 진짜 개 족같음. 숨을 쉴때마다 느껴지는 고통. 암튼 그렇게 보름 정도 하고 뭔 플라스틱 공든 기구 같은거 숨 크게 내쉬어서 부는거 연습하고 (그 사이에도 관에서 피 질질 흘러나와서 무슨 오줌통같은데에 받고있음) 경과 지켜보면서 산소 존나 넣어주면 울버린마냥 자가 치료로 폐포가 붙어서 정상적인 폐낭의 기능을 할 수 있음. 그럼 관을 빼고 다시 꼬매면 됨. 

 

근데 지금생각하면 미친 의사새끼. 전공의인가.. 경과 보더니 이제 관 뺴셔도 될것 같다고 갑자기 간호사 보고 수술 준비하래. 잉? 여긴 입원실인디요? 띠용~ 그러더니 괜찮다고 간단한 수술이라고. 근데 하는말이 개새가..   "환자분? 딱 두바늘만 꽤매면 되는데 마취 없이 그냥 가시죠. 딱 두바늘만 참으면 됩니다" 이지랄 하길래 뭐 시발 그래 딱 두방만 참자 하고 존나 비장하게 "네, 그러시죠" 했음. 근데 이런 시발... 내가 생각 못 한게 있음. 두바늘은 두바늘인데 그건 의사 입장이고 살이 째져서 벌어져 있으면 살을 네번 뚫어야 두바늘임...... 아차 싶었음... 근데 진짜 옆구리 생살을 바늘로 딱 뚫는데 뭔가 악소리도 안나고오 그냥 눈물이 질질 흐름... 흐히히히이잉힝 하고 4방 참고 마무으리 실 쭈을 땡겨주고 살이 쭈욱 땡겨서 살짝 찝혀서 볼록하게 꽤매짐. 이때 악 소리나면서 존나 의사 때릴뻔 했는데 그래도 관 빼니까 진짜 살 것 같애서 용서해줌.  폐에 닿는 무언가가 없으니까 진짜 캐행복. 지금도 보면 쭈쭈꼭지 옆에 관 삽입의 흔적기관이 있음. 존나 잘 못꼬매서 과거 여친들이 쭈쭈 빨다가 가끔 착각해서 거기 빨기도 함.

 

후.... 암튼 십수년이 지난지금.. 존나 잘 살고 있고 아직도 담배 피고 있다. 

후.... 니들은 이런거 피지마라. 


3줄요약
1. 본인 개붕쨩도 기흉걸려 봄.
2. 마취없이 바늘로 생살을 4번관통 당함
3. 시바알... 

83개의 댓글

2021.03.14

과잉의료에서 ㅂㅁ

1
2021.03.14
@단톡경보기

의사사샘이쉐요?

 

0
2021.03.14

급식때 기흉수술받음 알아보니까 군대4급이라 존나좋아함 근데 병역법 바뀌면서 기준치 올라가서 결국 다녀옴 ㅋㅋㅋㅋ

3
2021.03.14
@홍동백서

그거 엠씨몽때문에 그렇다 카더라.

0
2021.03.14

예전에 허벅지에 피지낭종 생겼는데 염증이 너무 심해서 마취하는거보다 그냥 짜내는게 덜아프다고 해서 마취없이 짜낸적은 있었는데

0
2021.03.14

3꼭지 ㄷㄷ

0
2021.03.14

기흉은 담배랑 상관없는것같에

내가 비흡연자인데 살빼는데 성공하자마자

바로 기흉걸림...ㅋㅋ 그리고 수술받고

완쾌된지 2년됬는데 살빼기 힘들다...ㅠ

0
2021.03.14

언제 터졌길래 4급이냐? 나 13 군번인데 그전에 기흉 3번터졌고 세번 다 입원했고 두번 산소치료 한번 삽관시술했는데 기록 다 제출해도 3급나와서 현역갔다옴..

0
2021.03.14
@소니쇼

,,,,,학생,,,,, 이 아재는 04군번이야.

0
2021.03.14
@유치원

아 병역기준법 강화전이네.. 아재 금연하시고 건강하십쇼

0
2021.03.14
@소니쇼

그려~~

0
2021.03.14

아씨발존나아프겟다 진짜 씨발.. 약혐말고 씹혐으로해줘..

0
2021.03.14
@년근산삼

씹혐이긴함... 진짜.. 조온나 고통이 씹혐임.

0
2021.03.14

나도 군대 국군병원에서 포경수술햇는데 마취 안되서 가위질 할때 온몸에 경련오더라.. 진짜 미칠뻔..

0
2021.03.14
@오흐르

생 자지살을 자르면 어떤 느낌일까 으앙아ㅡㅇ아앙.

0
2021.03.14

20%보고 못보겠다 내 몸이 아파

0

1. 삽관은 시술이다 . (수술 X)

2. XC몽 이후로 삽관(시술) 쐐기절제술(수술) 1회는 3급으로

현역 배치로 강화됐다 (동일한 쪽의 폐에 2회 "수술" 부터 4급)

 

따라서 글쓴이는 최소 30대 초중반임을 알 수 있다

0
2021.03.14
@정신이혼미한상태

학생,,,,,,,글내려^^,,,,

0
2021.03.15

삼유두선생

0
2021.03.15

ㅋㅋㅋ 본인 무섭다고 과잉진료라는건 뭔......

 

니 뇌피셜로 이럴것 같고 저럴것 같지만 모든 치료가 통계가 뒷받침되는 가장 최선의 길만 모아서 만들어진거란다

0
2021.03.15
@반반무없이

음. 그래 의사 입장에선 그럴수 밖에 없겠지. 단어 선택을 잘못 한거 같다. 미안.

0
2021.03.15
@유치원

나도 좀 날서서 말한것 같긴 한데

 

과잉진료다 뭐다 하는데, 애초에 교과서에 나오는거 이상 (비싼 진료행위는 교과서에 나오는것도) 손가락 하나라도 까딱하면 치료비 강제 환급 당하는 나라라 실제 과잉진료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됨. (미용이랑 어디 골이 쑤신데~ 뭐가 좋니~ 이런거 빼고 진짜 의료행위 ㅇㅇ)

0
2021.03.15

그렇게 뒤질만큼 아픈 것도 아닌데 엄살 조지네;;

0
2021.03.15

사람 심장이 왼쪽에 있어서 가슴은 원래 비대칭이야...

0
2021.03.15

나 저거 고2때 라면먹다가 뜨거운김때문에 사레?? 기침 하는데 갑자기 기흉증상 생겨서 병원갔는데 영상에서 나온것보다 수배는 큰 튜브였는데 물호스처럼 존나 큰걸로집어넣었었다

 

그 당시 의사가 존나 과격하게 갈비뼈 사이로 삽관하는데 근육찢어지는 소리인지 모르겠는데 우두둑 소리나면서 함께 바람빠지더라

 

그때가 제일 아팠었고

 

 

그 뒤로 삽관하고 다닐때마다 존나 토나올것같고 그래서 계속 누워만있었음

 

 

그 며칠뒤에 진통제 맞은줄도 모르고 증상호전된것같이 안 아프다며 신난다고 뛰다니며 지랄하다가 구멍 난 데가 더 벌어져서 결국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결국 폐포 일부분 절제하는 수술받았는데

 

난 쥰나 병신이였어

 

그 수술뒤로 자잘하게 동일증상 재발 조금씩 하더라고... 재 삽관하는건 아니였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끔찍하다.....갈비뼈사이..... 칼찔리면 왜 시바 사람이 ㅈ되는지 그때 깨달음...복부는 모르겠는데 ...어휴 ...흉부는

0
2021.03.15

기흉게이야...

0
2021.03.15

나도 기흉 조금 잇다는데 의사가 놔둬도 댈것같대서 암것도 모르고잇음...무섭다

0
2021.03.15

구멍 못 막아?

0

작년에 터졌었는데 ㄹㅇ 가슴쪽 존나아파서 심근경색인줄알고 뒤지는줄알았음

병원가자마자 심전도하고 ㅈㄹ했는데 기흉이었고 ㅋㅋ

근데 개인적으로 삽관은 하나도안아팠음

글고 요즘은 바늘로안꿰매고 호치케스로 두방찍어버림

찍는다 말도안하고 갑자기찍는데 ㅅㅂ 엑!윽! 하면 꿰메져있더라

0
2021.03.15

숨을 최대치로 못 쉬다가 삽관하자마자 최대치뚤려서 개시원하던데 ㅋㅋ근대 관꼽고 움직이는거 ㅈㄴ아픔 돌아누울때마다 칼로 찌르는거 같음 ㅈ같더라

0
2021.03.15

우아ㅏㅇ아아아

유튭 뭐야

 

0
2021.03.15

ㅅㅂ 군생활할때 기흉걸렸었는데 한쪽 수술하고나서 바로 다른쪽 도져서 양쪽에 삽관하고 2주동안입원했었다 개ㅈ같았음

0
2021.03.15

이걸 마취 안하고 했다ㅗ? ㅋㅋ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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