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부터 복통이 시작됨

 

주말까진 여자저차 참다가 월요일에는 도저히 제정신으로 있을수가 없더라고

화요일 오전에 땡 하자마자 인근 내과 겸 가정의학과 가서 증상을 말하니

 

의사가 놀라더니 바로 초음파 찍자고 함

초음파 사진 보더니

 

 담낭염(쓸개염증) 일 것 같다고 바로 응급실 가라고 119 까지 불러줌

 

레알 명의인듯

 

 

 

 

 

응급실에서 대기중에 조영제맞고 CT촬영을 했는데

상황이 많이 심각해 보여서

 

다음날 아침 2순위로 응급 수술이 잡힘 

 

 

수술전 임시 병동  나혼자 6인실 씀

진짜 이 때는 복통 때문에 죽는줄 알았음

 

 

 

 

 

 

 

 

아아.... 이것은 낯.선. 천.장. 인가...

 

 

 

 

 

수술 결과는 성공적.

 잘됐다고 하더라고

 

근데 담낭염 + 담낭 담석제거 로 가볍게 끝날줄 알았던 수술은

담낭 전절제 수술로 바뀜ㅋ

 

 

자세한건 설명하면 복잡한데 막상 까보니까

쓸개에서 담석이 나온건 둘째치고 + 괴사가 진행되어담낭(쓸개) 전부 때어냄

 

 

 

식단은 죽 과 지방이 없는 최저한의 음식

 

 

 

 

지방식단 을 먹어도 된다고 하는데

 

쓸개 제거한 사람들 후기. 글을 읽어보니

쓸개즙이 없어서 기름분해를 못한다고 하더라고

 

과일이나 당 많이 들어간 음료수도 못마셔서

펩시제로만 마시게 생김

 

 

 

 

 

 

 

 

피주머니 달고 겨우겨우 움직이면서 운동중

 

 

 

 

작년 11월 부터 뭘 먹어도 소화가 안되고 더부룩하고 가스차고 그랬는데

예전부터 소화불량을 달고 살아서 난 그냥 당연히 소화 불량인줄 알았지

 

아마 그게 초기 신호가 아니었나 싶다

 

괴사가 열흘. 일주일만에 진행될리는 없으니까

 

 

 

 

 

암튼 개붕이들도 소화 안되고 속 더부룩한게

몇주 몇달 가까이 가면 소화제만 먹지말고 병원가서 진료를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