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화창하니 블랙박스 회수하러 가기 좋은 날씨다.

 

 

 

 

오늘의 행선지는 평소보다 두배는 먼 거리에 있는 마을 부근이다. 

 

아래에 표시된 루트는 평소에 파밍하러 다니는 루트인데 한바퀴 돌면 새벽 6시에 출발해서 저녁 9시쯤 마무리가 되는 루트다.

 

직선거리로 환산하면 비슷해보이니 단순히 이동만 해도 꼬박 하루 이상은 걸릴만하다는걸 예측 가능하다.

 

 

 

 

 

가는길에 늘 마주치는 반투명한 인간형 몬스터와 멀리서도 소리만 들려도 미쳐날뛰면서 다가오는 거미 같은 몬스터가 나를 반겨준다.

 

파밍 루트에서도 늘 마주치는 놈들이기에 처리는 쉽다. 

 

 

 

 

 

 

 

 

대로변을 가로지르는 와중 멀리서 총을 쏘는 검은 괴물에게 포착당했다. 위치가 정확히 보이지 않아 망원경으로 위치를 확인한뒤 m4로 처리했다.

 

30발에 500달러나 하는데 사격이 익숙치 못해 4발로 깔끔하게 처리를 못했다.

 

 

 

 

 

 

느리지만 몸이 좀 되는 타르같은 몬스터도 칼 던져서 잡고 코어를 파괴한다.

 

 

 

 

 

 

 

 

 

계속 걷다보니 벌써 절반지점까지 왔다. 이제부터는 미지의 영역이다. 

 

 

 

 

 

 

 

 

 

좀만더 앞으로 진행하자마자 자욱한 안개가 나를 환영한다. 

 

 

 

 

 

 

 

 

 

 

좀더 걷다보니 안개가 걷혀 주변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주변에 괴생명체가 하나도 없는것을 확인한 뒤 총기손질을 하기로 했다. 

 

 

 

 

 

 

 

 

 

풀숲 중간중간에는 사이렌이라고 불리는 장판형 함정들이 존재한다. 

 

하얀 원 범위내로 들어가면 내 시간은 느리게 흘러가고 주변이 흑백으로 변한다.

 

단순히 여기서 끝나면 별 문제가 되질 않지만 시끄러운 소리를 같이 내기 때문에 주변의 괴생명체들을 한곳에 모으는 결과를 낳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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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지점인 마을 근처에 도착했다. 때마침 해가 지고 있어 주변을 정리하고 야영할 준비를 했다.

 

 

 

 

 

 

 

 

 

주변에 있던 몬스터 한마리를 제거하고 적당한 집 안에서 다음날 아침까지 수면을 취하기로 한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앞에 괴생명체 여럿이 있는것을 보았다. 수면중에는 공격을 하지 않아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하나 하나 처리했다. 

 

그중에 두마리는 총을 쏘는 타입이라 성가셨지만 큰 피해 없이 처리할 수 있었다 .

 

 

 

 

 

반경속에서는 여러 이상현상들이 관측되는데 위에 보이는 움직이는 독가스도 그 한 예이다. 

 

 

 

 

 

 

미쳐 발견하지 못했던 괴생명체 하나를 처리하다가 독가스에 닿을 뻔 했다. 

 

 

 

 

 

 

 

 

건물 내부에 있던 보급상자를 주워 아이템을 챙겼다. 그다지 좋은건 들어 있지 않았다. 

 

 

 

 

 

 

 

 

 

 

 

건물 외부로 나가보니 여자의 조각상이 보인다. 

 

이게임의 목표는 반경 중심부에 있는 여자를 구출하는 것이다. 이 조각상은 그녀의 기억의 조각들이다. 하나하나 발견할 때마다 스토리가 진행된다.

 

 

 

 

 

 

이대로 블랙박스를 회수하러 마을을 떠나려다 지하실을 발견했다. 지하실에는 별다른건 없었고

파파샤 드럼 탄창이 상태가 좋은 채로 방치되어 있어 챙겨나왔다.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던중 전기 스파크가 타닥 타닥하고 튀는 소리가 들린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소리가 불길하여 탄피를 던져 무슨 현상인지 확인한다 .

 

예상대로 탄피가 근처에 떨어지자마자 강렬한  소리와 함께 탄피를 전기가 태워버린다. 

 

탄피가 타오르는 순간을 포착하기 어려워 제대로 나온 사진이 없다. 

 

 

 

 

 

 

 

 

드디어 목적지인 헬기 추락장소에 도착했다. 블랙박스와 보급품 상자를 확인했다. 

 

보급품 상자에는 별다른건 들어있지 않았다. 

 

 

 

 

 

 

날은 이미 저물었지만 이미 오는 길목을 천천히 진행하며 모든 위험요소를 제거했기에 바로 출발하기로 한다. 

 

안전한 아침에 떠나겠다고 수면을 취하면 이미 정리한 몹들이 리젠되어 더 위험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아까 처럼 전기를 내뿜는 이상현상이 나를  가로막지만 탄피를 던져가며 안전하게 진행한다. 

 

 

 

 

길목의 모든 괴생명체를 처리한 줄 알았는데 소수가 남아있는 모양이었다. 

 

 

 

 

표지판이 보인다. 거의 다 왔다는 증거다.

 

 

 

회수한 블랙박스를 반납하고 총기를 점검한다. 

 

 

 

 

 

 

이번에는 메인 퀘스트 클리어가 목적이어서 모아온 코어의 수가 적다. 내일 다시 코어와 아티팩트를 모아 총알값을 벌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