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좀 진지충이라 그런가, 평소에 아무리 여사친이랑 친해도 여사친이 남친있거나 결혼하면 내가 먼저 선 딱 긋고

먼저 연락오면 받거나 만나자그러면 만나긴해도, 절대로 먼저 연락안하고, 1대1로 절대 안만나는 그런게 좀 있었거든.

근데 리얼 거의 30년지기인 여사친이 있어. 유치원가기전부터 같이 놀이터에서 놀았으니 적어도 25년은 친구로 지냈지싶다 ㅋㅋㅋ

무튼 그래서 친구이지만 진짜 가족같고 동생같고 누나같은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이번주에 임신을 했어.

위에서말했듯 결혼하고는 내가 연락 먼저 안하는데, 이번에 임신했다고 차나 한잔하자고 오랜만에 얼굴보자는거야.

진짜 25년넘게 알던 친구가 임신하니까 뭔가 여동생이나 누나가 임신한거같아서 너무 기쁘고 축하하는데,

내가 캘리그라피가 취미고해서 손편지랑 축하한다는 문구 캘리그라피해서

임산부한테 좋은 엽산 영양제 선물로 사서 줄까 싶은데

남사친이 엽산영양제랑 캘리그라피해서 엽서 적어주는거 에바냐???

너무 오바하는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