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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개붕쟝들 즐거운 주말 보내고 있누 

 

대국민 1년 1판체타 권장 운동을 위해서  매년 판체타 만드는 개붕이다..

16년부터 처음 시작해서 여태 5년차에 접어드는데 사실 그냥 겨울에 막 만드는데 글을 안싼 경우도 많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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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래도 예전보다 많이 보급된 내용이라 그런지 까르보나라는 크림파스타와 다르다는 인식도 많이 전파되고,

레스토랑이나 샤퀴테리에서 판체타를 직접 만들어서 음식을 만드는 경우도 꽤 있더라구 

 

뭐 사실 만드는 방법은 예전글에도 많이 올려뒀던 부분이고, 오늘은 그냥 일요일이라 리마인드 겸사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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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요번에도 갖은 재료를 준비해왔다 

 

간단히 풀어낸 판체타 레시피는 

 
2.7% 소금
1.9% 후추
1.1% 황설탕
1.9% 넛맥
0.07% 월계수잎
1.1% 타임
4.5% 쥬니퍼베리

- 각 퍼센트는 고기의 양에 비례해서 곱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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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그릇 하나가 꽉 차는 쥬니퍼베리... 내가 이걸 쪼개다가 손꾸락이 다 뭉개질뻔 했다.. 

 

쥬니퍼 베리의 마른 과육은 상당히 찐득하니 블렌더를 쓰는건 권장하지 않고 (잔향이 남음) 

웬만하면 집집마다 하나씩 있는 마늘빻는 절구를 추천한다 - 어무니께 물어봐라 하나는 있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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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렇게 착착 잘 발라서 쌓고, 밀폐시켜서 잘 냉장 보관해줘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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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다이소가서 김장봉투 소형 하나 사서 넣어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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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주일쯤 기다려주면 이렇게 고기 내 잔여수분이 나오면서 촉촉한 상태가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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럽을 잘 씻어내주고 살짝 잘라내어서 구워먹어보고 염도를 조절한다

 

좀 많이 짜다 싶으면 잠시 물에 담가서 염분끼를 빼던지 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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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키친타올로 이렇게 표면 물기를 꼭꼭 짜내어준다 

 

이때 각종 굴곡진곳을 컷팅해주어서 최대한 면을 평평하게 만들어줘야하는데, 

 

이때 굴곡진 부분이 많아지게 되면 잔여 수분끼로 인해서 드라이에이징 시 곰팡이 폭격을 맞게 되므로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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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에 이렇게 표면 럽을 한번 더 뿌려주는데, 소금 통후추 넛맥 정도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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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용도실에 걸어서 햇볕을 잘 차단해주고 창문을 살짝 열어두고 (미세먼지 심한날은 닫아주고) 

 

자연풍으로 15일 ~ 30일경 건조를 시켜준다 

 

캡처.PNG

생각보다 기다려야하는 시간이 기니까 한달정도를 스케쥴로 잡고서 선행계획을 세워주도록 하자 

 

드라이에이징 컨디션은 상당히 건조해야하며, 평균 기온이 섭씨로 약 5~15도인 통풍이 잘되는 그늘이면 어디든 ㅇ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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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망의 개봉일 

 

수분끼가 많이 날아갔으므로 부피가 약 70%정도로 줄어들게 되며,

육질은 좀더 단단하고 약간 동물적인 꼬순내가 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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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롱한 분홍빛이 섞인 판체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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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엥 이거 완전 지방덩어리 아니냐..?) 

 

하는 개붕이들이 많겠지만,

 

사실 우리가 후각으로 감지하는 향은 에스테르 화합물로 지방에 녹아있다고 보면된다 

- 사실 개붕이는 이과출신 문과인으로 댓글에 전문가들이 설명해주지 싶다. 

 

[최낙언의 맛 이야기] 42. 지방이 향을 만든다 - http://www.food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1663

방향족화합물(aromatic compound)과 방향화합물(aroma compound)- https://m.blog.naver.com/applepop/221246853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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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살코기 부위가 좀 많은 것도 있지롱 ㅎ

 

분헝분헝한게 매우 영롱하다 

 

보관을  할때는 지퍼백에다가 실리카겔(습기흡수)을 써서 습기로부터 보호해서 냉장고에 보관해주자 

- 실리카겔은 다이소가서 대충 신발장/옷장 습기 제거용 대형 실리카겔을 쓰면 된다. 

 

그리고 아래는 오늘 에어프라이어로 만들어 먹은 또띠아 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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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한 시중 파스타 소스 + 모짜렐라 치즈 + 각종 허브 + 판체타 슬라이스 + 시판 또띠아 2장 

 

요렇게 얹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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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도 7~8분정도 구워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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ㅗㅜㅑ 또띠아 피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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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극적인 맛이 혀를 싹 감싸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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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판은 거꾸로 해서 모짜렐라와 슈레드 판체타를 아래 깔고 

 

KakaoTalk_20210314_111302322_21.jpg토마토 소싱을 위에다가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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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쥬얼이... ㅗㅜ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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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쉿서...) 

 

간단하지만 어디 피자와 비교해봐도 별 손색이 없따고 한다 

 

근데 시판 파스타 틈에이러 소스가 약간 짜기때문에, 다음번엔 홀토마토를 갈아서 소스를 제작해볼까 한다

 

 

 

아무튼 뻘글 끗~

 

판체타 제작과 관해 궁금한게 있으면 질문 받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외 뻘글 개붕이 유니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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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개의 댓글

2021.03.14

햄은 존나 진심으로 만들면서 도우가 이게 뭐냐? 붐업이나 먹어라

2
2021.03.14

고기전문가 와드

0
2021.03.14

홀토마토 건더기만 조각내서 소스로 바로 써도 맛있음 ㅋㅋ

나폴리피자는 그렇게 씀

0
2021.03.14

걍 사먹을란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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