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 주민번호. 그러면 주민번호는 발급되되, 가족관계 증명서 등등의 서류에 가족이라고 쓰여지기 위해 실시되어야 하는게 아닌가 해. 솔직히 의심돼도 남편입장에서 쉽사리 말을 못꺼내잖아. 그냥 나라에서 법으로 그렇게 해버리면 좋을텐데... 애초에 정상적인 관계라면 쫄릴이유 없고 거부할 이유 없지 않나?

부모입장에선 그렇긴한데 아직 내가 어려서 그런지 아니면 부모가 좀 정상이 아니였어서 그런지 그 아이한테 자꾸 감정이입을 하게되네...

만일 친자가 아니더라도 두 부모 모두 가정에 헌신적이고 잘 키운다면 그것대로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때문에... 나중에 어떠한 이유로 이혼이나 기타 법정 문제로 이어지는 일이 생긴다면 병원에서 갖고 있기만해도 그것역시 일종의 귀책사유가 충분히 될수 있으니까 가정이 깨질때의 문제도 어느정도 해결되고 또 병원에서 해당 자료를 갖고 있기만 한다면 여차하면 볼수있으니까 그걸 알고 모르고는 본인의 판단에 맡길수 있게 하는거지

그런가... 만약 그 과정에서 들통나면 적어도 애는 부모 아래서 정상적인 사랑을 받고 자라진 못하겠네. 근데 난 부모쪽에 더 손을 들어주고싶어. 남편입장에서 내자식인줄 알고 혼신을 다해 먹여살렸는데 내 애가 아니라는걸 뒤늦게 알게되면 얼마나 마음이 찢어질까...

만약에 외도가 아니더라도, 최근 불거진 의사 수면마취 강간사태처럼 인지하지 못했던 것들도 걸러질텐데, 모르고 살았다면 마냥 행복했을지도 모르는데 사실을 알게되면 불행해지기밖에 안하긴 하네...

만약 내가 여자면 남편이 요구나 제안을 하기 전에 남편의 불안을 줄여주기 위해서 그냥 친자검사 바로 해버릴것같아. 남편이 나를 신뢰한다고 해도 100%가 아닌, 99.99...%일테고, 그 작은 신뢰의 틈을 100%로 메워줄 수 있는게 친자검사니까. 근데 친자검사 하자고/해달라고 권유/요구받으면 되게 정떨어질것같긴 해. 그래서 나라차원에서 그냥 무조건 실시해버리는게 어떤가 싶어

그치 그래서 검사까진 좋은데 그 결과를 무조건 부모가 알게되면 그것도 문제가 될수 있을꺼같아서 조심스러운 거겟지 너말대로 의사강간사건처럼 여자도 인지하지 못할때 생긴일로 저런일이 생기면 여자도 정신적으로 피해를 볼꺼고 그럼 아이는 그런 가정에서 정상적인 사랑을 받긴 어려울꺼같아... 확실히 이런문제는 조심스럽다고 생각해.... 그러니까 국가적으로 전부조사 전부통보보단 전부조사는 하되 결과는 원한다면 알도록 하는게 내 생각에는 보다 나은 방법이 아닐까 싶어서 댓글 달아봤어

남편은 아내의 외도를 확신하고 신뢰하지않게 될테고, 아내는 외도따위 한 적도 없는데 엄청 억울하고 서로 마음 엄청 찢어지겠지...

지금 이 본문의 내용도 아이의 입장이 커보이네. 아이는 죄가 없잖아...그렇다고 해서 막는건 정말 아닌것같네. 막아버리면 외도에 거리낌이 아예 없어지고 확실한 증거가 있지 않는 한,아내의 외도를 증명할 길이 없으니

멋진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