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PT받고 식단하면서 살 좀 많이 뺏어... 100KG대에서 20KG정도 감량했는데.

왜 어째 운동을 시작하면 3개월 이상을 못하는지 의지박약이 너무 심한거 같아.

요즘 다시 운동하고 싶은 욕구가 꿈틀거려서 다시 헬스장 나가보고 싶은데.

솔직히 PT할때야 감도 익히고 하라는데로 해서 자극(잘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지만)도 느끼면서 하고 했는데.

지금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려니까 뭐 하나도 모르겠다.

다시 PT 받아보고 싶긴 한데 사실 저번에 PT 받으면서 느낀게 뭐냐면
기초 체력이 안되니까 수행력도 떨어지고 그냥 시간당 6-7만원 까먹으면서 살만 주구장창 빼고 운동 수행능력은 올라가는지도 모르겠고.

몸에 근육량도 적은편은 아니고 (185cm / 85kg / 골격근 40kg 근처 유지)

PT하면서 선생님에게 듣기에도 절대 이렇게 힘이 없을 수가 없는데 본인이 본 케이스중에 가장 이상하다. 너무 힘이 없다. 이런 소리도 들었어.

다이어트 중이어서 식단에 대한 제한이 있어서 좀 그렇다고 해도, 도무지 수행능력이 올라가질 않았어 그래서 지금도 약간 그런 두려움이 있어.

스쿼트 60KG * 20 * 5 겨우하고 벤치도 50KG * 20 * 5 겨우하고... 운동하는 내내 수행능력이 그대로여서 진짜 고민도 많이 했거든.

이게 시발 무게는 안올라가도 뭔 자극이라도 오던가 좀 자세가 잡히던가 해야하는데 뭐 매일 할 때 마다 새롭게 시작하는 느낌이고 맨날 뭉쳐서 아파 뒤지겠고... 신기하게 무게 변화도 아무런 변화도 없는데 뭉치기는 오지게 뭉쳐.

암튼 주저리 주저리 했는데 다시 운동을 시작하려고 하니까 너무 잡생각이 많이 들어서.

돈을 좀 쓰더라도 잘 배우고 계속 운동을 할 수 있는 모티베이션을 만들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잘 모르겠어.

주저리 주저리 했는데, 개붕이들의 헬린이시절 경험담이나 이런 내 상황에서 조금 괜찮은 조언좀 부탁할게.

취미로 운동하기도 참 힘들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