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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주위에 사람이 떨어져서 큰일이다

3f0ce119 2021.02.26 381

내 주위로 갈수록 사람이 떨어져서 큰일이야

연락을 안하다보니 사이가 멀어지는 그런게 아니라 정말로 이 사람과 내가 서로 틀어져버려서

사이가 예전만큼도 못한 사이가 되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

진짜 한두명이면 모르겠는데, 갈수록 늘어나는거라면 진짜 나라는 사람한테 문제가 있는거긴 할텐데

굳이 내가 나를 변호해보자면, 난 절대로 남에게 먼저 피해를 끼치거나 하지는 않는다.

모두 남이 나한테 선을 넘는 행동이나 언행을 했을때 서로 의절을 하는데 왜 자주 이런 일이 생기는지 모르겠다.

내가 만만하게 보여서 그런건지, 화를 잘 안내고 참아서 그런건지 갈수록 친구 사이가 멀어져서 스트레스를 엄청 받곤 한다

21개의 댓글

f7f66a98
2021.02.26

사례를 더 이야기해줘

0
24aa5ba9
2021.02.27
@f7f66a98

내가 회사 다닐때 잘 따르던 형이 있는데 이 형 같은 경우엔 나를 버릇잡는다면서 어떤건 어떻게 해야한다, 어떤건 어떻게 해야한다 쉽게 얘기하자면 꼰대 기질이 좀 있었음, 내가 돈을 벌거나 보너스를 타면 무조건 밥을 사야된다던가, 모이는 그룹끼리 회식을 해야 한다던가 뭐 그런게 있었는데, 그것도 좋지. 근데 형 사는 동네까지 가서 논다던가 이런게 여러번 지속되니까 내가 너무 지쳐서 일부러 막 피하고 그러니까 형이랑 흐지부지 되서 의절하게 된 것도 있고, 어떤 친구는 내가 밥사줄 일이 있어서 밥을 사주는데 얘랑 얘기하다가 한번 나한테 거지근성~ 이런 소리 하길래 그날로 의절한 적도 있음. 난 살면서 누구한테 돈 빌려보거나 하물며 매점에서 친구들 빵먹을때 한입만~ 했던 적도 없음. 남한테 피해 끼치기 싫어하고 도움을 필요할 일이 있으면 친구 사이라도 진지하게 부탁하고 사례는 꼭 하는 편이라서

이 얘길 고등학교 동창들한테 하니까 전부 다 그 새끼 미친거 아니냐고 하더라

0
e3e47c3a
2021.02.27

오히려 반대로 니가 너무 빡빡한거 아님? 사람이라는게 살면서 실수를 안 할 수가 없음.

그리고 선이라는것도 사람마다 다 다르고.

근데 너가 먼저 어떤 선이란걸 정해놓고 말 안하고 꿍하니 있다가 넌 여기 넘어왔으니까 걍 아웃.

이러면 다른 사람은 너하고 지내기 좀 피곤하지.

걍 이런건 담아두지 말고 그때 그때 말하고 만약 말했는데도 계속 그러면 그때가서 정리하는게 좋은건데...

뭐 사람은 다 다르니까...

1
24aa5ba9
2021.02.27
@e3e47c3a

난 선이라는걸 정해놓은 사람이 아님.

최근엔 친구가 내 동생 있는 앞에서 계속 실언을 하길래, 좀 아니다 싶었음

난 원래 말할때 재미있게 말하는 편이긴 한데, 절대 남을 비하하거나 그런 언행 자체를 하질 않음

그냥 서로 기분 나쁘지 않는 선에서 실실대는것 정도면 나도 이해하겠는데 이게 친구들이 몇년 이상씩 알고 지내다 보니

내가 만만하게 보인것도 있고 말실수를 하는 애들이 몇명 있었는데 내가 참고 있다가 내 동생 있는 앞에서 나한테 실언을 해서

욕 한번 씨게 박고 안본다고 얘기했음. 그 뒤에 뭐 미안하다고 사과하던데, 말에서 사과보단 변명이 많이 느껴지고 너도 조심해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얜 정말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을 안하는구나 싶어서 의절하게 됐다

0
e3e47c3a
2021.02.27
@24aa5ba9

걍 담부턴 상대방이 실언하면 그때 그때 말해. 참지말고.

그래야 상대방도 자기가 계속 실수하고 있다는걸 알지. 나도 예전에 내 친구들 한테 자주 들었던 말인데

계속 참고있다가 한방에 터트리면 상대방은 쟤가 여태까진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급발진하네? 이렇게 느낌.

이것도 그렇게 좋은건 아니야

1
24aa5ba9
2021.02.27
@e3e47c3a

니 말이 백퍼 맞다.

근데 대화도 흐름이라는게 있잖아, 친구 여럿이 있는데 한명이 흘러가듯 그렇게 얘기하면

솔직히 남자새끼들이 하나 하나 꼬투리 잡고 늘어지면 그것도 피곤할거라 생각해서 잘 안하거든.

요샌 좀 그렇게 해야된다 생각이 들긴 한다. 아무튼 고마워

0
d4c15faa
2021.02.27

별것도 아닌걸로 너가 발끈하는거일수도 있지

0
24aa5ba9
2021.02.27
@d4c15faa

별것도 아닌걸수도 있을텐데, 난 진짜 사람과 사람간에 있어서 말이 중요하다고 생각함.

친구끼리 농 정도는 이해하겠는데, 말에서부터 느껴지는 은근히 사람을 낮잡아 보던가, 급을 나누던가 싶은 그런것들 있잖아.

이 새끼 좆밥이야~ 친구들끼리 있을땐 됨

모르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한테 나를 소개하는데 이 새끼 좆밥이야~ 이건 정상적으로 보임?

위에 댓글에도 서술했다시피 동생 있는 앞에서 동생한테 우리 형이였으면 존나 한심하다 생각했을것 같다~ 이런게 정상임?

0
d4c15faa
2021.02.27
@24aa5ba9

그정도면 거를만 하네. 너가 그럴 껀수가 되는 예시가 없어서 그걸 보고 싶었음.

다만 그런 친구들이 한두명이 아니라 계속 지속된다면 애초에 친구들을 잘못 사귄거 같네

0
f6cfc6eb
2021.02.27

자기방어기제가 강한 편이군. 자존감이 좀 낮은 편인가?

0
24aa5ba9
2021.02.27
@f6cfc6eb

둘 다 맞는듯..

자존감이 낮다 보니까 자기방어기제가 강해진거 같다 ㅋㅋㅋ

0
f6cfc6eb
2021.02.27
@24aa5ba9

적당히 맞춰주고 넌 선을 보여줄때도 필요함.

99명의 사람이 있으면 99의 관점이 있고 99의 다른 성격이 있음. 널 직접적으로 공격을 한다는 생각이 들어도,

그 사람은 그런 성격이고 나쁜 사람일 뿐, 너와는 관계 없다는 사실을 계속 각인시키셈.

어딜가나 무례한 사람은 있고, 일일히 신경쓰고 싸울 필요 없다. 이 생각이 사람 관계에서 주된 생각으로 바뀌면 스트레스 받을 일이 극히 적어짐.

윗 상황 같은 경우, 그럴 만한 상황이지만 너무 극단적으로 관계가 끝남. 평소에 너의 선을 보여주고 이 부분은 조심하라고 미리 인지 시켜두면 알아서 지킬 사람은 남고 떠날 사람은 떠남. 경고판 같은 느낌. 이상 내 생각임.

1
6046f27a
2021.02.27

나랑 비슷하네 난 근데 연락을 안해서 떨어지는것도 있음 ㅋㅋㅋ

1
24aa5ba9
2021.02.27
@6046f27a

난 연락은 잘하는 편이라서 ㅋㅋㅋ

0
1ccaa5cd
2021.02.27

혹시 자주 욱하는 성격을 가지고있다거나

욱할때 막말하는 경향이 있어?

아님 평소 마인드가 선비라거나

0
24aa5ba9
2021.02.27
@1ccaa5cd

자주는 아니고, 가끔 욱할때가 있긴 함.

근데 내가 잘못한거면 항상 잘못했다고 얘기하고 막말은 안해

대신 난 참다가 터뜨리는 편이라서 급발진한다 소리 들을때가 있는데 그래도 상대방이 나한테 화내는 경우는

살면서 전혀 없었음

0
1ccaa5cd
2021.02.27
@24aa5ba9

흐음

내가 이것들을 물어본 이유는

내가 손절 친 친구가 저랬었거든

윗댓글들 봐서는

남들 입장에서 볼때 좀 빽빽한 사람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하는거 아닐까 원리원칙주의자,선비 느낌?

같이 있을 때 편한사람이 주변에

사람이 많더라고

 

https://youtu.be/F7DFMmITJ00

여거 베스트댓글 요약정리된거 있는데 한번읽어바

윗댓글 친구들이 말한것도 있네

0
24aa5ba9
2021.02.27
@1ccaa5cd

요약 읽어봤는데 무슨 말을 하려는지 이해하기 어렵네

0
1ccaa5cd
2021.02.27
@24aa5ba9

ㅇㅎ 감정을 그때그때 풀어야 된대

화나는 감정이나 이런거

그래야 내가 편해지고

그 모습에 상대방도 날 편하게 느낀다 이런거인듯

전체글은

결국엔 자존감을 높히라는 소리고

그걸 이루는 방법을 얘기한는듯

0
7e1d8659
2021.02.27

댓글보니까 네가 만만해보여서 그러는거 맞는것같은데

 

원래 만만한사람이 계속 참고있다가 갑자기 화내거나 그러지말라고 하면 사람들은 더 좆밥취급하면서 자기들이 이제까지 한건 생각도 안하고 기어오른다고 생각한다 ㄹㅇㅋㅋ

0
f9a2abab
2021.02.27

네가 칼을 빼 들 때 항상 완전한 단절을 염두에 두는 거 아니야?

부부싸움 한다고 이혼하는 거 아니고

세상 모든 커플이 싸우기만 하면 헤어지는 것도 아니잖아.

사람들이 너한테 선을 넘을 때는 당연히 살다보면 있을 텐데

주의를 주거나 화를 내면 되지 의절로 이어질 필요가 있을까?

 

상대가 네 경고를 무시한다거나 난 네가 이해가 안가 라는 식으로 말한다면 의절이 답이지.

하지만 그런 사람들은 많지 않잖아.

네 스스로 자신의 선이 완고하진 않다고 생각한다면 말이야.

네가 화를 낼 때는 보편적으로 그럴만한 순간들이고,

그렇다면 상대도 네 불만을 납득하고 받아들일 거 아냐.

상대에게 2번째의 기회를 주지 않았던거 아니야?

 

그리고 이건 번외로 하는 얘기지만...

오히려 얕은 관계일수록 그런 선넘는 행위를 용인하는 게 수월할 수도 있어.

만일 네가 정말로 친밀하다 생각하는 관계면

그 사람이랑 안맞는 문제가 발생할 때 그걸 반드시 조율해야만 하거든.

연인들이 괜히 다툼을 하는 게 아니니까.

가까운 사람이 네 선을 자꾸 넘나든다면 그건 분명히 주의를 주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해야해.

 

하지만 상대가 그저 그런 주변인이라면?

매일 얼굴을 보긴 봐야하지만 친해질 필요는 없는 상사라든가

그냥 같은 프로젝트를 하게 된 팀원이라든가 하는 경우라면?

오히려 그 사람들이 순간적으로 네 선을 넘나드는 건 용인이 가능해.

왜냐면 어차피 짧은 기간 동안만 볼 사이거나

아니면 그 사람의 행태가 너에게 영향을 크게 줄 수 없는 사람이거든.

 

예컨태 똑같이 널 낮추고 깔보는 말을 하더라도

지나가던 취객이 그러는 거랑 네 부모가 그러는 거랑 같게 느껴지겠냐는 거야.

전혀 다르겠지. 우리가 보통 상처를 받는 쪽은 진실로 우리가 의지하는 대상, 부모 같은 존재가 우리에게 상처를 줄 때지.

그냥 별 관련 없는 취객이 우리에게 쌍욕을 한다 한들

그건 지나가다 새똥을 맞는 것만도 못한 일이야.

그 사람이 너를 욕한다 한들 우리가 실제로 스스로 욕보였다 여기지 않으니까.

 

그래서 네가 만일 피상적 관계만을 유지해야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이 어떤 기질을 갖고 있고 어떤 선을 넘나들든 용인할 수 있어.

뭐, 모든 경우에 그럴 순 없지만 대부분의 경우 그래도 되지.

관심 없는 대상들이 날 헐뜯어봤자 내 자기인식이 변하진 않으니까.

 

그리고 친밀한 사이가 네 선을 넘는다면,

차분히 네 불쾌감을 표현하되 관계를 단절시킬 필욘 없어.

둘 간의 유대가 분명하다면, 상대는 분명 널 배려할 테니까.

너도 친밀한 대상과 완전히 의절하긴 탐탁찮을 거 아니야.

서로 간에 조율을 거치는 과정이라 이해하면 되지.

 

그냥 앉아서 궁예질로 네 사정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겠다만

한가지 확실한건 지금 상태가 딱히 잘못된 건 아니라는 거야.

다만 네가 변화하고자 한다면 인식을 위와 같이 바꿔보란 얘기지.

지금의 네가 문제있단 생각은 할 필요 없어.

그저 그대로 살아도 되지만, 그럼에도 바뀌고 싶다면 바꾸면 되는 문제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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