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사람은 모르고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반지의 제왕에 등장하는 '마법사'라는 애들은 단순한 인간이 아니다.

 

 

 

이 다섯 명의 나이든 마법사는 사실 신족인데 사우론과 맞서기 위해 가운데땅으로 파견된 자들이다.

 

그들이 가운데땅으로 오게 된 이야기를 요약하면 이렇다.

 

 

가운데땅 서쪽에 있는 대륙

 

발리노르

 

 

 

이 대륙에서는 요정들과 신들이 살고 있다.

 

그 신들은 아이누라고 불리는데, 그 아이누 중에는

 

 

14명의 가장 강력한 발라와

 

발라를 섬기는 신들인 마이아가 있다.

 

신들 중 대빵이자 천공의 발라

 

만웨:

 

 

 

야 들어보니까 저기 바다 건너 가운데땅에서 사우론이 인간이랑 엘프들이랑 싸우다가 졌다더라.

 

근데 사우론도 마이아였던거 알지? 타락했지만 신은 신이지.

 

걔 잠깐 사라진거지 죽은건 아니거든. 신이니까.

 

 

 

우리가 예전에 가운데땅에 간섭 안하기로 결정하긴 했지만

 

그래도 가운데땅 애들을 돕긴 도와야겠어.

 

ㅇㅈ?

 

 

 

나머지 발라들:

 

 

어 ㅇㅈ

만웨:

 

 

그래도 우리같은 애들이 직접 돕는건 가운데땅에 부작용이 더 커.

 

막 지난번에 우리 거기서 싸웠다가 대륙 일부분이 날라가고 그랬자너.

 

 

사우론같은 타락한 애들이 더 생겨도 안되니까.

 

 

다섯 명만 약화시킨 상태로 가운데땅에 파견해야겠어.

 

직접 깽판치진 못하게 하고, 가운데땅의 사람들을 서포트하는 목적으로만.

 

 

자 발라들아. 추천할만한 애 있어?

 

대장장이의 발라, 아울레를 섬기는 마이아 쿠루모:

 

 

만웨님. 제가 자원합니다.

 

 

만웨:

 

 

아직 아무도 너 추천 안했는데.

쿠루모의 상관이자 대장장이의 발라 아울레:

 

 

(쟤는 왜 나대는거야)

쿠루모:

 

 

아 제가 한다구요. 저 능력 있어요.

 

만웨:

 

 

아 그래.... 쿠루모 자원했고.

 

나머지 멤버로 추천하는 녀석 있음?

 

자원 말고.

 

 

대자연의 발라 야반나:

 

 

저는 제 부하인 아이웬딜 추천함.

 

아이웬딜:

 

 

아 가기 싫은데

 

 

사냥꾼의 발라, 오로메:

 

 

제 밑에서 일하는 알라타르라는 애가 참 인재에요.

 

알라타르 추천할게요.

 

알라타르:

 

 

그럼 저는 제 친구 팔란도도 같이 데려갈게요ㅋ

팔란도:

 

 

이 시발 놈이

만웨:

 

 

자 마지막으로 내가 추천하는 애가 있음.

 

얘야말로 진짜배기 인재거든.

 

 

나는 올로린을 추천함. 얘가 리더도 했으면 좋겠네.

 

빛의 발라이자 만웨의 마누라 바르다:

 

 

오. 올로린은 인정이지.

 

내 밑에서도 일 잘하드만.

 

 

올로린:

 

 

아니 시발 제가 왜 가요.

 

만웨:

 

 

너는 왜 가기 싫은데.

올로린:

 

 

사우론 걔 존나 세잖아요

 

걔 예전부터 존나 무서웠음.

 

 

그리고 저 약한거 아시잖아요ㅜㅜ 안 갈래요.

 

만웨:

 

 

너 방금 스스로 약하다고 했지?

 

바로 그것 때문에 진정한 용기를 알 수 있는거야.

 

무서운걸 아는거야 말로 용감함의 시작이지.

 

 

 

그리고 사우론은 잠깐 사라졌지만 절대반지는 남아있을지도 모르거든?

 

그런 문제에는 너같은 인재가 꼭 필요해.

 

올로린:

 

 

그래도 저 안 가면 안돼요?

 

 

만웨:

 

 

가.

바르다:

 

 

올로린.

너는 세번째로 출발하겠지만 너 등수가 셋째라는 뜻은 아니란다.

넌 그 이상이란다.

쿠루모:

 

 

(저 새끼가 뭐라고 저렇게 밀어줌? 존나 꼽네)

야반나:

 

 

얘 쿠루모야.

 

어디 기분 안 좋니?

 

쿠루모:

 

 

아니요. 그럴리가 있나요.

 

근데 왜 부르셨나요.

야반나:

 

 

우리 귀여운 아이웬딜이가 있잖아

 

사람은 참 좋은데 얘가 좀 찐따라서 낯선 곳에서 좀 적응을 잘 못해가지고 말이야

 

너가 아이웬딜도 같이 데리고 가주고 잘 챙겨주면 좋겠네.

 

쿠루모:

 

 

아 물론이죠.^^

 

제가 잘 데리고 갈게요.

 

(안 데리고 감)

 

가장 능력이 뛰어난 쿠루모는 가장 먼저 가운데땅으로 출발했고

 

가운데땅에선 백색의 사루만으로 활동하게 됨.

 

주로 사우론의 반지 만드는 기술을 연구했음.

 

사루만이 안 챙겨줬다지만 그래도 두번째로 출발한 아이웬딜.

 

얘는 갈색의 라다가스트로 활동함.

 

얘는 여행은 거의 안 다니고 숲에 짱박혀서 동물들이랑 노는 데 집중함.

 

상관이 얘 좀 챙겨달라고 한것도 그렇고 좀 방구석 찐따였나봄.

 

 

색이랑 형체를 바꾸는 마법, 그리고 약초학에 능했음.

 

 

그리고 세번째로 출발한 마이아이자 가장 겸손하고 자비로웠던 올로린은

 

회색의 간달프로 활동함.

 

간달프는 가장 열심히 활동한 마법사이자 불과 연기에 재주가 있었다고 함.

 

마지막으로 가운데땅에 도착한 알라타르와 팔란도는

 

청색의 마법사들, 모리네타르와 로메스타모로 활동함.

 

 

도착하자마자 사우론이 잠적기 사이에 활동한것으로 여겨지는 동쪽으로 여정을 떠났고 그대로 영원히 행방불명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